#1. 넥센 히어로즈 7~8월 투수 기록
[2013.07.02 ~ 2013.08.04 선수별 / 보직별 기록]
- 전반적으로 선발투수진 성적이 크게 좋지는 않지만 역시 외국인 원투펀치 둘은 해줄 경기는 해주고 있음.
- 반면 3선발 이하 토종 선발들의 성적은 말그대로 안습;;; 다른 거 다 무시한다고 쳐도 피안타율, 피출루율, 피장타율, OOPS에서 확연히 드러남.
- 그나마 불펜 승리 셋업조(송신영, 한현희, 손승락)는 OOPS만 놓고 봤을때 나름 괜찮은 모습을 보여줬음.
- OOPS .800을 넘어서는 투수들은 정말 많이 고민해봐야 함... -_-;;
[2013.08.06 ~ 2013.09.01 선수별 / 보직별 기록]
- 나이트는 8월에도 준수했지만 밴 헤켄의 OOPS는 생각보다 좋지 않음. 물론 득점 지원도 별로 없었고, 주심존이 알게모르게 피해를 끼치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제구가 좋지 않았다는 방증.
- 김병현이 빠지고, 7월말부터 문성현이 선발진에 합류하면서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음. 피안타율, OOPS에서 보듯이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침.
- 오재영이 생각보다 빠르게 복귀해서 은근 걱정되기도 했지만 역시나 문성현과 함께 씩씩한 피칭으로 팀에 좋은 영향을 줬음.
- 선발진에서 탈락한 강윤구는 나름 불펜진에서는 괜찮은 모습을 보임. 흔들린다 싶으면 바로바로 교체가 가능하니까 일단 단기적인 처방으로는 괜찮으나, 아무래도 군대를 다녀온 후 제대로 된 보직을 정하는 것이 나을 것 같음.
- 팽팽하지 않은 상황에 나왔지만 김상수의 페이스도 좋았음. 다만 아쉬운 건 시즌 중 불펜에서 선발로 전환하는 것이 힘들다는 것을 아는 코칭스태프가 선발 기회를 단 한번만 줬다는 점. 최소 3번은 줘봐야 했던 것 아닌가.....
- 한현희의 피안타율, OOPS가 지난달에 비해 가파르게 상승했는데 지친 감이 없지 않음. 기록 정리하면서 등판일지를 봤고, 우리 팀에서 연투를 가장 많이 한 투수로 보여서 휴식을 주면서 내보내야 하지 않을까 싶었음. 그리고 이 아이는 내년에 선발 전환 Go Go~~!!
- 반면 손승락은 스탯이 자닌달에 비해 아주 좋아짐. 물론 주자를 내보내지 않는 철벽 마무리의 모습을 자랑하지는 않지만 터프한 상황에 나와서도 잘 막아주고 있음. 사실 스탯에서 보이지 않는 문제가 투구폼 교정으로 인한 밸런스 붕괴였는데 점점 밸런스가 잡혀가는 듯한 느낌도 들어서 내년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듯......
- 신영언니는 짧게 짧게 나와서 나름 좋은 역할을 해줬으나, 김영민, 박성훈은 무엇이 문제이고, 어떻게 이 난국을 타개해나가야 하는지 진지하게 고민해보길 바람.
# 2. 넥센 히어로즈 7~8월 타자 기록
[2013.07.02 ~ 2013.08.04 선수별 / 타순별 기록]
- 강진 효과의 대표주자인 문우람의 활약이 뺴어났던 달. 무려 RC/27이 11점을 넘어간다... ㄷㄷㄷㄷㄷㄷㄷ;;;
- 최근 몇년동안 자신의 커리어에 전혀 미치지 못하는 활약을 하고 있는 이택근은 내가 본의 아니게 많이 까지만 이달부터 점차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줌.
- 역시 클래스는 다르다고, 문우람보다 더한 이가 있었으니... 그 이름은 박뱅!!! 얘는 아무리 못해도 난 못 까겠;;;; ㅋ
- 그렇게 부진하다 부진하다 했는데... 역시 클래스는 다르다고(2)... 정호는 이렇게 자기 스탯관리는 하고 있었음... ㅋ
- 이렇게까지 기대하지는 않았으나, 정말 팀에 큰 보탬이 되고 있는 우끼... 더 잘해서 내년 아시안게임 가자!!
- 강진 효과의 또 다른 주자가 나타났으니... 원더스의 희망이 된 안태영의 빼어난 활약이 빛났던 시기. 경험만 좀 더 쌓으면 무서운 타자가 될 듯...
[2013.08.06 ~ 2013.09.01 선수별 / 타순별 기록]
- 박병호는 계속하여 진화하고 있다. 어디까지 올라갈지 기대되는 선수 중 한명. 과연 이대호도 넘어설 수 있을까......
- 역시 부진하다 부진하다 해도 강정호의 클래스는 여전하다. OPS는 조금 까먹었지만 반면 타율을 점차적으로 끌어올리고 있는 듯......
- 타순 변동이 잦았던 것도 있고, 체력적으로 힘든 것도 있었던 민숭이... 그래도 여전히 잘하고 있다.
- 서봇대의 재발견... 봇대는 1루와 코너 외야를 제외한 나머지 포지션 수비만 안하면 타격으로 경쟁력이 생길 듯...... 제발 코칭스태프 안되는 건 과감하게 포기해주자... -_-;;
- 서건창이 돌아왔다. 정상적인 모습은 아니었지만 점차 감각을 회복할 것이니 별 걱정은 하지 않음.
#3. 넥센 히어로즈 전체기록(~8월)
[2013년 전체 투수별 / 보직별 기록(~2013/09/01)]
- 나이트 작년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에이스는 에이스. 팀내에서 가장 많은 QS와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해주고 계시다. 방어율은 사실 1판단 8실점 아니었으면 더 내려갔을거고, 그 경기로 인한 후폭풍까지 감안하면 아마 더더욱 내려갔을 듯... 그저 로케이션을 낮게 낮게 가져갔으면 하는 작은 소망이 있음.
- 밴헤켄 작년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2선발은 2선발. 치솟은 OOPS가 많이 걸리지만 이 분도 작년만큼의 제구력이 안 나와서 안타까움.
- 강윤구는 세부 수치에서 나오지만 생각보다 나쁜 투수는 아님. 제구만 좀 더 잡히면 좋을텐데...... 일단 피해가는 피칭을 줄이는 게 어떨지?
- 대패조의 상징 두자릿수의 방어율을 기록했던 문성현은 어느새 본인의 방어율을 반띵해 버리면서 선발진의 한 축이 되어가고 있음. 지금처럼만!!!
- 전설의 조원수박차 멤버 박성훈은 못 미더운 모습, 김상수는 문성현처럼 두자릿수 방어율을 반 이상 줄이며 추격조로 승진함.
- 오재영은 이닝만 조금 더 늘려주면 좋겠지만 사실 지금 정도도 만족함. 씩씩한 피칭이 맘에 듬.
- 이정훈옹은 힘든 건 알겠지만 OOPS에서 보듯이 실상 운으로 버텨주고 계심. 예전 롯데에서처럼 강력한 모습은 정녕 돌아오지 않는 것인가.
- 손승락, 송신영, 한현희도 지금처럼만......
[2013년 전체 타자별 / 타순별 기록(~2013/09/01)]
- 박뱅은 완전체가 되어가고 있는 중. 볼삼 비율도 아주 좋고, 타/출/장 모두 순위권에 RC/27, Isop 등 모든 스탯이 완벽하게 어우러지고 있음.
- 정호는 기대만큼 못해주고 있는 것도 사실. 저번에 사구 맞은 후 그것이 체력적으로 많은 영향을 끼쳤다는 것을 나는 팬이니까 잘 알고 있지만 다른 사람들은 모르니까 말이다. 물론 다른 팀 선수들에 비하면 그것도 유격수인 선수가 잘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메이저리거를 꿈꾸는 녀석이라 부진해보임.
- 이택근은 이제 OPS .800도 못 찍는구나... 나름 팀에서 체력, 부상 관리도 잘해줬는데도 참... -_-;;;
- 민숭이의 스탯은 정호 스탯과 촘 비슷해보임. 이렇게 정호 뒤만 졸졸 쫓아다니면 아시안게임 선발 가능할지도 모름... ㅋㅋㅋㅋㅋ
원래 이 기록표와 사진도 다 정리해서 파울볼에 올리려고 했건만 오늘 또 미르의 몸상태가 안좋았던 바람에 시간이 너무 지나 그냥 기록표만 내 블로그에 간단히 올려둔다. 이것들이 야구를 좀 잘하면 내가 씐나게 밤을 새서라도 다 해서 올렸을텐데 힘이 빠져서 못하겠다!!!
난 솔직히 넥센이 가을 잔치를 가도 안가도 그닥 상관은 없다. 어차피 가도 예매 전쟁에서 실패할 확률도 50%는 될 거 같아서 좋은 자리 아니면 그닥 갈 생각도 없을 뿐더러 사람 많은 것도 너무 싫어해서 직관해도 아마 난 스트레스로 매우 지칠지도 모르겠다. 2006년까지의 현대 시절때는 그나마 야구 인기가 별로 없을 때라 좀 덜하기도 했으나, 그때도 사실 힘들긴 했었으니 말이다. 그런데 요즘처럼 이렇게 사람 많은 때 가을잔치...... 생각만해도 숨이 턱 막힌다... -_-;;; 테이블 앞자리나 블루석 앞자리 아니면 안 가게 될 듯~~~
어쨌든 나는 별로 상관없으나, 선수들이나 구단은 그렇지 않을텐데 왜 한 타석 한 타석, 공 하나 공 하나를 소중이 여기지 못할까......
조금만 더 생각하고, 더 집중했다면 우리는 아마 2위는 하고 있었을 것이니까!!! 정말 한 순간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 이번에 못하면 다음에 잘하면 된다는 생각도 나쁜 건 아니지만 그게 안일함을 낳을 수도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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