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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n's Baseball/Baseball Column

[파울볼 스크랩] 2009 파울볼 어워드 - 1루수

by ♥Elen_Mir 2014. 5. 26.

<출처 : http://foulball.co.kr/bbs/view.php?id=yagoo_07&page=1&sn1=&divpage=3&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3758>

 

<작성자 : Lenore>


First Baseman (2009)


1st - 최희섭


2nd - 채태인



3rd
- 박정권



◎ 시즌 성적

 

순위

이름

AVG

OBP

SLG

OPS

G

TPA

HIT

HR

RBI

R

SB

RC

GPA

1위

최희섭

.308

.435

.589

1.023

131

545

134

33

100

98

2

107.1

.343

2위

채태인

.293

.382

.514

.896

118

425

108

17

72

58

0

72.4

.300

3위

박정권

.276

.354

.504

.858

131

511

123

25

76

70

5

78.4

.285


 

순위

이름

수비이닝

실책

수비율

수비기여/9회

1위

최희섭

986.2

5

.996

10.84

2위

채태인

863.1

3

.997

9.33

3위

박정권

602.1

6

.990

9.22

 

 

 

 

 

◎ 심사위원별 투표 결과

 

 

 

 

◎ 심사위원별 선정이유

 

Lenore

올시즌 최고의 1루수로 최희섭을 꼽지 않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최희섭은 공격 전부분에서 다른 후보들을 누르는 모습이고 단 2경기 밖에 결장하지 않았을 정도로 팀에 꾸준하게 기여했다. 김태균은 좋은 비율스탯을 기록했지만, 결장한 경기가 너무 많았고 김주찬은 꾸준하게 팀에 기여했으나 1루수에게 요구되는 덕목 중 하나인 파워가 부족하다. 남은 것은 박정권과 채태인 중 누구를 2위로 꼽을 것인가 하는 문제, 채태인은 박정권에 비하면 비율스탯이 뛰어나지만 박정권보다 13경기나 결장한 것은 약점, 그러나 이 13경기의 차이가 채태인이 공격력을 덮을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하여 채태인을 2위로 선정한다.



陸遜

1위는 논란의 여지가 전혀 없다. 심지어 수비이닝도 가장 많다. 채태인은 솔리드한 공격력과 어메이징한 수비력으로 삼성이 김태균 영입을 망설이게 만들었다. 박정권은 이호준의 부진을 커버하면서 SK의 주포로 다시 태어났다.

        


일신방직3

최희섭은 이승엽, 심정수만 했던 3할-30홈런-100타점-100득점-100볼넷을 아깝게 놓침. 시즌이 10경기만 더 있었어도 홈런왕 할 뻔한 기세(9월 8홈런 429-571-964) 김주찬도 잘했지만 1루는 무엇보다 파워와 장타고 김태균은 부상 때문에 100경기도 못 나왔다. 박정권-채태인 둘 다 공-수를 겸비했다. 좀 더 누적스탯이 좋은 박정권이 2위. 벌써 kbo 올타임 1루수비 1위, 외야전향설 말까지 나오는 채천재는 타자 커리어가 겨우 3년



야마

1위 최희섭은 이견의 여지가 없다. 공수양면에서 올시즌 단연 돋보였다. 5,6월 장염과 햄스트링으로 인한 부진만 아니었더라면 MVP를 노려볼만 했다고본다. 내년이 더 기대되는 선수다. 2위 채태인 역시 어렵지 않게 선정했다. 1루에서의 다이빙수비는 단연 국내넘버원이라는 생각이고 공격에서도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역시나 내년이 더 기대되는 선수. 3위는 김태균과 박정권을 놓고 고민했다. 박정권이 풀타임 1루수였다면 그래도 박정권의 손을 들어줄만했지만 두선수가 1루수로 들어선 시간은 부상으로 오랜 시간 결장한 김태균이 더 많다. 그렇지만 난 포스트시즌에서의 박정권을 잊을 수가 없다. 파울볼 어워드가 아무리 정규시즌을 대상으로 하는거라지만 난 인간이고 더군다나 코시에서 박정권을 상대한 기아의 팬이기도하다. 불공정하다고해도 어쩔 수 없다. 억울하다면 내년부턴 어워드를 포스트시즌 전에 해야할 것이다. 세선수 모두 올해보다 내년이 더욱 기대된다. 내년에도 어워드 심사를 맡는다면 정말 머리를 쥐어뜯게 될 것 같다.



WOONGs

이승엽이 일본으로 떠났을 때 김태균, 이대호가 1루수 골든글러브를 한 10년 정도는 나눠 먹을 줄로만 알았다. 하지만 형저메 최희섭이 새롭게(?) 등장했고 채천재 채태인이 1루에 완벽하게 적응했다.

우선 최희섭의 기량은 놀라울 정도로 발전했다. 아무리 내가 KIA 팬이라지만 사실 그에게 .250에 25홈런 이상을 기대하지는 않았다. 기본 덩치가 가진 파워는 여전했으며 미국에서 2번타자로도 출장했던 컨택과 선구안도 살아났다. 수비에서도 발군이다. 큰 키로 KIA 내야수들의 고질병인 악송구도 쉽게 받아낸다. 숏바운드 포구능력도 좋다. 악송구를 밥 먹듯이 했던 KIA 내야진 안정화의 1등 공신은 단연 최희섭이다.

채태인은 작년부터 두각을 나타내더니 올해는 완전히 꽃을 피웠다. 큰 키에 균형잡힌 몸으로 수비는 작년에도 여타 1루수보다 월등했고 타격은 내년이 더 기대된다.  김태균은 부상으로 40경기가량 결장했지만 비율스탯에서 역시 김태균은 김태균이라는걸 보여준다. 부상이 없었더라면 올해 골든글러브나 파울볼어워드에서 최희섭과 좋은 승부가 되었을텐데 아쉬운 바이다.



에이스☆채병용

올 시즌 1루수의 표본, 그의 별명 형저메는 뉘앙스를 바꿔줘야 할 것 같다. 시즌 전 잘 하겠다 생각했지만 이 정도까지 갈까 싶었는데 갔다. 생각 있는 야구를 했다. 채태인 그는 진짜 천재같다. 강백호를 보는거 같다. 방망이 놓은지 얼마나 됐고 잡은지 얼마나 됐다고 이런 성적을 거두는지. 1루수비가 허접하지도 않고 다만 지금은 순수 운동능력으로 야구 한다는 느낌을 받고 있는데 내년에 한층 더 성장하지 않으면 그만큼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있다. 김주찬은 1루 수비이닝은 적지만 멀티수비를 봐줬다는 점에서 그리고 롯데가 살려면 김주찬이 잘해야하기 때문에 약간의 점수를 줬다



델리키통

1루수는 아무래도 수비력보다는 공격력 위주로 선수를 평가하게 된다. 그만큼 수비 비중보다는 공격의 비중이 높은 포지션이라고 할 수 있는데, 30개가 넘는 홈런을 때린 장타력과 함께 준수한 수비까지 갖춘 최희섭을 1위로 선정했다.


채태인의 경우 전반적인 공격 지표는 김태균에게 밀리지만 일단 많은 경기를 출전하면서 1루수 중 3위에 해당하는 타격 성적을 보여주었고, 역시 뛰어난 수비 능력을 보여준 점에서 김태균보다 높은 순위로 꼽았다. 김태균의 경우는 뇌진탕 부상의 불운이 아쉬웠다.



캐넌짱™FBLD

공수 모두 최희섭의 완승으로 1위로 선정하기 부족함이 없다.

2위는 외야 알바를 뛰긴 했지만, 올해 알을 깨어 나오기 시작한 정권브이와 수비만큼은 최희섭과 견줄만한 채태인 사이에서 고민 했지만, 1루 포지션 특성상 거포의 개념을 더해 간발의 차로 박정권을 선정했다.

4위는 개인적으로 김태균으로 생각하는데, 홈에서 충돌이 없어서 풀 시즌을 뛰었다면, 최희섭을 넘어 김상현과 경쟁을 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



littlewing

최희섭은 올시즌 최고의 타자였다고 할 수도 있는 시즌을 보냈다. 거의 전 경기를 뛰며 우수한 비율, 누적지표를 보여준 박정권을 2위로, 박정권에 비해 약 13경기를 덜 뛰었던 채태인을 딱 그만큼의 차이로 3위로 선정한다. 박정권은 1루수로 뛴 이닝이 적기는 했지만, 기본적으로 그 포지션에 후보로 올라왔다면 그 부분은 가중치를 많이 두지 않기로 했다. (수비가 안되서 지명타자로 뛴 것도 아니니)

김태균은 초반 부상에도 불구하고, 아주 우수한 공격 비율지표를 보여주었지만, 너무 많은 결장이 아쉬웠다.



형이♬™FBLD

뭐, 올해의 1루는 부상이 없었다면, 김태균과 최희섭이 좋은 싸움을 했을거라 생각하지만, 김태균의 불의의 사고로 인해서, 이견 없이 1위 최희섭..

수비도 중요하겠지만, 1루는 역시 공격의 포지션.. 쉽게 봐서 OPS,GPA,RC/27 모두 김태균/채태인 순.. 다만, 역시 누적스탯 측면에서 박정권에게 밀리는 형국이다.. 이 세명을 줄세우기가 쉽진 않았으나, 1루수비 측면에서 아무래도 1루에 전념을 못한 박정권의 기록이 다소 아쉬운것도 사실이다. 수비 기여도도 고려해서 채태인이 2위, 비록 누적에서 밀리지만 압도적인 비율스탯의 김태균을 3위로 꼽아봤다.박정권의 훌륭한 누적스탯이 1루수로서의 것만은 아니라는 점도 조금 고려..



깡패곰

압도적으로 최희섭이 1위다. 지명을 제외한 나머지 수비포지션 중에 가장 타격 지향적인 포지션인 1루수에서 최고의 타격 성적을 보여줬다. 3할에 30홈런, 100타점.. 최희섭의 복귀시 기대했던 성적은 바로 이런 것이었다.

박정권 선수는 B급 정도의 느낌의 선수가 A를 건너뛰어서 갑자기 S급이 되어버린 느낌이다. 시즌 뒤쪽으로 갈수록 점점 좋아졌던 성적과 포스트시즌에서의 어메이징한 활약은 내년에 이 선수의 성적을 매우 궁금하게 한다.

타자를 시작한지 몇 년 되지도 않은 채태인... 진짜 이 선수는 천재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많이 든다. 미국에서 부상이 없었다면 메이저에서 뭔가 일을 내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도 들고, 내년엔 대폭발을 할 것 같은 생각도 많이 든다.



55.호타준족.

1위는 역시 압도적인 스탯의 최희섭. 올해 최희섭의 모습은 메이저에서 활약하다 돌아온 그당시 기아팬들의 기대치에 거의 근접한 모습이 아닐까 싶음. 타격스탯이야 말할 필요도 없고 수비에서도 상당히 솔리드한 모습을 보여줌. 김태균 부상 이후 적수가 없다.

 김태균이 올해 부상으로 상당게임 결장하고 또 후유증으로 말아먹기도 했는데 결국 시즌 끝나니 김태균을 넘어서는 1루수 찾기가 쉽지 않음. 타석이 적지만 누적스탯도 경쟁자들에 비해 꿀리지 않는 수준이고 비율스탯은 격차가 상당히 큼. 

마지막으로 3위, 채태인과 박정권을 놓고 고민했는데 결국 홈런-타점이 많은 박정권을 선택. 외야수로 자주 나오면서 1루 수비이닝이 타격에서 모두 만회함.



좌세데뇨우레이어

1. KIA팬들의 애증의 존재에서 없어서는 안될 존재로... 공격은 물론 수비도 발군

2. 공격은 물론 수비도 발군 (2)... 하지만 최희섭에 미치지는 못했다.

3. 역시 공수겸장 1루수... 채태인보다 홈런이 많지만 다른 부분에서는 채태인에 밀려서 3위로 선정... 김태균은 부상으로 인한 결장으로 인해 누적스탯에서 차이가 있어 박정권을 선택했다.



박멸!인피방

모름지기 프로팀의 1루수라면, 무조건 넘겨야 한다. 많이 넘기고 쓸어 담아주는게 미덕이지, 잘 받아주고 흘리지 않는 것은 부가 서비스에 불과하다. 제일 많이 넘긴 최희섭을 첫 순위로, 부상 후유증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넘김과 쓸어담음 가운데 1.00에 육박하는 OPS를 기록한 김태균을 2순위로, 낮은 타율이 부담스럽지만 두 번째로 많이 넘긴 박정권을 3순위로 꼽는다. 최희섭에게는 우승팀 효과가, 김태균에게는 FA 시장을 달아오르게 하는 불쏘시개 효과가, 박정권에게는 올 가을 포스트시즌에서의 개인적인 악몽이 작용되었음은 굳이 첨언하지 않아도 이해해 주시리라 믿는다. 무쇠로 만든 천하장사가 왜 씨름판이나 무릎팍도사에 안나가고 포스트시즌에 뛰는것인지 개인적으로는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

(마구마구에서 1루수 중 가장 높은 평점을 받은 선수는 김주찬(77.0)이다. 다소 의외의 결과일수 있는데, 이는 대부분의 1루수들이 스피드에서 60대 초반의 능력치를 부여받는데 반해, 김주찬은 81이라는 스피드로 압도적인 수치를 부여받았기 때문이다. 다만, 유저들의 1루수에 대한 평가는 꼭 5툴 모두의 능력치에 기인하지 않는다는 것은 가격대가 말해주고 있다. 11월 7일 현재 가격대를 살펴보면 최희섭이 180만, 김태균이 60만, 박정권이 10만거니 대를 형성하고 있다. 박정권의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은 이유는 최/김이 레어 등급인데 반해, 박정권은 스페셜 등급을 부여받았기 때문이다. 다른 스페셜 1루수 중 박정권의 가격에 필적하는 선수는 없다.)



강팀롯데가되기를

일단 기록자체가 매우 훌륭하고 자기가 원하지 않은 부상으로 출장이 적었지만,결과적으로 누계기록의 볼륨이 적은 김태균을 개인적인 기준으로는 제외했습니다.

그렇다면 역시 1위의 몫은 최희섭의 차지가 되겠네요,종합적인 기록,세부기록 모두 좋습니다. 타후보군과 실제적으로도 차이가 좀 나고요..


다음 1루수가 파워포지션이라는 점에서 장타력이나 ops를 논해야 당연하다는 생각은 가지고 있지만, 공격력에서의 가치를 생각할 때 과감히 김주찬을 2위로 놓습니다. 수비적인 가치나 팀수비포메이션에 마이너스 영향력을 가진 선수긴 합니다만, 순수한 공격력과 주력으로 타후보들과의 장타력의 갭을 상당히 줄였습니다.


박정권과 채태인의 경우가 어느쪽 생산력과 파워가 좋으냐고 고민이 되는 케이스인데, 채태인의 스탯이 상당히 좋지만 누적 볼륨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관점에서,(포스트시즌에서의 팩트는 고려안함) 박정권을 3위로 놓습니다.



국대유격수박기혁

등산의 힘은 위대하다 이대호를 트리플크라운으로 만들고 동모형을 리그 최고의 1루수로 만들었다.

김태균에게 뇌진탕이란? 진정 묻고 싶다. 그만큼 올시즌 초반의 김태균은 완전무결해보였다.

채태인은 정말 천재인가 보다. 타격도 타격이지만 수비에서도 절대 뒤지지않는다.



사이비갈매기

두말할 필요가 있을까. 10할대 OPS. 거기에 수비는 덤으로. 1위는 최희섭

하지만 이 자리도 아마 부상이 없었다면 김태균이 치열한 1위다툼을 했을 법한 자리. 어쨌든 다음 시즌 롯데의 4번타자를 확실한 2위로 선정

3위는.. 기록으로 보면 채태인이 나을 수 있지만, 후반기+포시의 포스 때문에 박정권으로 선정.



그리핀.

3할 30홈런 100타점을 넘어선 최희섭을 이렇다 할 경쟁자 없이 무난하게 1위로 찍었습니다. 사실 이대호가 1루수로 최희섭의 올시즌 성적을 찍었으면 참 행복했을텐데 하는 아쉬움과 함께... 그래도 국내로 복귀하여 갖은 고생 끝에 올시즌 기아의 유일하다시피한 약점인 타선의 파괴력을 업그레이드시킨 1등공신으로 최희섭을 꼽았습니다.


2위는 다소 고민이 있었지만 홈런개수에서의 박정권보다 소화한 이닝과 OPS 그리고 타점에서 좋은성적을 기록한 채태인의 손을 들어주었습니다.


박정권은 25홈런이라는 개수에 비해 타점이 좀 딸렸다는 점이 아쉽지만 그래도 2위와 큰 차이가 없는 3위임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L.Amar

1루수 중 가장 높은 OPS, 가장 많은 홈런과 타점을 올린 우승팀 KIA의 4번타자 최희섭에게 1위표를 주는 것은 크게 무리가 가는 일이 아니다. 이후 순위 선정에는 고민이 많았는데 9월 들어 놀라운 타격 페이스로 SK 연승의 핵 역할을 했던 박정권을 2위에, 1루수 중 유일한 리드오프로 롯데의 상승세를 주도한 김주찬을 3위에 올려놓았다. 부상으로 여러 경기에서 빠진 김태균에게는 미안하지만 규정타석 미달이라 감점 요인이 컸다.



2002년6차전

1. 형, 저 선수 진짜 메이저리거였어요.

2009년의 최희섭보다 높은 단일시즌 OPS+(조정 OPS)를 기록한 1루수는 단 아홉 명 뿐이다. 이승엽, 양준혁, 장종훈, 김기태, 마해영, 이대호, 김태균, 우즈, 김성한.


2. 채태인은 .896의 OPS를 기록하는 가운데 이승엽과 서용빈에 비견될만한 가공할 1루수비를 선보였다. 박정권의 장타력과 생산력은 채태인에게 뒤떨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컨택, 출루능력의 차이와 박정권의 1루수/외야수 겸업 등을 고려해야 했다.


3. 김태균은 고작 95경기에 출장하면서도 채태인과 박정권에 버금가는 누적스탯을 쌓아올렸다 (비율스탯의 압도적인 우세는 말할 것도 없다). 그 부상이 아니었다면 얼마나 무서운 시즌을 보냈을지 짐작조차 되지 않는다. 문제는 포수부문의 정상호와 마찬가지로 규정타석을 채우지 못했다는 것. 다만 정상호는 박경완을 대체하며 SK를 구했지만 김태균의 이탈은 한화에겐 치명타였다는 차이를 무시할 수 없었다. 그래도 김태균은 한국의 4번이다. 일본에서 잘 하길 기원한다.


(Honorable Mention) 박정권의 시즌은 정말 훌륭했다. 1루수에 전념했다면 최소 3위는 확실했을 것이다.



Lucid

1위를 최희섭에게 주는 것에 대해서 이의가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형저메”라기보다는 “형저미”라고 부르는 편이 낫지 않을까. “형 저 미친거 같아요.” 그 뒤에는 꾸준히 오랜 시간 출전하면서 누적과 비율 앙면에서 좋은 타격성적을 남긴 채태인이 와야 할 것이다. 박정권은 131경기에서 뛰어난 장타력을 보였지만, 그 반대급부로 비율성적에서 손해를 본 것이 아쉽다. 불의의 사고를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김태균의 RCAA는 최희섭에 이어 1루수 중 2위. 부상만 없었더라면.



불멸의양신

엄밀히 말해 전통적인 1루수에게 기대하는 모습에 걸맞는 활약을 한 건 최희섭이 유일하다. 1루수 부분에서 최희섭의 존재는 음....장미란의 포스에 견줄만하다. 그리고 아마시절부터 최희섭에게 기대해왔던 팬들은 알고 있다. 올해의 성적도 사실 그의 포텐셜에 비하면 성에 안찬다는 것을.

누가 1루수는 수업 끝이래~ 아니, 수비는 안 중요하대? 2, 3위는 굳건히 한 시즌 팀의 1루를 지켜왔던 남자들을 차례로 선정했다.



영규

모든 면에서 올해의 1루수는 드디어 이름값을 해낸 최희섭 선수 입니다. 압도적인 OPS 만으로도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을 것 같습니다. 채태인 선수는 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이닝을 책임진 1루수며 공격력 또한 녹녹치 않습니다. 캡틴 이숭용 선수는 리그 중위권의 공격력이지만 다른 경쟁자들에 비해 적어도 200이닝을 더 1루를 지켰습니다. 그 부분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칼제구차우찬

압도적인 공격력과 안정감 있는 수비력까지 겸비한 최희섭의 1위 선정은 당연하다.

출장경기, 누적스탯, 비율스탯을 종합했을때 박정권과 채태인의 선정까지는 어렵지 않은 결정이었다.

둘 중 누가 더 좋은 타자인가? 에 대한 답변이라면 40포인트가량 높은 ops를 기록한 채태인의 손을 들어주고 싶다. 그리고 같은 질문에 대해 불측의 부상으로 한 달 정도를 출전하지 못한 김태균이 위의 두 선수보다 좋은 타자였다고 대답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파울볼어워드의 판단기준을 누가 더 좋은 타자인가? 보다 누가 더 많은 공헌을 했는가? 에 중점을 둔다면 순위는 달라질 수 있다. 박정권은 채태인보다 8개의 홈런과 15개의 안타를 더 기록하였고, 외야수로 무려 450여 이닝을 출장하였다. 채태인이 리그 상위수준의 1루 수비수지만 일반적으로 코너외야수의 수비가치는 1루수의 그것보다 크다.



♥16.Elen

1루수부문 1위로 최희섭을 선정하는 데 있어서 한 치의 망설임이 없었다. 공격부분의 모든 전반적인 기록에서도 다른 선수들을 압도하고 있고, 수비 역시도 굉장히 좋은 축에 속해 있다. 3할대 타율 1.023의 OPS, 출장게임수, 타점, 득점, 볼넷, XR, RC, GPA 등등 모든 스탯이 압도적이다.


최희섭을 제외하고는 공격 측면에서 박정권, 김주찬, 김태균, 수비 측면에서는 채태인, 이숭용, 최동수, 김태균이 좋은 성적을 보여주었다. 공수 합산 결과 김태균과 채태인, 박정권, 김주찬이 각축전을 벌였는데 1루 수비 비중이 훨씬 더 높았던 채태인을 2위로 선정하였다. 채태인 역시도 다른 경쟁자에 묻혔지만 고루고루 좋은 타격성적과 수비력이 돋보였던 한해였다.


부상 공백으로 인해 다소 경기를 많이 쉬었던 것이 약점으로 작용하긴 했지만 공수양면에서 좋은 성적을 보여준 김태균을 3위로 선정하였다.



싸박! 워너비

타자 중에서 올해 가장 많이 발전한 선수 중 한명이 최희섭 선수가 아닐까 합니다. 작년의 슬럼프 훌훌 털어내고 올 시즌 최희섭 다운 활약을 보여줬습니다. 1위로 선정합니다. 두 번째는 부상이 있었지만, 극복해 낸 김태균 선수를 선택합니다. 내년 일본을 들었다 놔야할 막중한 짐이 있네요. 좋은 활약 기대합니다. 마지막으로 채태인 선수를 선택합니다. 수비도 상당히 잘하고, 결정적일 때 한방씩 쳐주던 모습이 인상적이었던 기억이 나네요.



batmanOT

1루수의 경우, 타격 성적을 주로 하되, 수비 기록은 약간만 참조하였다.


1위 최희섭(기아) : OPS가 1.0이 넘어가는 유일한 1루수.

2위 박정권(SK) : 박정권의 OPS는 김태균이나 채태인에 미치지 못한다. 그러나 박정권은 0,858이라는 좋은 OPS 성적으로 131경기에 출장하면서 김태균이나 채태인보다 높은 RC를 기록했다.

3위 채태인(삼성) : 채태인의 OPS는 0.896이나 된다. 게다가 채태인은 1루수로 863이닝이나 수비를 했다. 이는 최희섭에 이어 2위로 3~4위 그룹과는 꽤 격차가 있다.

아까운 탈락 : 김태균의 경우, 0.961의 OPS에도 불구하고 38경기의 결장이 큰 영향을 미쳤다.



kini

1루수는 수비가 아니라 공격으로 연봉을 받는다. RC 순.



옛날에유니콘

1루수는 수비보다는 공격이 중요시 되는 포지션이라, 리그를 지배하는 중장거리 타자가 많다. 김태균이 부상으로 150타석 이상 결장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그것을 만회할 만한 훌륭한 성적을 기록했다. 아마 부상이 없었다면 시즌 초반에 부진했던 최희섭을 제치고 1위에 올랐을 것이다. 박정권은 장타력은 좋았으나 타율이 좀 떨어지고 특히 수비에서 다른 선수들보다 수비이닝이 많이 부족하고(김태균 보다도 적음) 성적도 좋지 않아 아깝게 4등을 하게 되었다. 시즌 내내 1루수로 꾸준히 출장한 선수는 최희섭, 채태인, 이숭용 정도였을 정도로 고정된 선수가 많지 않았다.



Elvenwhite

적당한 간격을 두고 상위후보 셋의 성적이 떨어져있으니 평가하기 참 쉽다. 셋 다 훌륭한 수비수고, 타격만 보면 되지 않나. 최희섭의 생산성은 김태균보다 좀 더 높고, 훨씬 많은 타석에 나섰다. 채태인은 김태균보다 36타석에 더 들어섰고 수비 이닝에 있어서 200이닝이나 차이나지만, 1루 포지션인 걸. 김태균은 그 차이를 쉽게 상쇄하고 남을 만큼의 생산성을 보여줬다. 일본은 아무나 나가나 뭐.



블랙라벨

최희섭은 군계일학. 그 밑으로 박정권-김주찬-채태인-김태균이 고만고만한 성적을 올렸다. 박정권과 채태인은 장타력과 타점, 김주찬은 기동력과 득점이 돋보였다. 고민 끝에 2위 그룹의 나머지 선수들보다 RC가 7포인트 가량 높은 박정권을 2위, 김주찬에 비해 OPS가 우세했던 채태인을 3위로 선정했다.



손톱_깔끔둥이

1루수야 볼 것도 없이 공격력, 내가 좋아하는 공격 지표인 XR과 RC 순서다. XR이건 RC건, 고민할 것 없이, 1.2.3위가 똑같아서 편하게 선정.



꼬모에스타♡둥™

올해 최고의 1루수는 단연 최희섭이다. 딴선수를 압도하는 OPS는 말할 것도 없으며 100을 훌쩍 넘어버린 XR과 RC가 그가 얼마나 올시즌에 파괴력이 강했나 알려줬는데 두말해서 무엇을 하겠는가. 아울러 한국시리즈에서 보여준 짧게 끊어치며 컨택에 집중하며 팀플에 집중하는 모습은 내년 시즌 그가 얼마나 더 성장하고 무서워질지 주목할 대목이었다.

2위는 삼성의 채태인. 진짜 이 선수는 천재가 아닐까란 생각을 시즌 중반부터 한거 같다.

1루 수비를 아주 오래 준비했던 선수마냥 큰 키와 유연성을 이용해 매끄러운 수비를 선보이더니 타격 역시 삼성의 젊은 타자들 가운데 단연 돋보이니 삼성팬들에게 채천재 소리를 들을만하다. 그리고 박정권은 포스트 시즌에서의 그 모습 그대로 내년 비룡의 4번타자 모드를 기대해본다. 아울러 그 어떤 송구도 깔끔히 처리해주는 1루 포구능력은 비룡 내야의 안정감을 더해주는 대목이라 할 수 있었다.



하라트윈스

과연 판타지게임의 본고장 미국에서 온 타자는 달랐다. 작년까진 생소한 한국판 판타지에 적응하지 못한 것이었다. 올해부터 장타에 대한 판타지 점수비중을 높이자, 최희섭은 미국에서 그랬던 것처럼 장타를 펑펑 뽑아냈다. 그리고 1루수부문 1위를 쟁취했다. 시즌 마지막 5경기를 남기고 순위권 밖에 있던 박정권은 그의 팀이 그랬던 것처럼 끝까지 포기란 단어를 잠시 잊었고, 그 결과 쟁쟁한 1루수들 사이에서 두 번째로 높은 점수를 얻어냈다. 3위는 김주찬이다. 1루는 역시 거포들의 자리란 생각에, 실패를 줄인 순도 높은 도루점수를 앞세워 도전한 결과다. 판타지를 하다보면 홈런도 많고, 삼진도 많은 타자들보단 이런 호타준족 1루수가 더 요긴할 때가 있다. 판타지 점수: 최희섭 2079점 / 박정권 1388점 / 김주찬 1368점 (점수기준은 게임클럽 게시판에서 “판타지점수”를 검색하세요)



빨강독수리

-파워 포지션인 1루수라 너무 쉽게 1위를 정할 수 있었다. 최희섭은 공격뿐 아니라 수비 이닝에서도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 줬다.


-수비 이닝이 조금 밀리지만 최희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홈런과 타점을 기록한 박정권이 리그에서 두 번째 1루수라고 본다.


-3할에 20홈런에 약간 못 미쳤지만 리그에서 알아주는 안정적인 수비와 함께 OPS는 되려 박정권 보다 채태인이 좋았다.


-김태균은 출장수가 너무 부족하다.



Alba★

1위는 최희섭 말고는 다른 선수들 생각이 안나더군요. 드디어 뽑힌 비밀의 검이라고 할라나요. 2위는 부상에도 불구하고 좋은 성적을 찍은 김태균입니다. 시즌 중간에 2할 중반까지 떨어진 성적을 엄청나게 끌어올렸습니다. 일본에서 잘하던 말든 신경은 안씁니다만;;; 3위는 페타지니를 찍었는데 개인적인 성향상 해당 포지션에 많이 출장했느냐 안했느냐가 기준으로 치긴 합니다만... 1루수 자리에서 43경기 198타수 17홈런 51타점 0.394 0.520 0.774의 선수를 패스하긴 좀 거스기하더군요. 다만 지명타자 자리에선 감점을;;;



1번선발

올 시즌 1루수중 공격력이 가장 뛰어났고 수비도 좋은 최희섭이 당연히 1위.

2위를 선정하기 앞서 채태인과 박정권. 둘 중 누가 더 잘 치는 타자인지 생각해지만 선뜻 대답하기 어려웠음. 시즌 전체 기록을 놓고 볼 때 채태인이 조금 더 잘 친 것은 사실이나 박정권의 페이스도 만만찮았기 때문. 다만 1루수로 뛴 수비이닝 차이가 261.1이닝. 박정권이 1루 수비를 못해서 이닝 수가 적은 게 아니라는 건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이지만, 어찌됐든 '1루수'를 뽑는 자리니까 채태인의 손을 들어줄 수 밖에 없었음

하여, 박정권을 3위로 놓아야겠다고 생각했지만 비슷한 수비이닝에 OPS가 0.103 더 높은 김태균을 3위로 선정할 수 밖에 없었음.



흰머리수리

메이저리거 출신으로서 지난 2년간 기대에 못 미치는 모습을 보여주다가 올해 드디어 각성해서 KIA타이거즈의 V10을 이끈 최희섭을 1위로 선정했습니다. 박정권도 포스트시즌 활약이 좋았지만 최희섭에게 여러 기록이 모두 뒤집니다. 김태균은 WBC의 활약으로 올해 최고의 한해가 될 것 같았지만, 부상으로 공백이 있었던게 아쉽습니다.



24. 숀단장

꼴찌팀 4번타자는 책임을 져야 된다. 베이스 런닝도 실력이다. 꼬우면 내년에 너의 진면목을 보여라~!! 채태인의 수비를 보는 것도 올 시즌 야구 보는 재미중의 하나였다. 내년엔 정말 치열한 자리가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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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기록은 http://istat.co.kr 에서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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