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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n's Baseball/Baseball Column

[파울볼 스크랩] 2009 파울볼 어워드 - 구원투수

by ♥Elen_Mir 2014. 5. 26.

Pitcher (2009)


1st - 유동훈


2nd - 임태훈



3rd
- 전병두



◎ 시즌 성적

 

순위

이 름

APP

IP

ERA

WHIP

W

HD

SV

BS

OOPS

HR

K

IRS

1위

유동훈

57

67.1

0.53

0.74

6

10

22

3

.423

2

38

6/40

2위

임태훈

58

88.1

3.06

1.03

11

13

4

5

.557

3

85

10/39

3위

전병두

49

133.1

3.11

1.22

8

1

8

1

.643

13

136

8/23

 

 

 

◎ 심사위원별 투표 결과

 

 

 

 

◎ 심사위원별 선정이유

Lenore

유동훈은 57경기에 등판해서 단 6실점(4자책) 밖에 하지 않았다. 게다가 올시즌은 99년 이후 가장 심했던 타고투저기에 유동훈의 0점대 평균자책은 더욱 놀랍다. 실점에 비하면 블론세이브가 많은 편이지만 5개의 터프 세이브를 기록하면서 이 부분에 있어서도 가장 뛰어났고, 기출루주자실점율도 굉장히 낮다. 유동훈의 뒤를 이어서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SK가 마지막까지 1위 다툼을 하는데 기여한 전병두를, 3위에는 손영민과 고창성 중 누구를 선택할까 고민했는데 손영민이 비록 고창성보다 20이닝을 더 투구했지만, 등판 경기 수에 있어서는 고창성이 한 경기 더 나왔으며 이닝을 제외하면 거의 모든 부분에서 손영민보다 우위를 점했기에 고창성을 3위에 올린다.



陸遜

유동훈은 선동열을 제외하고 구원투수로서 역사적인 시즌을 보냈다. 그에 가렸지만 고창성의 1점대 평균자책 74이닝도 신인으로서 손꼽히는 시즌이었다. 구원투수가 평균자책이 상대적으로 중요하지 않다지만 1점대 방어율은 대단한 것이다. 전병두는 선발로서는 도미넌트하지 못했지만, 구원투수로서는 79이닝 2.28의 평균자책, .220/.283/.325를 기록하며 SK의 막판질주를 이끌었다.



일신방직3

올해 유동훈 정도 비율스탯이면 경쟁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투구이닝은 문제되지 않는다. 후반기 방어율 0. 손영민도 무려 94이닝으로 기아에서 묵묵히 큰 공헌 했음. 잠수함으로써 좌타자 상대성적도 좋았음(216-290-237) 고창성과 고민을 했는데 중무리로 더 고생한 임태훈은 벌써 풀타임 3년차 S급 불펜



야마

1위의 선정은 어렵지 않았다. 올해의 유동훈은 신성불가침의 영역인 선동렬에게 명함을 내밀어 볼만큼 좋은 시즌을 보냈다. 마무리로의 전환이 한달만 빨랐다면 오랜만의 불펜투수 골든글러브도 노려볼만했다는 생각이다. 고민은 역시 2위와 3위. 손영민,고창성,권혁,토마스 등도 잘해줬지만 임태훈과 전병두에는 미치지 못한단 생각이다. 관건은 과연 누구에게 2위를 줄 것인가. 선발-불펜을 오가는 고생속에서도 임태훈에 뒤지지 않는 불펜이닝과 방어율을 기록하면서 규정이닝까지 채운 전병두도 대단하지만 약한 선발진과 미덥지 못한 마무리사이에서 풀시즌을 불펜으로 뛰면서 결국 방어율,윕,승계주자실점률 모두 전병두보다 뛰어난 임태훈에게 2위표를 줬다.



WOONGs

올해 유동훈의 기록은 그저 놀랍다는말 외에는 표현할 길이 없다. 정규시즌 자책점은 고작 4개, 마지막 자책점은 7월 4일 한화전이었다. 그나마 그것도 한기주가 후속투수로 나와서 들여보낸 점수이다. 조범현 감독이 한기주가 7월 부진한 모습을 보일 때 그에 대한 미련을 조금만 빨리 거뒀더라면 KIA의 정규시즌 우승은 5게임 가량을 앞당길 수 있었을 것이다. 

후반기 SK 19연승의 최고 주역은 전병두였다. 올해 SK코치진이 좀 더 부드러운 투구폼으로 개조했고, 선수는 그 폼에 완벽하게 적응했다. 여름 즈음에는 부진했지만 곧 자기 모습으로 돌아온 임태훈이 3등이다



델리키통

올 시즌 유동훈의 활약은 역대급으로 봐도 무방하지 않나 싶다 (물론 다른 역대급 불펜투수들은 대부분 유동훈보다 꽤 많은 이닝을 던졌다). 그래서 망설임 없이 1위로 유동훈을 선정.


임태훈의 경우 선발진이 상당히 취약했던 두산의 올 시즌 사정상 불펜 투수치고는 상당히 많은 이닝을 소화했음에도 불구하고 피홈런이 단 3개밖에 되지 않는 등 전반적으로 우수한 투구를 했다고 본다. 전병두는 올시즌 드디어 소위 말하는 ‘포텐셜’을 폭발시킨 시즌이 아니었나 싶다.



캐넌짱™FBLD

이부분은 기록적인 면과 그가 팀에 미치는 영향을 동시에 고려해 보았는데, 기록으로 압도적인 달빛유는 이견 없이 1위로 뽑았다. 2위는 후반 19연승과 과거 중무리의 전설들 모습에 가까웠던 병두에게 주고 싶다. 그리고 3위는 두산의 임태훈이다. 사실 2.3위가 바뀌어도 상관은 없지만 막판 이미지 차이로 순위가 갈렸다. 4위 이후인 손영민, 고창성, 오승환 선수도 아주 좋은 성적을 거두었지만 위에 3선수에겐 조금 모자라 보인다. 부질없는 가정이겠지만, 오승환이 건강했더라면 유동훈과 좋은 적수가 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littlewing

올시즌의 유동훈은 굳이 역대기록을 뒤적거리지 않아도, 직감적으로 단일시즌 올타임 순위권에 들 정도의 성적을 보였다. 이후의 순위에는 손영민, 전병두, 임태훈, 고창성을 두고 고민했다. 선발투수로 던진 이닝을 제외하는 것이 공정할까 생각하다가, 그냥 포함하는 것이 낫겠다고 판단해, 압도적으로 많은 이닝을 소화한(유일하게 규정이닝을 소화한) 전병두를 2위로, 남은 3명중 가장 ERA가 낮은 고창성을 3위로 선발했다. 낮은 삼진율은 좀 아쉽지만 중간계투의 방어율이 낮은 분모로 인해 의미가 떨어지지만 70이닝 이상에서 1.00 이상의 차이는 어느 정도 평가의 기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에이스☆채병용

한기주가 마무리에서 이탈해서 곤란을 겪을 것으로 봤는데 마무리의 임팩트는 모르겠지만 실질적으로 한기주 그 이상의 활약을 해줬다. 유동훈이 없었으면 기아의 불펜들이 더 힘들었을 것이다. 기아 계투진의 중심을 잡아준 유동훈! 올해만큼은 최고의 마무리였다.


두산의 에이스는 불펜에 임태훈. 선발진의 난조에도 불구하고 두산이 이정도 선방하는건 임태훈이 있어서라고 본다. 기아에 유동훈과는 다르게 선발 중간계투진까지 통털어 중심을 잡는게 임태훈이 아닌가 싶다.

기아의 불펜은 귀족으로 봤는데 손영민 만큼은 노예였다. 임태훈과 고민했지만 그래도 임태훈보다는 부담이 덜한 상황이라 3위를 줬다



형이♬™FBLD

구원투수는 이닝이 최고 덕목은 아니다. 유동훈을 1위로 선정하는데, 누가 태클을 걸까? 선동열이 돌아오면 또 모르겠다.

BS0 이기록은 생각보다 힘든 기록이다. 양훈에 이어 2번째로 많은 64경기에 나와서 whip1이 안되는것도 대단한 기록이다. 평균자책 1.95도 유동훈에 이어 2위다. 피홈런도 단 1개, 신인왕은 못탔어도 이만한 안정감은 구원에게는 큰 점수를 줄 수밖에 없다.

올시즌 기아 1위의 원동력은 유동훈의 뒷문에도 있었지만, 그 앞에서 손영민이 받쳐주지 않았다면, 유동훈까지 연결도 없었다. 기록을 보고 알았지만, 임태훈의 기록에 거의 모든면에서 약간씩 앞선다. 홀드, 세이브 1위의 기록도 중요하지만, 구원투수의 안정감은 팀 전체를 안정시킨다. 안정감 측면에서 손영민의 손을 들어주고 싶다. 구원,선발 두군데서 모두 활약한 전병두를 선정 못한 것이 못내 아쉽긴 하다.



깡패곰

1위 유동훈 : 별로 설명을 할 필요가 없을만큼 올해 최고의 불펜투수였다. 리그 역대로 따져도 순위에 들어갈만한 성적을 올렸다. 한번쯤 맞을때가 되었다 싶은 생각을.. 시즌 중반부터 했었던 것 같은데 시즌이 끝날때까지 쭉 좋은 피칭을 이어갔다.

2위 손영민 : 선발알바 없이 순수 불펜으로만 60게임 이상, 90이닝 이상 던졌다. 그러고도 0점대 whip와 2점대의 괜찮은 방어율을 기록했다. 사살상 기아의 중간은 손영민 혼자서 책임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다.

3위 고창성 : 올해 최고의 신인이다. 시즌 중반에 고비도 있었지만, 결국 0점대 whip와 1점대 방어율이란 멋진 숫자를 찍어 냈다.



55.호타준족.

1위 유동훈. 67이닝에 0.53의 방어율, 0.74의 whip은 독보적임. 경쟁상대들과의 비교에서 이닝이 좀 적은감이 있지만 스탯의 질로 압도해버리는 상황. 블론세이브가 3개나 있다는 사실이 의아할 정도임.

2위자리 놓고 임태훈/손영민간에 고민했는데 방어율/whip/이닝에서 손영민이 근소한 우세를 보여주고 있지만 11승 13홀드로 두산불펜 그 자체였던 임태훈의 비중을 좀 더 높이 평가.. 올시즌 사실상 둘사이에 우열을 가리는건 큰 의미는 없어보임.



좌세데뇨우레이어

1. 올해 유동훈의 방어율은 0.53... 50이닝 투구를 기록한 투수중 93년 선동열에 이은 역대 2위이다.

2. 불펜기록은 79이닝 2.28ERA 6구원승 1홀드 8세이브.. 전병두가 없었으면 SK의 19연승도 없었다.

3. 11승 13홀드 4세이브.. 선발보단 불펜의 의존도가 높은 두산 불펜투수중 핵심



박멸!인피방

불펜투수의 최고 덕목은 따라잡히는/뒤집히는 실점을 최소화 하는 것이다. 불펜야구의 비중이 높아진 한국리그에서 일명 승리조들은 팀성적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러한 점에서 불펜은 WHIP과 ERA, IRS 및 삼진능력을 고루 평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완급조절이 가능한 선발투수와 달리 불펜투수들의 경우 한치의 실수도 허용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닝을 제외한 모든 부분에 있어 압도적인 성적을 보여준 유동훈을 첫순위에, 임태훈과 권혁을 다음 순위로 꼽고자 한다. (마구마구적 관점에서, 09 불펜투수들의 능력치 평균 1위는 임태훈(81.2), 2위는 유동훈(79.8), 3위는 권혁(79.2) 이다. 레어 등급을 받은 불펜 역시 이들 세 선수에 국한된다. 세 선수의 체력 역시 57/57/55로 1이닝 이상 2이닝까지 롱릴리프 역할을 수행하기에도 만족스러운 수치이다. 정현욱, 전병두, 손영민 등 기타 선수들의 등급은 스페셜 등급으로 체력이나 구질, 구위에서 저들 레어카드 3장을 따라가지 못한다. 레어한도가 12개로 상향조정된 래더 채널에서 체력 좋은 레어 불펜은 필수다. )



강팀롯데가되기를

올시즌 언터처블 마무리로 믿기 어려운 방어율을 기록한 기아의 마무리투수 유동훈을 1위로 놓습니다. 개인적으로 같은 보직의 타팀 투수들과의 압도적인 차이, 그리고 팀에 끼친 임팩트를 감안할 때 선발과 불펜을 통틀어서도 투수중 최고는 로페즈가 아닌 유동훈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때도 많습니다. 상대를 가리지 않고 또 상대팀도 가리지 않고, 마무리로 시작한 시즌이 아님에도 가장 마무리다운 모습을 보여준 유동훈은 분명 가장 빛난 불펜투수였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선발로도 뛰어서 이닝이 많아진 불펜투수는 그다기 가점을 부여하지 않는 기준을 가지고 있는데, 전병두와 고효준의 두 투수가 에스케이에서 어떤 역할을 한지 충분히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게임수가 적음에도 전병두를 2위로 놓습니다. 그렇다고 그다음 순위를 고효준으로 정한건 아니고, 올시즌 개인적으로 신인왕이라 판단한 고창성을 3위로 놓습니다. 강한 스테미너를 보여주지는 못했지만,놀라운 방어율과 까다로운 공을 보여준 케이스죠. 개인적으로 고효준,임태훈,고창성을 감안할 때 애초에 전병두와 고효준중 한명만 순위에 넣고 임태훈과 고창중 한명을 순위에 넣으리라 생각을 했기에 다소 어정쩡한 기준으로 보이게 되는 선정이 되었습니다.



국대유격수박기혁

기아의 정규리그 우승은 강력한 투수진이라고 하면서 구로윤을 대표적으로 말하지만 유동훈이 없었다면 과연? 적어도 올시즌 모든 불펜이 화이어를 하는 상황에서  유동훈은 독보적이었다. 고효준의 이름은 짠하기만 하다. 누군가 투수도 아니라던 선수의 성적이라고 믿기 힘들만큼 대단했다. 적어도 올시즌 만큼은 SK불펜의 핵이었다고 본다. 그리고 고창성이 없었다면 임태훈의 혹사는 더욱 심해졌을것이다. 두산선발진의 조퇴러시에 임태훈에게 가해지는 부담을 덜어주는것만으로도 대단한데 거의 동급의 활약을 했다.



사이비갈매기

ERA와 Whip 모두 0점대. 22세이브는 보너스. 유동훈이 가장 믿음직한 불펜이었음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2위로는 SK 불펜의 가장 마지막 카드로 거의 애니콜급 출장을 했던 전병두를 꼽기로 한다. 3위로는 손영민/임태훈/고창성 세 선수가 경합.. 이 중 비중이 좀 더 높은 카드로 보이는 손영민/임태훈을 우선적으로 꼽고, 둘 중 스탯이 아주 약간 좋아보이는 임태훈 선정.



그리핀.

1.3위자리를 페넌트레이스 우승팀 기아선수가 차지했습니다. 유동훈은 스탯을 거론할 필요가 없을만큼 도리어 06년의 오승환이나 레전드 오브 레전드인 선동렬과 비교함이 적당할 정도로 압도적인 구위를 선보였습니다. 임태훈은 두산불펜의 핵으로써 가장 많은 승리를 담보해주었습니다. 이용찬의 기복이 겹쳐질 때 마무리 보직을 맡을 정도로 고생했음을 감안하면 가히 불펜 2위자리를 주어도 아깝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손영민은 유동훈의 성적을 받쳐주는 마당쇠 역할로 가장 고생하면서도 준수한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그가 없었다면 감히 유동훈의 올시즌 성적은 없었다고 장담해봅니다. 63경기를 출장하고 100이닝 가까이를 소화하면서도 0.97의 whip는 놀라울 뿐이고 5개에 불과한 피홈런 역시 그가 얼마나 좋은 로케이션과 침착함을 지녔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L.Amar

2009년 유동훈이 보여준 활약은 실로 놀라웠다. 빠른 볼은 아니지만 한마디로 타자들이 칠 수 없는 수준의 투구를 했다. 5월말에 첫 세이브를 따냈음에도 불구하고 1위와 4개 밖에 차이가 없다. 2위는 전병두. 한창 순위 싸움을 하고 있는 와중에 보여준 전병두의 분투는 SK의 19연승과 플레이오프 직행으로 이어졌다. 세이브 1위면서 블론 세이브가 적은 애킨스가 3위. 임태훈도 잘했지만 전병두와는 대조적으로 순위 싸움이 치열했던 8, 9월에 너무 부진했다.



2002년6차전

1. 올해 유동훈의 위압감은 2006년의 오승환에 견줄 만했다. 0.74의 WHIP과 .423의 피OPS는 2007년 이후최고기록이며, 그의 승리기여도(WS)는 18.8로 올해 투수 전체 1위다. 한 가지 더. 유동훈의 올해 방어율은 50이닝 이상 던진 투수들 중 역대 1위다. 아, 선동열은 빼고.


2. 구원투수의 임무는 팀의 승리를 지켜내는 것이다. 타자를 압도하는 능력에 한정한다면 고창성이나 손영민도 임태훈에게 뒤질 것이 없었다. 그러나 팀의 승리에 가장 크게 공헌한 것은 단연 임태훈이었다. 임태훈은 3점차 이내 상황에서 무려 40차례나 등판하면서도 (고창성, 손영민 30차례) .557의 피OPS로 타자들을 압도했다. 승리기여도는 11.1로 중간계투 중 전체 1위. 선발도 마무리도 무너진 상태에서 중간을 지켜낸 임태훈이야말로 두산의 에이스였다.


3. 고창성은 0.99의 WHIP과 .557의 피OPS로 타자들을 제압했다. 무엇보다도 놀라운 것은, 무려 64경기에 출장하면서 단 한번도 블론을 기록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최근 3시즌 중에서 구원 50경기 이상 출장, 방어율 1점대 이하, WHIP 0점대, 그리고 무블론을 기록한 투수는 고창성뿐이다.


(Honorable Mention) 손영민. 이렇게 뛰어난 선수인 줄은 몰랐다. 최근 3시즌 중 구원으로 90이닝 이상 투구하며 WHIP 0점대를 기록한 것은 손영민이 유일하다. 최강의 선발진과 최강의 마무리를 잇는 연결고리 손영민. 기아 정규시즌 1위의 숨겨진 일등공신이다.



Lucid

50이닝 이상 던진 역대 모든 투수들 가운데 2009년 유동훈보다 더 낮은 방어율을 기록한 선수는 1995년의 선동열뿐이었다. 그만큼 유동훈의 올해 기록은 +403%라는 경이적인 -WPA까지 들먹이지 않더라도 “기적적이다.” 불펜투수의 경우도 선발투수와 마찬가지로 부동의 1위를 제외한 나머지 투수들의 성적이 모두 경합에 가까운데, 특히 불펜을 “매우 중용하는” 한국리그의 특성상 오히려 쟁쟁한 선수들이 불펜에서 높은 활약도를 보였다. 손영민은 그 쟁쟁한 선수들 가운데서도 불펜에서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했다. 그 아래로는 임태훈, 전병두, 고창성의 경합 구도이다. 우완정통, 좌완, 사이드암, 감독의 입장에서는 어떤 선수를 택하더라도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굳이 한 명만 꼽자면 고창성. 병두야, 미안하다.



불멸의양신

유동훈, 그저 별로 멋도 없는 폼을 가진 그저 그런 잠수함 투수로만 알고 있었다. 그러나 올시즌은 정말 허거덩! 그의 미친듯이 꿈틀대는 공에 옛날 생각만 하고 만만하게 보다 허공을 가르고 조용히 덕아웃으로 들어간 타자가 몇몇이던가! 스태미너만 받쳐준다면 선발투수라고 못할 것 없어보였다.

임태훈은 정말 가장 험악한 상황에 나와 고생 많이 했다는 점을 높이 샀다. 지금 대충 꼽아봐도 너끈히 열손가락에 드는 임태훈...이렇게 불펜에만 있으면 나중에 이 선수가 뛰어난 투수라는 걸 기억말고 뭐가 증명해줄까? 그리고 누가 뭐라고 해도 세이브왕은 그 시대의 불펜을 대표한다. 잘던졌다 애킨스.



영규

불펜은 얼마나 확실하게 막아줬는가를 중점적으로 봤습니다. 유동훈 선수는 압도적 이였다고 생각합니다. 고창성 선수는 방어율이 다른 경쟁자들에 비해 눈에 들어왔고 손영민 선수는 WHIP과 이닝에 많은 점수를 주었습니다.



칼제구차우찬

2002년 노장진을 끝으로 한국프로야구에서 혹사논쟁을 불러일으킬만큼 많은 이닝을 소화하는 이른바 ‘슈퍼마무리’ 는 찾아보기 힘들게 되었다. 선발투수로 많은 이닝을 소화한 전병두와 고효준을 제외하면 각팀의 핵심불펜투수들의 투구이닝은 80-90이닝 정도로 큰 차이가 없다. 불펜투수들의 투구이닝에 큰 차이가 없다는 전제하에 선발투수와는 다르게 얼마나 효율적인 피칭을 했나를 기준으로 랭킹을 선정하였다. 불펜투수의 특성을 감안한다면 효율성의 기준은 방어율보다 oops와 whip이 될 것이다.

유동훈은 보직의 특성상 경쟁자들보다 15이닝 정도 적은 이닝을 소화했지만, 약130포인트 정도 낮은 oops와 0.2 정도 낮은 whip을 기록했다. 덤으로 역대 60이닝 이상 투구한 투수들 중 가장 낮은 방어율과 유이한 0점대 방어율을 극심한 타고투저시즌에 기록하였다(물론, 선동렬 제외). 올해 단연 돋보이는 불펜투수였다.

.550 안팍의 oops와 1.0 안팍의 whip을 기록한 손영민, 임태훈, 고창성은 소화한 이닝 순서대로 순위를 메겨봤다. 손영민은 셋 중 가장 투수에게 불리한 구장에서 뛰었다는 점도 감안해야 된다.



♥16.Elen

구원투수 역시 선발투수와 비슷한 기준으로 선정하였으나 TS, BS 부문을 감안했다.


기아의 뒷문을 거의 완벽하게 막아준 유동훈을 1위로 선정한다. 압도적인 방어율, WHIP, 피안타율, OOPS 등등은 도저히 이 부문에서는 이 선수를 따를 자가 없는 듯 하다. 솔직히 어떻게 이런 성적을 거둘 수 있는지가 더 신기할 따름이다.


이 부문 역시 2,3위 선정에 상당히 어려움을 겪었다. 방어율, 승리 부문의 기록을 제외하고는 고창성, 임태훈 두 선수 모두 엇비슷하게 좋은 스탯을 보여주고 있다. 셋업, 마무리를 오가며 분전한 임태훈이지만 BS에서 감점이 있었고, 방어율에서의 차이가 커서 아깝게 2위 자리는 고창성으로 결정했다.

사실 두 선수에 대해 본인 나름대로 매긴 점수 차이는 딱 1점이었을 뿐이다.... ^^



싸박! 워너비

과거 선동렬 감독이 언더핸드로 던지는게 아닐까 라는 상상을 가끔 해 봤습니다. 9회를 포기하게 만드는 유동훈 선수를 1위로 선택합니다. (타이거즈 팬 여러분 너무너무 부럽습니다. ;;) 그 다음으로는 베어스 불펜의 핵심인 고창성 선수와 임태훈 선수를 꼽겠습니다. 든든한 4중허리를 가지고 있었던 베어스 불펜의 가장 핵심 두명이었죠. (베어스 팬 여러분 너무너무 부럽습니다. ;;)



batmanOT

구원 투수의 경우, 채점 원칙 역시 “누가 가장 팀에 공헌했는가”이며 주요 기준이 되는 것들은 이닝과 홀드나 세이브의 개수, 터프한 상황에서의 홀드나 세이브, 물려 받은 주자에 대한 구원 성공률 등등이 되겠다.


1위 유동훈(기아) : 적지는 않지만 많은 이닝을 던지지도 않았음에도 압도적인 whip을 통해 가장 안정적으로 던졌다고 봐야겠다. 세이브 개수, 터프 세이브, 구원 성공률 등 모든 부분에서 최상의 위치에 있다.

2위 권혁(삼성) : 80.2이닝, 홀드 1위, 좋은 구원 성공률을 기록했다.

3위 고창성(두산) : 괜찮은 이닝 소화력뿐만 아니라(74이닝), 홀드 2위를 기록하면서 일단 자신에게 주어진 상황하에서는 거의 실패를 기록하지 않는 좋은 모습을 보였다.

아까운 탈락 : 손영민의 경우, 94이닝이라는 놀라운 이닝 소화력과 좋은 구원 성공률을 보였으나, 유동훈이라는 확실한 팀내 카드에 밀려 상대적으로 덜 중요한 상황에 투입된 감이 없지 않다. 임경완의 경우, 이닝 소화력이나 홀드, 세이브 등의 누적 기록에서 조금 미치지 못햇다.



kini

이번 시즌 유동훈은 선동렬 이후 우리가 지켜 본 가장 압도적인 마무리였다고 믿는다. 전병두는 팬들이 기대하던 모습에 성큼 다가섰다. 임태훈은 더욱 ‘곰스러워졌다.’



옛날에유니콘

구원투수는 선발투수와 달리 등판이닝도 중요하지만 그 보다 주어진 기회를 얼마나 잘 막았는지가 더 중요하다. 그런 면에서 방어율, 홀드, 세이브 수 뿐만 아니라 승계주자 실점율 등도 중요한 요소이다. 이용찬, 고창성은 신인으로 좋은 성적을 기록 하였으나 2%가 부족하여 아깝게 4, 5위를 기록하였고, 임태훈도 구원승이 11승이나 있었으나 구원투수의 순수한 성적이라고 보기에는 문제가 있어 제외하였고(승수 이외의 기록은 방어율, 승계주자 실점율, 등판이닝에 반영되었다고 봄) 블론이 많아 아깝게 순위에 들지 못 하였다. 구원보다 선발로 등판한 선수들이 많아 구원투수로서의 점수차는 심한 편이었고, 구원투수 성적에 선발의 성적은 가능하면 배재하고 순수한 구원투수로서의 능력을 살펴보려고 노력했다. 기아의 유동훈 선수가 최고의 한해를 보내며 과거의 아픈 기억을 다 날려 버렸다. 모든 면에서 경쟁자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1위를 차지하였으며, 권혁은 겉으로 보이는 성적은 두드러져 보이지 않으나 애킨스 보다는 2% 견실한 면을 보여 간발의 차로 2위가 되었다.



Elvenwhite

유동훈의 1위에 이의가 있을 수 있나? 그는 “역사적인”, 어쩌면 있을 수 없는 시즌을 보냈다. 삼진 수를 제외하면 모든 면에서 그의 성적은 너무도 특출나다. 그러나 그의 뒤에는, 유동훈이 ‘굴려지지’ 않게 해 준 손영민이 있었다. 손영민은 무려 94이닝을(불펜 최다) 먹어치우면서도 타자들을 압도했다. 임태훈과 고창성은 보여지는 방어율 차와는 달리 거의 비슷한 강력함을 보였기에 맥락에 기반하여 임태훈을 뽑았다. 큰 차이는 아니지만 임태훈은 고창성에 비해 더 불규칙하게 나와 더 길게 싸워야 했다. 전병두가 불펜으로 전념했다면 1위는 몰라도 2위는 줬을텐데 아쉽다.



블랙라벨

구원투수는 선발투수와 달리 투구이닝과 방어율보다는 소화이닝의 질을 평가할 수 있는 WHIP과 피OPS, 이닝당 탈삼진 등의 요소들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런 관점에서 유동훈은 8개 구단 구원투수들 중 가히 독보적이었다. 유동훈을 제외하면 마무리투수들보다는 주로 마당쇠형 중간계투들의 활약이 더 두드러진 가운데, 엄청난 투구이닝과 탈삼진, 낮은 피OPS로 SK의 막판 대추격을 주도했던 전병두가 그 중에서도 가장 돋보였다고 판단했다. 3위로는 손영민과 고창성을 놓고 고심하였는데 방어율을 제외한 2명의 비율스탯이 거의 비슷했기 때문에 20이닝을 더 소화한 손영민의 손을 들어주었다.



손톱_깔끔둥이

선발로 던진 이닝이 있다지만, 구원투수가 규정이닝을 넘겨 버렸다면, 볼 것도 없이 최고의 팀공헌도라고 본다. 탁월한 비율 스탯을 남긴 유동훈을 그 다음으로. 3위를 놓고 고심을 하다, 정현욱과 함께 사자 뒷문을 지킨 권혁을 선정하였다.



꼬모에스타♡둥™

유동훈! 이 선수가 갑자기 어디에서 튀어나왔는지 모르겠다. 1점대도 미치지 않는 방어율과 whip은 아름답기 그지없으며 피안타율 피출루율에서도 단연 돋보이니 몇 년째 리그 최강이라 일컬어지는 불펜 야구의 중심인 임태훈을 2위에 둘 수밖에 없었다. 세이브왕을 차지하진 못했지만 눈에 보이는 숫자보단 마운드에서 그가 보여준 안정감은 07년, 08년 정대현 못지않았으니 전반기에 이탈한 한기주가 내내 생각나지 않더라. 그리고 여전히 든든한 임태훈과 고창성을...다소 부족한 선발의 무게를 채워준 젊은 두 선수를 각각 2위 3위에 넣어본다. 한팀에서 두명을 넣지 않으려 했지만 임태훈과 고창성은 올시즌 두산야구의 가장 중요한 힘이라고 생각했으며 권오준-권혁, 조웅천-정대현으로 이어졌던 특급 셋업 콤비에 비견될만했다. 아울러 내년엔 선발투수 부분에서 임태훈의 이름이 거론되길 바래본다.



하라트윈스

불펜이 가져야할 첫 번째 덕목은 상대팀 관중들로 하여금 뻔한 드라마를 보게 하는 것인데, 올해의 유동훈은 애국가의 시청률이 보장된, 긴장도 반전도 없는 드라마의 작가였다. 판타지점수도 이를 증명한다. 세이브보다 홀드가 홀대받는 건 판타지에서도 마찬가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태훈은 두 번째로 야구를 재미없게 만드는 불펜이었다. 3위는 선발로 뛸 때보다 불펜에 있을 때 더 심심해지는 전병두를 뽑겠다. 물론 판타지게임의 계산법으론 전병두의 점수가 제일 높았다. 그러나 그의 점수엔 선발로 뛴 54.1이닝에 대한 이닝점수도 포함되어있음을 고려해야 한다. 판타지 점수: 유동훈 1595점 / 임태훈 1330점 / 전병두 1810점 (점수기준은 게임클럽 게시판에서 “판타지점수”를 검색하세요)



빨강독수리

-중간과 마무리를 통틀어 가장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팀을 이기게 만든 투수는 유동훈 이라고 본다.


-기자들이 뽑는 신인왕에서는 철저히 외면 당해지만 올해 두산 불펜의 가장 큰 힘이 된 투수는 누가 뭐래도 고창성이다. 80이닝을 아슬아슬 하게 넘기지 못했지만 60경기가 넘는 경기에 등판하고 1점대 평균 자책점에 0점대 WHIP와 2할 초반의 피안타율에 가산점을 줬다


-불펜이나 중간 계투가 100이닝에 가까운 이닝을 던지는 것이 바람직한 현상은 아니지만 던진 후의 결과를 볼 때 손영민의 94이닝을 그냥 지나 칠수가 없었다.


-고효준과 전병두는 선발로 뛴 점이 중간 투수로서의 색깔을 흐리게 된 점이 아쉽고 임태훈은 평균자책점이 권혁은 피홈런이 아쉽다.



Alba★

유동훈이 없었더라면 올해 KIA는 어땠을까요? KIA팬들에게는 끔찍하겠죠. 생각보다 블론 세이브가 많았지만(?) 저 압도적인 평균자책점은 다른 후보를 압도할 수 있습니다. 임태훈과 손영민은 조금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Whip이나 다른 부분에서 두 선수가 거의 경합을 이뤘으니까요. 하지만 임태훈의 많은 구원승은 더 압박감 있는 상황에서 등판했기 때문에 나왔을거라고 판단했습니다. 선발진이 취약한 나머지 터프한 상황에 더 많이 등판기회가 많았고 그때마다 잘 막았기 때문에 라고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물론 그 결과가 5개의 블론이라지만요. 손영민은 낮은 피안타율과 많은 삼진 낮은 볼넷으로 좋은 성적을 거뒀습니다. 권혁이 아쉽긴 하지만 Whip과 이닝에서 두 투수를 넘지 못했다는 생각입니다.



1번선발

선발의 덕목이 '많이 던지는 것'이라면 구원투수에게 가장 중요한 임무는 '틀어막는' 것. WHIP 1.00 미만의 세 투수에게 1-2-3위를 준 것이 우연은 아니었음.

유동훈은 투수부문 골든글러브를 받아도 괜찮을 성적이니 당연히 1위, 손영민은 순수 중간계투 요원 중 가장 많은 이닝을 던지며 타자들을 압도했고 '분식회계' 확률도 적어 2위로 선정. 여기에 74.0이닝 동안 피홈런 1개, 피장타율 .271로 (유동훈을 빼면) 구원부문 후보자 중 장타를 가장 적게 허용한 고창성도 세손가락 안에 들기에 충분한 구원투수라고 생각했음. 특히 고창성은 피안타, 피출루, 피장타 부문에서 모두 손영민보다 다소 앞서는 편. 허나 앞 투수가 남겨둔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일 확률이 그보다 조금 높았음. 게다가 손영민이 20이닝을 더 던져 종합 순위에서 한 계단 높다고 판단. 

홀드부문 타이틀 수상자 권혁을 외면하기 어려웠으나 손영민과 고창성이 권혁에 비해 주자를 덜 출루시켰기에 2~3위로 선정했음.



흰머리수리

이용찬이 애킨스와 함께 세이브 타이틀을 차지하면서 신인왕까지 차지했지만...0점대 방어율이 말해주고, 시즌도중 마무리 한기주의 부상, 부진으로 전업하면서 팀을 페넌트레이스 우승까지 올려놓은 유동훈이 올해 최고 구원투수입니다...



24. 숀단장

와우~ 클로저를 따로 분류하지 않으니 엄청 힘들다. 6명을 선정해야 되는 거 아닌가? ㅎㅎ

더욱이 그들의 보직을 생각하니 가슴 한켠이 짠하다 ㅡㅡ;;

전병두, 고효준 까지 포함해 공동 1위를 주고 싶다.

아니 여기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선수들까지 모두 포함하고 싶다.

저들의 팀에 대한 기여도를 어찌 단순 수치로 따진단 말인가?

이들 보직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져야 된다고 본다.


불펜투수 파이팅 !!!!

 


 

심사위원의 심사결과는 한 개인의 의견일 뿐입니다. 본인의 의견을 댓글로 밝히시는 것은 무방하지만, 특정 심사위원의 심사결과에 대해서 불만을 제기하는 일은 없길 바랍니다.



# 모든 기록은 http://istat.co.kr 에서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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