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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n's Baseball/Baseball Column

[파울볼 스크랩] 2009 파울볼 어워드 - 포수

by ♥Elen_Mir 2014. 5. 26.

<출처 : http://foulball.co.kr/bbs/view.php?id=yagoo_07&page=1&sn1=&divpage=3&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3746>

 

<작성자 :  Lenore>


 

Catcher (2009)


1st - 김상훈


2nd - 정상호



3rd
- 강민호



◎ 시즌 성적

순위

이름

AVG

OBP

SLG

OPS

G

TPA

HR

RBI

SB

CS

XR

RC

GPA

1위

김상훈

.230

.316

.361

.678

124

441

12

65

2

1

46.0

44.3

.233

2위

정상호

.288

.365

.481

.846

101

312

12

49

0

4

44.2

43.6

.285

3위

강민호

.260

.346

.412

.758

83

301

9

30

0

0

37.4

37.1

.259

 


순위

이름

수비이닝

실책

수비율

CERA

도루저지율

도루시도/9회

패스트볼/9회

1위

김상훈

957.1

5

.994

3.62

.228

1.36

0.03

2위

정상호

614.0

7

.988

3.52

.321

0.82

0.12

3위

강민호

613.2

6

.987

5.40

.300

1.32

0.08




◎ 심사위원별 투표 결과

 

 

 

 

◎ 심사위원별 선정이유

Lenore

포수에게 가장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능력은 수비력이다. 김상훈은 공격력이 뛰어났다고 할 수도 없고, 정상호에 비하면 공격력에서 앞서는 부분은 누적스탯의 이점 뿐이지만, 포수가 한 시즌 내내 주전포수로 전경기를 소화하는 것은 체력적으로 굉장히 어려운 일이기에 공격력 차이보다는 수비이닝에서 두 선수의 차이(343이닝)가 더 크다고 판단해서 김상훈을 정상호보다 윗순위로 꼽는다. 3위 선정에는 정말 많은 고민을 했는데 수비이닝을 다들 비슷하다고 판단해서 그 중 가장 공격력이 좋은 포수라고 생각한 강민호를 선정한다. 또 한 명의 공격형 포수인 이도형은 포수로서 수비이닝(356 2/3이닝)이 지나치게 적었다.



陸遜

압도적으로 많은 수비이닝에 가장 낮은 CERA, 타포수들과 비교도 안되는 패스트볼/와일드피치면 고민할 것 없는 선택이다. 정상호는 공수양면에서 박경완의 공백을 훌륭히 막아주었다. 다른 선수들 중에 백업보다 나은 수비를 보여준 선수는 오직 현재윤밖에 없다. CERA는 팀별로 편차가 크겠지만 백업이 더 좋다면 그건 분명히 문제이다.



일신방직3

홈런-타점이 올해처럼 커리어 하이 아니었어도 1위 줬을 만큼 훌륭한 블로킹능력과 압도적 수비이닝 차이. 정상호는 박경완 시즌아웃 전까지 최강 백업포수(333-385-528)에서 단숨에 최고 공격포수 반열에 올라섬. 박경완은 wbc때의 손목부상 때문에 타격을 못했던 걸 만회라도 하려는 듯 홈런왕 했던 2004년 이후 최고 페이스였다. 수비이닝이 519.2이닝 이지만 워낙 포수 수난의 해여서 3위도 충분해 보인다.



야마

별다른 고민없이 선정했다. 결국 김상훈과 정상호의 싸움이라고 봤을 때 300이닝이 넘어가는 수비이닝의 차이는 무엇으로도 극복할 수 없는 벽이라고 생각한다. 3위는 비록 부상으로 시즌아웃을 당했지만 강민호를 선정했다. 공격에서는 나머지 다른 선수보다 뛰어났고 수비에서 역시 전혀 뒤지지 않았단 생각이다.



WOONGs

2009시즌은 포수들의 수난시즌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KIA를 제외한 7개구단의 실질적 주전 포수들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다. 수비 이닝이 김상훈 외에는 죄다 600이닝 언저리라 심사를 하는데 최고 고민되는 포지션이었다.

개인적으로는 사실 박경완이 부상당하는 순간 SK의 순위추락은 시간문제라고 봤는데 그 자리를 너무나 완벽하게 메워 주었고 공격에서는 오히려 박경완보다도 훌륭했다. 리드에서 좀 더 조련을 받는다면 이제 SK의 주전포수는 정상호이다.  김상훈은 수비는 좋았지만 공격적인 부분이 너무나 아쉬웠다. 팬심으로 1위로 뽑고 싶었지만 차마 그럴 수가 없었다. 2사 득점권의 대마왕이라는 칭호도 후반기에는 쏙 들어갔다.  이도형은 반대로 공격은 좋았지만 수비가 아쉽다. 일본이나 우리나라처럼 포수에게 리드를 요구하는 리그에선 좋지 않은 포수겠지만 그저 공을 받는것에 충실하는 미국이었다면 좀 더 좋은 평가를 받지 않았을까 싶다.




에이스☆채병용

어떻게 1.2위 후보 선수들이 장점 보다 약점들이 이렇게 큰지. 어느 누구에게도 손을 들어주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압도적인 수비이닝과 팀을 우승으로 이끈 김상훈에게 점수를 주고 싶다. 정상호는 수비이닝이 적었다. 무서운 얘기지만 만약 박경완의 부상이 일찍 났었다면 팀 성적은 몰라도 포수로서 받을 수 있는 상은 다 받지 않았을까 싶다.



델리키통

올 시즌 어워드 후보들 중 가장 이론의 여지가 없는 선수 2명 중 한 명이 바로 김상훈이 아닐까 한다. 일단 수비 이닝에서 2위 그룹에 비해 거의 300이닝 가깝게 더 소화를 했고 (9이닝 기준으로 환산하면 33게임 이상), 도루저지율을 제외한 각종 수비지표도 우수하다.


정상호는 단순히 박경완의 시즌 아웃으로 위기를 맞이한 SK를 한국시리즈까지 이끈 숨은 공신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준수한 장타력에 상당한 수비력을 보여주면서 올 시즌 포수 no.2로 손색이 없을만큼의 실력을 보여주었다.


그 외에는 다들 고만고만한 (부상이니 기량 저하의 이유로 풀시즌을 소화하지도 못했으며 저마다의 장단점이 극단적으로 갈리는) 포수들인데, 현재윤과 강민호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조금 더 좋은 타격을 보여준 강민호를 선정했다.



캐넌짱™FBLD

포수 부분은 1,2위가 너무 뚜렷하다. 수비 이닝차이만 아니였다면 정상호에게 1위를 주고 싶었지만 300이닝이 넘는 이닝의 차이를 극복하기엔 공격 수치가 부족해 보였다. 수비능력는 두 선수 모두 조금 아쉽지만 큰 차이를 보이진 않아 보인다. 3위는 현재윤과 강민호 사이에서 많이 고민했지만, 수비에서의 안정성 면에서 현재윤의 손을 들어줬다.



littlewing

1위와 2위를 정상호와 김상훈 중에서 고민했다. 정상호의 (상대적인) 장점은 우수한 공격 비율지표이고 김상훈의 장점은 많은 소화이닝, 그에 따른 비슷한 공격 누적지표과 수비안정감이다. 이쪽의 장점은 그대로 저쪽의 약점이다. 총 133경기를 9이닝씩 하면 1197이닝에서 절반 정도밖에 소화하지 못한 포수를 1위로 주는 것에 대해 고민했지만, 0.850에 근접한 OPS를 찍어주는 포수는 쉽게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특히 요즘과 같이 포수 수비에 비중을 두는 시대에는 더더욱. 3번째로 강민호를 꼽는 것에는 큰 어려움이 없었다.



형이♬™FBLD

수비이닝에서 일단 압도적, 수비율도 1위, 폭투/패스트볼도 최소, 포수 수비의 기여도, 안정감 측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공격에서 약간 아쉬운 감이 있지만, 타점이 모든걸 커버해준다. 이견없이 1위는 김상훈

포수로서 도루저지도 훌륭, 도루시도도 최소, 공격은 포수중 단연 으뜸 유일한 8할중반의 OPS 2위도 고민없이 정상호..

3위에서 뽑는게 어려웠다 일단, 강민호를 뽑아봤다가, 비록 포수보다는 지명으로도 많이 나왔지만, 포수로서 회춘하고 공격력에서 월등한 면모를 보여며, 그래도 본인타석의 절반이상은 포수로서 나왔기에 이도형을 3위로 한자리 챙겨줘야 할 것 같았다.



깡패곰

타격기록은 정상호가 압도적이다. 박경완이 내년에 정상적으로 복귀한다고 해도 내년 sk의 주전포수는 정상호가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든다. 경험부족으로 단기전에는 어떨까 하는 생각도 있었으나.. 단기전에서도 훌륭했다. 포수 수비이닝 1위에 최다경기를 출장하며 좋은 누적성적을 기록한 김상훈은 2위에 선정한다. 타율과 ops등 비율스탯은 좀 부족했지만 압도적인 수비이닝과 출장경기수, 높았던 득점권 성적을 바탕으로한 좋은 누적스탯을 기록했다. 수비이닝과 출장경기수 2위의 강귀태는 3위로 선정한다.



55.호타준족.

올시즌 유난히 각팀별로  포수난이 심했던 가운데 좋은 투수리드와 스탯과는 무관하게 임팩트 있는 타격을 보여준 김상훈이 가장 돋보임. 특히나 폭투/패스트볼 비율이 압도적으로 낮은 모습.

2위 정상호는 박경완의 부상을 위기를 맞은 팀을 괜찮은 수비와 뛰어난 방망이로 구해냄. 특히나 312타석에서 12홈런/.846의 ops는 타의 추종을 불허함.

마지막으로 다들 고만고만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중에 의외로 올해 날렸다고 생각한 강민호의 출장이닝과  타격스탯이 준수한 모습. 수비력에서 지적받고 있지만 타격만 보면 정상호 제외하고는 적수가 없는 수준. 개인적으로 포수 수비력은 팀 투수력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고 보기 때문에 남은 포수들중 타격스탯이 가장 뛰어난 강민호를 선택함.



좌세데뇨우레이어

이번 어워드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포지션이었던거 같다.

1. 고심 끝에 박경완이 빠진 공백을 잘메워준 정상호를 뽑는다.

2. 포수는 공격보다는 수비가 중요하지만 멘도사라인 이라는 상징성(?)때문에 많이 망설여졌고 대여섯번의 변덕 끝에 김상훈을 2위로 뽑았다.

3. 포수로서 수비이닝은 356.2이닝에 불과하지만 타 후보군에서 부각을 나타내는 선수도 없어서 오랬만에 포수로 복귀한 이도형을 뽑는다.



박멸!인피방

올해 포수 부문은 어떠한 잣대를 들이밀더라도 흉작에 가깝다. 공격력만큼이나 수비력 또한 포수 평가에 있어 중요하게 작용하는 부분임에는 틀림없으나, 결과론에 크게 연동되는 수비력을 수치화 한다는 것은 수치 이상의 의미를 지니지 못한다고 본다. 경기 중후반 흡사 예비군 훈련장의 예비역들을 방불케 하는 현저히 불량한 상의 탈의의 복장상태에도 불구하고, 주임원사 박경완의 빈자리를 훌륭히 메꾸어 준 정상호를 첫 손에 꼽는다. 대안이 없었다. 수비이닝 면에서 타 경쟁자를 압도하는 김상훈을 그 다음으로 꼽는다. 주선자의 체면 걱정에 마음에 안드는 소개팅에서 억지로 자리를 오래 지키고 있는 것처럼, 포수라는 자리는 앉아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미덕을 지니는 자리가 아닌가. 그 앉아있는게 어려워서, 또는 한번 앉으면 일어나질 못해서 포수를 포기하는 많은 선수들을 보아오지 않았는가. 마지막 한 자리는 개인적으로 비워두고 싶은 자리였으나, 규정상 비우긴 어려운거 같아 많은 결장에도 불구하고 그나마 균형잡힌 공수 비율을 보여준 강민호를 선정한다.

(마구마구에서 2009년 포수 부문 중 스페셜 등급을 받은 카드는 정상호, 김상훈, 이도형 뿐이다. 3할대의 타율을 바탕으로 66의 적당한 파워와 78의 나름 고컨택을 보여주며 정상호와 유사한 능력치를 보여준 이도형의 탈락이 매우 아쉬우나, 350 이닝만을 포수로 소화시킨 그에게 세 자리 중 한 자리를 내어주기는 어려웠다.)



강팀롯데가되기를

올시즌 각구단을 강타했던 포수대란 속에서 드디어 팀을 우승으로 이끈 김상훈을 별다른 고민없이 최고의 자리에 놓습니다. 타후보군들과 차별화된 시즌이었죠. 이제 터지나 싶었을때 부상을 당했던 과거를 생각해볼때, 남들이 부상으로 고생할 때 오롯이 버텨낸 김상훈을 보면 인생사 새옹지마라는 생각이 듭니다. 단순히 팀마운드를 이끈 공로에 더하여 찬스에서 쏠쏠하게 터져줬던 클러치공격력이 오히려 더 뇌리에 남는 시즌일지도 모르겠네요.


그다음에는 역시 팀을 구한 선수라고 표현할만한 정상호를 2위로 높습니다. 포수로서 공수에서 상당히 팀공헌도가 큰 시즌을 보냈죠. 앞으로 더욱 성장의 여지가 보여지는 선수라서 포수순위싸움에서 중요한 변수가 될 선수라 봅니다.


사실 포수는 이 두선수를 제외하고는 그 밑으로 볼륨이 적어서 순위정하기의 의미가 좀 퇴색되는 자리긴 합니다. 3위는 생략할까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만 이왕이면 가장 누적수치가 많이 나온 선수를 찍는것도 의미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국대유격수박기혁

넘버원 투수진은 투수만으로 완성되는건 아니다. 그 공을 받은 포수도 인정해야한다. 박경완의 그늘을 벗어나고 있다는 희망을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경완의 빈자리는 커보였다.



사이비갈매기

가장 많은 수비이닝을 소화하고 가장 적은 공을 빠뜨렸으며 포수 중 가장 많은 타점을 올린 우승팀의 주전포수. 김상훈이 1위인 이유이다. 올 시즌 포수 중 가장 뛰어난 타자. 정상호를 2위로 꼽은 이유이다. 솔직히 강민호가 3위 성적이라도 될 거라고는 생각을 못 했다. 그런데 성적을 보니.. 팔꿈치의 탈이 없었다면 어땠을까...



그리핀.

기아의 막강마운드를 이끌어낸 김상훈의 공을 폄하할 생각은 전혀 없지만 올시즌 최고의 포수에는 정상호를 주고 싶습니다. 이닝소화에 있어서는 단연 독보적인 김상훈이었지만 공격 스탯에서 정상호의 매리트가 더 컸다고 보여지고 기아보다 떨어지는 레벨의 마운드를 잘 꾸려갔음을 인정하고 싶습니다.


사실상 1위나 다름없는 2위의 김상훈은 가장 많이 고생했으며 투수들의 좋은 투구내용을 이끌어내는데 가장 큰 공헌을 세웠다고 보여집니다. 아쉽게도 많은 타점을 기록하고도 상당히 떨어지는 비율스탯으로 인해 정상호에게 근소한 차로 밀렸으며 수비에서는 약점으로 드러난 도루저지능력이 2위로 떨어진 요인으로 계산해봅니다.  3위는 1~2위와는 상당한 갭이 존재함을 말씀드려보면서 최승환을 꼽아봅니다.



L.Amar

주전 포수들의 줄부상 속에서 KIA 김상훈만이 독야청청 홈플레이트를 지켰고 비록 타격 성적은 떨어지지만 마운드 안정에 크게 기여한 점을 높이 사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정상호는 박경완이 일찍 시즌아웃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즌이 거듭될수록 박경완의 존재를 잊게 만들었다. 3위표는 비로소 포수로 재탄생한 이도형에게 던진다. 한화팬들을 웃기고 울렸던 끝내기 홈런 2방이 기억에 새록새록.



2002년6차전

포수 1위는 파울볼 어워드 전체에서 가장 깊게 고민한 부분이다.

    

1. 활약상이야 어쨌건 선수는 일단 경기에 나오는 것이 제일이다. 김상훈은 8개구단 포수 중 유일하게 120경기 이상 출장했고, 수비이닝은 2위보다 무려 287이닝이나 앞섰다. 특히 의사소통의 문제에도 불구하고 두 명의 외국인 에이스들을 효과적으로 리드했다는 것은 기록에 드러나지 않는 공로다.


2. 박경완의 전력이탈 후 모두가 (심지어 감독마저) SK의 붕괴를 예상했다. 그러나 정상호는 박경완을 완벽에 가깝게 대체했다. 타력과 도루저지율 등에서는 김상훈을 크게 상회했고, 그 적은 출전시간에도 불구하고 득점생산(RC)은 거의 유사했다. 박경완을 대신했다는 것, 그것은 리그 최고수준의 포수가 되어야 함을 의미한다. 그러나 김상훈에 비해 340이닝이나 적은 수비이닝은 도저히 어찌할 수가 없다.


3. 1, 2위와 다른 포수들 사이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었다. 공격력에서는 강민호, 수비력에서는 최승환과 현재윤이 그나마 나았다. 결국 공격력에서 확실히 앞선 강민호를 선정했다. 단 강민호가 마스크를 쓸 때 롯데의 팀 방어율이 1.38이나 치솟았다는 것은 아직도 마음에 걸린다. 투수의 컨디션과 표본의 차이 등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롯데는 포수에게 리드의 전권을 주는 구단이다 (그리고 강민호와 최기문+장성우가 리드한 투수들이나 출전 이닝이 크게 달랐던 것도 아니다).



Lucid

절대평가의 관점에서 보면 포수 부문은 수상자가 없는 것이 맞다. 그래도 한 명을 뽑으라면 규정타석을 채우면서 900이닝 이상 포수 마스크를 쓴 김상훈. 물론 타격성적은 매우 불만족스럽다(득점권 타격 역시 후반기에는 “평균으로의 회귀”를 기록했다). 그러나 8개 구단의 주전포수 가운데 유일하게 제 자리를 꾸준히 지킨 선수도 김상훈뿐이다. 그 다음으로 좋은 활약을 보인 선수를 꼽으라면 단연 정상호. 박경완은 여느 때처럼 확고한 주전이 아닌, SK표 경쟁체제의 일원으로서 2010년 시즌을 시작해야 할 것이다. 정상호의 타격은 그만큼 압도적이었고 수비 또한 탄탄했다. 3위는 어디까지나 덤. 만일 이도형이 포수 마스크를 쓰고 500이닝만 뛰었더라면 3위는 이도형의 차지였을 것이다.



불멸의양신

투수로 우승한 팀!, 그 팀의 주전포수는 무조건 헌사를 받아 마땅하다.(게다가 기아 투수들은 그 스타일도 제각각이지 않은가?) 도루 허용 수치와 낮은 타율은 그의 무지막지한 출전이닝으로 인한 피로에서 기인한, 이를테면 그냥 안주거리일뿐이다.

올시즌 내내 그리고 포스트시즌에서 정상호는 결국 시기는 늦었지만 클래스는 분명히 존재한다는 사실은 각인했다. 3위는 수년간 김동수의 그늘에 가려졌다 이제 만개하는 강귀태의 노력에 바친다. 다만 타격도 수비도 정체되고 있는 사실은 가슴이 아프고.



영규

올해는 많은 팀들이 포수들의 부상으로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수비이닝을 무엇보다 많이 고려했습니다. 압도적으로 많은 경기에서 홈 플레이트를 지킨 김상훈 선수는 단연 돋보였습니다. 타율은 많이 떨어졌지만 조인성 선수의 장타력은 여전히 매섭습니다. 리그 세 번째로 많은 이닝을 소화한 포수입니다. 강귀태 선수는 두 번째로 많은 이닝을 지켜줬습니다. 하지만 리그에서 가장 낮은 도루 저지율을 높이는 것은 강귀태 선수가 풀어야만 할 숙제입니다.



칼제구차우찬

정상호의 공격력은 다른 포수들에 비해 압도적이다. 그러나, 130타석을 리그평균정도 포수의 공격력으로 더 채워준 김상훈의 공헌도를 뛰어 넘을 수는 없다. 실제로 김상훈은 약간이나마 정상호보다 높은 RC를 기록하였다. 공격에서의 공헌도뿐만 아니라 김상훈은 다른 후보들에 비해 300이닝 정도 더 마스크를 쓰며 팀을 이끌었다. 300이닝은 이도형이 시즌 내내 마스크를 쓴 시간과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이다.

다른 포수들의 절반정도 마스크를 쓴 이도형을 제외하면 다른 포수들의 수비이닝은 비슷비슷하다. 주전마스크를 쓸 정도의 포수라면, 포수의 수비능력보다 투수의 능력이 팀의 수비에 훨씬 더 큰 영향을 끼친는 견지에서, 비슷한 이닝을 소화한 포수들 중 압도적이었던 정상호를 제외하고 가장 높은 공격수치를 기록한 강민호를 3위에 선정했다.



♥16.Elen

타자 부문 또한 선정 이유에 앞서 포지션별 스탯 순위로 점수를 매기고, 중요 기록에 가중치를 부여하였으며 수비가 상대적으로 중요시되는 포지션은 수비 부문에 좀 더 높은 점수를 부여하여 합산한 점수를 기준으로 하였다.


공격 포인트는 정상호의 압도적인 우위였지만 수비 포인트에서는 김상훈이 압도적인 우위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올 시즌 김상훈의 가치는 수비이닝, 수비율, 패스트볼 허용 비율에서 그 진가가 드러난다.

사실 두 선수의 공수 합산 점수는 그 차이가 얼마 나지 않을 정도로 박빙이었는데 앞에 언급한 저 기준을 토대로 김상훈을 1위로 선정하였다.


강민호는 시즌 후반 부상으로 인해 많은 경기를 출장하지 못했지만 타격부문 성적이 생각보다 좋았기에 3위로 선정하였다. 수비로만 보면 최승환, 현재윤도 좋았지만 공격 스탯에서 다소 큰 차이가 있어 수비 점수로도 만회하기 어려웠다.



싸박! 워너비

9월 어느날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9점차로 지고 있던 경기를 한점씩, 두점씩 쫒아오다가 조라이더를 상대로 역전 3점 홈런을 치고 유유히 베이스를 돌 던 모습이 아직 잊혀지지 않네요. 이도형이 포수 후보라고하면 이도형 선수를 선택하겠습니다. 박경완 선수의 부상으로 빠진 공백을 잘 메워 준 정상호 선수를 두 번째로 선택하겠습니다. 이젠 와이번스 주전 포수로도 손색없을 듯 하네요. 그리고 포수로 유일하게 규정 타석을 채운 김상훈 선수를 세 번째로 선정합니다.



batmanOT

앞으로 진행될 야수의 심사에 있어서, 누가 좋은 스탯을 기록했는가보다는 누가 팀에 가장 도움이 되었는가를 중점적으로 판단하려고 한다. 아마 비율 스탯보다는 누적 스탯이 더 주된 가치 핀단 소재가 될 것이다.

포수의 경우, 주요한 채점 기준으로 공격 못지 않게 수비를 많이 감안하였다.


1위 김상훈(기아) : 김상훈의 공격력은 보잘것 없었지만, 정상호나 강민호 정도를 제외하면 차이가 없는 수준이다. 정상호와 강민호의 출장 이닝이 610이닝 정도임을 고려하면 957이닝 출장의 김상훈이 가장 팀에 보탬이 되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2위  정상호(SK) : 정상호의 0.846이라는 OPS는 놀랍지 않을 수 없다. 이 정도면 수비야 어떻건 리그 최고의 포수 자격이 있다고 본다.

3위  강민호(롯데) : 6할대 중반의 OPS들이 그득한 리그의 다른 포수들과 비교하면 0.758의 OPS를 기록한 강민호의 타격 성적은 충분히 뛰어나다.

아까운 탈락 : 강귀태와 조인성은 각각 주전 포수로서 리그 2,3위의 출장 이닝을 기록했다. 하지만 타격 기록에서 수상자들에 미치지 못했다.



kini

강귀태가 왜 3위냐고? 수비 이닝 기준으로 줄을 세운 단순한 이유 때문이다. 다른 포지션도 그렇지만 특히 포수는 오래 앉아줬다는 것만으로도 가치가 있다고 믿는다.



옛날에유니콘

포수는 공격도 중요하지만 수비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 그러나 포수의 수비력을 정확히 판단할 수 있는 효율적인 지표가 부족하다. 도루 저지율도 투수의 견제능력에 따라 달라지니 정확한 지표라 보기에 문제가 있고 실책, 수비율도 큰 차이가 없어 판단기준이 어려웠다. 역시 수비이닝 및 타석수도 중요한 요소로 넣었다. 아무리 성적이 좋아도 수비이닝이나 타석이 20%이상 부족하다면 기여도 면에서 부족하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공격력은 정상호, 김상훈, 강민호 순이고 수비력은 김상훈, 강민호, 정상호 순이었다. 김상훈은 공격력도 상대적으로 나쁘지 않았지만 수비력이 특히 좋았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안정적인 수비가 돋보였다. 정상호는 공격력은 좋으나 수비에서 좋은 성적을 못 올리고 2위를 기록했지만, 수비만 보완하면 정상급 포수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강민호 선수도 수비에서 문제점을 보이며 정상호 선수를 따돌리지 못하고 공격력에서 뒤져 3위를 기록했다.4, 5위는 강귀태, 현재윤 이나 3위와는 많은 격차를 보였다.



Elvenwhite

너무나도 난감한 보기들. 김상훈은 다른 경쟁자들과 어머어마한 차이만큼 더 이닝을 소화했다. 포수 포지션에서 950이닝이나 소화해준 선수를 두고 왜 난감하냐고? 이해할 수 없는 클러치히팅으로 65타점을 거둬들였지만, 그의 RCAA는 -15.14이다(정상호 1.63) : 지명포수 포지션이 없는 이상, 김상훈은 타선에 해악을 끼치는 존재였던 것. 김상훈은 또 바닥에 가까운 도루저지율도 보였다. 그러나 어쩌겠나, 방어율 1위팀의 포수로 발군의 인사이드웍을 보였고, 클러치가 허상이든 아니든 65타점은 이미 수확된 낱알들인 것을. 다시 한번, 다른 포지션도 아니고 포수 포지션에서 이닝이 300이닝 차이면 이미 급수가 다른 법.



블랙라벨

1위 그룹 2명과 3위 그룹 3명으로 나뉜 포지션. 수비공헌도가 높은 김상훈과 비율스탯이 좋은 정상호가 1위 자리를 놓고 대결하였는데, 2명의 RC가 비슷한 수준이었기 때문에 300여이닝을 더 책임진 김상훈을 1위로 선정하였다. 이도형-강민호-박경완으로 구성된 3위 그룹에서 공격 공헌도는 이도형>박경완=강민호, 수비 공헌도는 강민호=박경완>이도형이었다. 고심 끝에 가장 투수리드가 뛰어난 박경완을 3위로 선정했다. 각 팀별로 포수 성적이 워낙 저조한 나머지 한 팀에서 포수 2명이 3위권 안에 드는 희한한 일이 벌어졌다.



손톱_깔끔둥이

포수는 얼마나 많은 이닝을 수비 했느냐. 그다음은 CERA를. 그 이후에 방망이 성적을 참조 했다. 1,2위는 어렵지 않게 선정. 3위를 놓고 고심을 했으나, 현재윤이 수비이닝과 CERA의 조합이 걔중 나은 것 같아 선정한다.



꼬모에스타♡둥™

각 팀마다 포수 기근 현상을 겪은 올해 가장 돋보인 포수는 기아의 김상훈이다. 올시즌 김상훈을 최고의 포수로 꼽은 이유는 우승팀을 한 시즌 내내 이끈 주전포수란 점이었으며 팀 성적뿐만 아니라 개인성적 역시 여타의 포수들에 비해 월등한 수비이닝과 더불어 수비 능력 또한 고루 준수했으며 하위타순에서 필요한 곳에서 적절히 타점 올려주는 고마운 방망이 또한 갖췄으니 로페즈와 유동훈의 1위처럼 당연한 일이었다.

2위는 박경완의 빈자리를 -아픈 몸을 이끌고- 150%이상 메꿔준 차세대 공격형 포수 정상호를 선정하였는데 시즌 내내, 그리고 포스트 시즌에서 보여준 그의 가공할만한 공격력은 타팀에겐 두려움 그 자체였다. 모두가 고만고만 해서 고민을 많이 한 3위는 도루 저지율 0.340 이란 발군의 능력을 보여준 삼성의 똘똘한 포수 현재윤 선수를 선정했다.

끝으로 2010년엔 부상없이..각팀 포수들이 건강하게 한시즌을 보내길 바래본다.



하라트윈스

혹자들이 판타지게임의 불합리성을 지적할 때 예로 드는 것이 수비에 대해 점수화시키지 못함이다. 실책에 대한 마이너스 점수를 빼곤 오로지 공격만을 평가하는 지표가 뭐 다 그렇지 않겠는가. 그러나 본인의 기준은 오직 판타지점수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딱 한번, 판타지 점수를 부정해야할 포지션이 있다면 그것은 포수다. 판타지점수로만 본다면 김상훈은 1등에 오를 수 없지만, 심판의 바로 앞자리에 가장 오래 앉아있었던 포수이자 규정타석을 채운 유일한 포수이다. 내 선수가 마이너스 점수 받는 날보다 더 슬픈 날은 바로 결장하는 날이란 걸 판타지를 한 번이라도 접해본 사람이라면 공감할 것이다. 2위는 팀의 개막전 포수보다 더 많은 이닝을 소화한 정상호이며, 3위엔 수비에서도 공격에서도 뚜렷한 개성이 없는 2009년의 포수들을 대신해, 포수로 356이닝을 소화하며 판타지 포수 포지션 중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한 이도형을 뽑고 싶다. 판타지 점수: 김상훈 532점 / 정상호 583점 / 이도형 972점 (점수기준은 게임클럽 게시판에서 “판타지점수”를 검색하세요)



빨강독수리

-가장 선정하기 쉬운 포지션중 하나. 김상훈의 경기 출장수와 수비 이닝은 나머지 선수들과 차이가 너무 난다. OPS가 포수들 중 4번째 위치하고 있고 타율이 뒤에서 3번째 이지만 그걸 상쇄하고도 남을 타점을 기록했다.


-정상호 수비 이닝이 다소 부족하지만 포수들 중 가장 좋은 공격 지표를 보여 주고 있다. 조금은 부족한 듯한 수비 이닝이지만 CERA를 비롯한 각종 비율 지표 또한 상당히 좋다.


-1,2위 표를 받은 두 선수에 비해 나머지 후보 포수들 기량이 조금 차이가 나서 3위표 뽑는 데 더 고민을 많이 했다. 포수는 그래도 수비가 최우선이라 조인성,강귀태에 비해 30이닝 가량 수비 이닝이 적지만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준 현재윤을 3위로 꼽는다.



Alba★

현재 가장 꼽기 어려운 부문인 포수 부문인데요 정말 성적들 너무 안나오긴 합니다. 올해처럼 특정 포지션이 망한 케이스는 못본거 같은데요 여튼 그중에 꼽자면 유일하게 풀타임을 뛴 김상훈이 으뜸이라고 쳤습니다. 정상호의 타격 성적이나 수비성적, 도루저지면에서는 밀리거나 더 낫지만 수비이닝 차이는 김상훈에게 추가점수를 줘야한다는 생각입니다. 강민호 같은 경우는 시즌 중간에 이탈만 하지 않았다면 올해 커리어 하이를 찍었을지도 모르겠는데 정말 아쉬운 시즌이네요.



1번선발

'시즌 내내' 안방자리를 비교적 안정적으로 지킨 김상훈이 1위.

공격보다 수비에 중점을 둬야 할 포지션임에 분명함. 하지만 올 시즌 각 구단 안방마님들의 부상이 겹친 가운데 포수들의 수비이닝이 대체적으로 비슷하고, '마스크를 썼을 때 투수들이 기록한 평균자책'도 기본적으로 <팀 투수력>에 좌우되는 경향이 강하다고 판단해 비슷한 성적이면 공격 면에서 두각을 나타낸 선수에게 약간의 가중치를 부여했음.

이런 이유로, 2위는 올해 주전포수 중 가장 강력한 공격력을 보인 정상호임. 물론 선정 이유가 오직 방망이 하나만은 아님. 후보군에 오른 주전 포수 중 CERA1위, 도루저지율 3위로 수비 기록도 준수한 편.

3위는 강민호. 부상으로 50게임 결장했지만 포수로 소화한 이닝이 613.2이닝으로 현재윤(646.1) 강귀태(679.2) 등과 비교해 떨어지는 수준이 아님. 게다가 공수 양면에서 강민호는 경쟁자들과 비슷하거나 다소 앞서는 성적을 기록한 것으로 판단됨.



흰머리수리

여러 구단 주전포수들의 부상(박경완, 강민호, 진갑용)과 부진(조인성)으로 포수부문은 뚜렷한 1위 수상자가 보이지 않네요. 그래서 페넌트레이스 구단순위대로 이 구단들의 주전포수인 김상훈, 정상호를 각각 1,2위로 선정했고, 나름대로 진갑용의 부상공백을 잘 메워준 현재윤을 3위로 선정했습니다. 입단 9년만에 박경완의 부상공백으로 주전포수를 맡아서 고군분투한 정상호의 활약인 인상적인 한해였습니다.



24. 숀단장

정말 포수난의 심각성을 새삼 느낀다. 정상호의 분전이 눈에 띈다. 내년에 박경완 과의 경쟁이 기대된다. 모든 부상선수들의 쾌유를 빌며 그대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


 

심사위원의 심사결과는 한 개인의 의견일 뿐입니다. 본인의 의견을 댓글로 밝히시는 것은 무방하지만, 특정 심사위원의 심사결과에 대해서 불만을 제기하는 일은 없길 바랍니다.



# 모든 기록은 http://istat.co.kr 에서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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