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방송이 없었던 관계로 오랜만에 후기 올립니다!! 예정과는 달리 토요일 오전에 출발해서 금요일 경기는 볼 수 없었으므로 양해 부탁드리고요... 그럼 들어가봅니다...!! ^^
# 현대 : 기아 시즌 11차전 경기 3:1 승..!
선발투수 : 오재영 대 블랭크...
우선 재영어린이 얘기부터 해볼까요... 재영어린이 참 박복하기로 소문난 선발투수 중 한명이죠! ㅡ,.ㅡ
6이닝동안 1안타 4볼넷 무실점..!! 저야 맨날 야구장에서 사니까 재영어린이 투구를 1군 복귀하면서부터 계속 봐왔는데 출전을 거듭할수록 구위도 괜찮아지고 있습니다만 선배들이 도통 도와주지를 않는군요...!! ㅡㅜ
뭐 사실 초반에 재영어린이 제구가 안되면서 스스로 위기를 자초한 면이 있긴 했지만 2회 무사 1,2루에서 2루주자를 3루에 포스아웃시키는 과정에서 정성훈 선수의 부상 위험이 있었고...그떄부터 재영어린이 정신을 차리더군요... 뭐 그렇게 안도와주던 정성훈 선수가 홈런까지 치면서 도와주긴 했지만... 역시 1점리드는 현대 중간을 봤을 때는 참 버거운 점수죠...ㅡㅡ;;
뭐 거의 커브 위주의 볼배합이었던 거 같고, 가끔 체인지업성 볼들도 던졌던 거 같더군요...
그리고 블랭크 투수... 군산 경기장이 구속이 안나와서 확실히는 모르겠지만 캘러웨이와 비슷한 스타일의 투구를 하는 거 같습니다... 직구가 140대 초반정도 나오는 거 같고, 여러가지 변화구로 타자들을 요리하면서.. 비록 홈런 한방을 맞긴 했지만 7이닝 1실점의 좋은 투구를 보여줬습니다...
중간대결은 황두성과 윤석민... 황두성 선수 2이닝동안 홈런 1개를 맞았지만 시즌 7승을 올리게 되었고요.. 윤석민 선수도 나오자마자 정수성을 안타로 내보내고, 송지만 선수에게 투런을 맞아 패전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역시 이 두 선수.. 믿을만한 중간진이 없는 두 팀에서 버텨주느라 참 안쓰럽습니다...! ㅡ.ㅡ
마무리 조용준 선수... 시즌 초보다는 그리 암울하지 않은 것이 이제 슬라이더 제구가 곧잘 됩니다...
직구 구속도 143~146 정도는 찍어주고... 단지 종속이 좋진 않다고는 들었는데... 그나마 이것만해도 다행이겠죠... 휴우~~ 주자를 내보내긴 했지만 그래도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아주었습니다!!
타자들 잡담...
결승타의 주인공 송지만 선수... 많은 찬스를 날리면서 맘고생이 많았겠지만 그래도 가끔 중요할 때 한방 쳐주는 모습 보면 그래도 송지만이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번 주부터 보니 공을 오래보면서 침착하게 승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요 모습 계속 유지해주면 참 좋을텐데... 라는 생각을 계속 하고 있죠... 흠흠...^^;;
또 정성훈 선수... 공수에서 좋은 모습 많이 보여주었죠...!! 선발투수가 흔들릴 수 있었던 상황에서 좋은 수비 해주면서 분위기를 바꿔주고, 어려운 타구도 곧잘 해결해 주고, 또 선취점을 올리는 솔로홈런 한방 쳐주었죠...^^
# 현대 : 기아 시즌 12차전 경기 4:5 패..!
선발투수 : 이대환 대 김진우
이대환 선수는 재영어린이에 비해서 운이 많이 좋은 거 같습니다. 우리끼리는 만복이로 부르고 있죠...^^;;
뭐 사실 어제도 그리 못던진 편은 아닙니다... 5선발이 6이닝동안 3실점이면 아주 잘 버텨줬죠.. 역시 7회에 내보냈음 안됐었는데...결국 4실점으로 기록이 남았네요...ㅡㅜ
이대환 선수 같은 경우는 좌타자쪽에 바깥쪽 직구와 우타자 몸쪽 직구.. 또 떨어지는 변화구도 괜찮았습니다... 어디서 들으니 볼끝에 회전이 괜찮다고 하던데...!! 하긴 2군대회에서 괜히 완봉한 건 아닐 듯...^^;;;
김진우 선수... 사실 낮경기 때 약한 모습을 보여줬던 걸로 기억을 하는데... (우리한테만 그랬나^^;;) 어제는 구위 좋았습니다...!! 초반에도 쉽게쉽게 잘 풀어나간 편이었고...
전반적으로 제구력도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꼼짝없이 말리겠구나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유남호 감독님 왜 7회에 주자 내보내고 나서 바꿨는지 좀 의아했죠..
투구수가 많았다 하더라도 맡겨주는게 맞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원포인트 릴리프 노환수와 박정태... 우리 노환수 선수는 장성호 선수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박정태 선수는 무사 1루 상황에 나와서 2아웃까지 잘 잡았습니다...다만 송지만 선수를 내보낸 게 화근이 되었고, 서튼 선수의 2루수와 중견수 사이 떨어지는 텍사스 히트에 의해 동점을 만들어주고 말았죠..
물론 이 과정에서 사실 텍사스 히트라고 하나 2루수 손지환 선수가 잡았다가 떨어뜨려서 곧바로 교체되었죠.. 박정태 선수 입장에서 참 운이 없는 타구였던 듯 싶습니다...
황두성 선수 7회에 1사에 주자 1,2루 상황에서 나와서 홍세완 선수 볼넷으로 내보내고, 마해영 선수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아... 다시 리드를 뺏기게 되었으나 기아 구원투수 차정민 선수가 2사 1루 상황에서 전준호 선수에게 2루타를 맞아 다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결국 황두성 선수가 다시 이재주 선수에게 적시 2루타를 맞아 승부는 기아가 가져가게 되었죠..
황두성 선수... 역시 너무나 고생이 많습니다.. 흑...!! 연투한데다가 여태까지 거의 혹사로 불릴 정도로 던져댔으니 당연히 제구가 안되고, 직구도 이제 슬슬 맞아나가니 걱정이 태산같습니다...ㅡㅜ
타자들 잡담
역시 서튼 선수가 아주 잘해주었죠... 3타점을 혼자 올려줬고, 요즘 경기 서튼 선수가 승리의 일등공신이니 당연히 견제가 많을 수 밖에... ㅡㅡ;;; 서튼 선수도 단점은 있습니다... 종으로 떨어지는 변화구에 약점을 보이더군요... 역시 어제도 그렇고 몇경기 봐서도 그렇고 그 공에 헛스윙이 참 많았고요..
본인이 노력은 많이 하겠지만 이 부분에서 사실 브룸바 선수에 비해 2% 부족한 게 보이긴 합니다..
^^;; 하긴 더 바라는 게 사기겠죠...ㅋㅋ
그리고 어제 전준호 선수, 정수성 선수... 수비에서 아주 멋진 모습 보여주었죠...
전준호 선수는 마해영 선수의 홈런타구를 걷어냈고.. 물론 그 과정에서 부상 위험이 있었지만 괜찮으시다 하니.. 휴우..^^;; 정수성 선수도 다이빙 캐치까지 해주면서 멋진 수비 보여줬습니다..!
단지 정수성 선수 번트 잘못댔다가 무릎 아래쪽에 맞아서 지금도 무지하게 걱정이 되는데..
절뚝거리면서도 부득부득 경기 뛰겠다는 모습을 보니 참 마음이 울컥했습니다...!! ㅜ ㅜ
아무튼 시즌 12차전 경기 지긴 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현대다운 끈질긴 모습 보여줘서 너무 고마웠고, 앞으로도 멋진 경기 많이 보여주시길 바라겠습니다...!! ^^
이상 허접하고 무지하게 긴 후기 봐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요... 다음에 또 중계방송 없는 경기 위주로 후기 또 올리겠습니다... 사진 정리 하고, 글 쓰느라 늦게 올린 점 이해해 주시고요..!!
아무래도 그물망의 압박도 있으니 이 점도 이해해 주시길...^^;;
그리고 야구장 많이많이 찾아주세요..!! 마지막으로.... 현대 유니콘스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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