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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n's Diary/Diary Book

야구 그리고 포스트시즌...

by ♥Elen_Mir 2014. 10. 18.





이번주는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던 것 같다. 정규시즌 막판을 앞두고 수요일에 휴가낸 후 사직을 다녀오면서 잠도 별로 못 잤고, 그 이전에 정호에게 위안이 될까 싶어 단체간식 준비하느라 잠도 못 잤고, 어제도 이상하게 자다깨다 반복했으며 오늘은 예매 연습한답시고 몇 시간동안 광클하는 통에 지금은 완전히 녹초가 되어 있다...


그냥 잠자리에 들면 좋은데 왜 자꾸만 잠들기가 힘든 것인지......;;;


그래도 사직 참 잘 다녀왔다싶다. 요즘 별로 안좋았어서 괜시리 신경이 많이 쓰였는데 그래도 서서히 감을 잡는 듯한 모습을 볼 수 있어 안심할 수 있었고, 내가 그래도 조금은 도움이 된 것 같아 뿌듯하기도 했고...... 물론 물어보지 않았기에 나 혼자만의 생각일 수도 있지만 확실히 오랜 침묵을 깨고 홈런이 나와서 그렇게 생각이 든다.

이러니저러니해도 항상 같은 자리에서 이렇게 응원해주고 있는 내 자신이 가끔 실없으면서도 대단하다 자화자찬하고 싶어진다. 벌써 10년째 응원해주고 있고, 이 자리에 있어준지도 만 6년이나 흘렀으며 아마 정호 은퇴하면 나도 한국 야구 은퇴할 것 같으니 말이다... 그래도 아마 MLB는 계속 볼 듯?? ㅎㅎㅎ



이제 슬슬 무언가를 준비해봐야 할 시간인데 언제쯤이나 시작하고 마칠지 모르겠다. 원래 오늘부터 시작하려고 했으나, 역시 일에 찌들어 사는 인생이다보니 주말에는 마냥 쉬고 싶기도 하고, 미르 이것저것 해주느라 시간이 녹록치 않다. 그래도 하긴 해야 하는데 일단 잠이라도 실컷 잤음 좋겠다는;;;; -_-/



사실 예매때문에 완전 녹초가 된 것 같다. 내가 갈 경기들은 아니니까 그냥 쉬엄쉬엄 연습해보려고 했고, 실제로는 그렇게 하고 있었지만 어째 오픈되고 1시간이나 지나서 예매창에 들어가지는건지 어처구니가 없었다. 역시 거의 모든 사람들이 나와 같은 현상을 겪었는지 티켓은 꽤 많이 남아있었는데 문제는 좋은 자리는 귀빈석이라며 다 빼놓은 듯 하다는 것...!! 내가 거의 처음에 예매한 것 같은데도 마산은 테이블 5열부터라니..... 잠실은 그나마 3열이었지만 이건 1장이라 그런 듯 하고...;;

1장이면 최소 첫 줄은 하나 걸려야 하는데 정말 어처구니가 없을 따름이다...


그래도 어쨌든 2, 3장씩은 다 성공했고, 이미 엔씨팬분과 엘지팬분까지 몇 분 양도도 끝났다. 많지는 않아도 내가 다른 몇몇 분들께 작게나마 도움이 되었다는 것이 뿌듯한 느낌이다. 여태까지 올스타전, 아시안게임 때도 그러기는 했지만 이번에는 정말 예매 안되기로 최고였어서 더 의미가 있는 듯하다.(오케이 티켓이 최고라고 생각했는데 지마켓 서버에 비하면 새발의 피... 지마켓 넘사벽이다... 명불허전!!!) 2차전 표만 양도하면 될텐데 월요일 경기라 수요가 별로 없는 듯......


역시 광클의 성공 조건은 인터넷 속도 + 장비 최적화(서버 속도) + 자동배정에 가장 중요한 건 열정과 인내심이다. 난 오늘 예매 연습하면서 계속 꾸준히 광클하다 졸기도 했는데 그 정도로 인내심을 가지고 해야 어찌되든 몇 장은 건지는 것 같다. 솔직히 1인당 티켓 한도가 더 많았다면 더 해놓을 수도 있었는데 최대 4매까지라.......


플레이오프가 걱정이다. 지금도 이런데 플옵, 코시는 어쩔런지... 그나마 집에서 해서 이 정도지, 회사에서 하면 안될지도......

아, 요즘 광랜으로 바꿨지.. 그래도 내 컴퓨터 본체가 뷁이라서 믿을 건 아이폰 뿐이다... ㅡ,.ㅡ



어찌되었든 홈 1경기, 원정 1경기 1장씩은 꼭 구해볼것이다. 이 의지와 인내심으로 한장은 구할 수 있겠지!!!!!!

홧팅2분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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