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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70

[11일째(11th day)] 여전히... (I still...) 어제 조금 잤다고 오늘 또 잠을 별로 이루지 못했던 것 같다. 여전히 내 옆에 미르가 있을것만 같고, 씻고 나오면 문 앞에서 바로 미르가 꼬리를 흔들며 나를 기다리고 있을 것만 같은데, 길지도 않은 시간 집에 있을 때도 여전히 미르의 마지막 모습이 눈에 선하다. 여전히 난 미르가 내 곁에 없다는 것을 실감하지 못하고 있나보다. 여전히 믿고 싶지도 않고......(I didn't sleep well today again whether I slept yesterday a lot. I think Mir is next to me, Mir wag his tail and is waiting for me in front of the door if I take a shower and go out, but I think.. 2016. 2. 10.
[10일째(10th day)] 후유증인가... (Is it aftermath...) 어제부터 계속 두통이 낫질 않는다. 편두통 같기도 하고, 뭔가 멍하게 머리가 아픈 느낌인데 잘못하면 이대로 감기 몸살이 올 수 있을 것도 같고...... 아직 수면 장애가 나은 것은 아니지만 그나마 오늘은 8시간 정도 잔 것 같은데도 어제처럼 계속 머리가 아프다. 하긴 중간중간에 여전히 많이 깨긴 해서 몸이 견뎌내질 못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I continuously have a headache from yesterday. It seems migraine, I'm feeling dazed headache, I think I have a bad cold and flu...... Insomniac isn't yet heal, but I fortunately slept about 8 hours to.. 2016. 2. 9.
[7일째(7th day)] 멍때리기... 오랜만에 미연이네 집에 가기 위해 KTX를 탔다. 예전같으면 뭔가 여행 떠나는 기분으로 설레어했을텐데 역시 나아지지 않는 이 기분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이제 7일째이니 어쩔 수 없겠지......(I got on a train to go to Miyeon's house for a long time. I would excited as feeling to go tour before, but I can't also be better. It can't be helped so lately it's the 7th day.......) 그나마 누군가와 만나서 떠들고 하다보면 미르에 대한 슬픈 기억은 잠시 잊고 지낼 수 있지만 다시 혼자가 되면 미르에 대한 그리움이 되살아난다. 좀 전에 역 대합실에서 미르와 많이 .. 2016. 2. 6.
[6일째(6th day)] 그리움(yearning) 매일 집 근처를 왔다갔다거리는 것조차 힘든 건 미르와의 추억이 너무 많아서인 것 같다.함께 거닐었던 거리를 걷다보면 미르와 함께 산책했던 그 순간들이 떠오르고, 자주 다녔던 장소를 볼 때마다 미르가 여전히 그 자리를 맴돌고 있는 것만 같아서 자꾸만 눈물이 나오려고 한다. 이런 것이 바로 그리움인가보다. 물론 누군가를 만나다가 헤어져도 이런 감정이 생기긴 하지만 그것과는 차원이 다른 이별이라 그런지 가슴 한 구석에 큰 구멍이 뚫린 것 같다.(I think the tough reason that come and go near my house everyday has a lot of memories with Mir.I walk the street walked with together and it comes in.. 2016. 2. 5.
[5일째(5th day)] 무기력증(lethargy) 이렇게 또 깨어나서 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여전히 집에 있을때면 항상 내 옆이나 뒤를 돌아보곤 하는데 녀석이 내 눈 앞에 없다는 것이 여전히 실감나지 않는다. 계속 내 머리와 내 마음 속에는 살아있는데 볼 수 없고, 안아줄 수 없다는 게 고통스럽다. (I'm living a day after waking up like this, again. I always used to look back or next to me when I'm at home, I'm not really suck in yet there wasn't him in front of my eyes. He's living in my head and heart, but I can't see and I'm sick that I can't hug hi.. 2016. 2. 4.
[4일째(4th day)] 상실감(Sense of loss) 이렇게 또 별다를바 없는 하루가 지나가고 있다. 그나마 눈물은 서서히 줄어들고 있으나,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이 심리 상태를 보니 시간이 꽤 걸릴지도 모르겠다. 오히려 눈물을 펑펑 쏟는 게 더 빨리 정신을 차릴 가능성이 높은데 마음 한 켠이 너무 쓰라리고 아프다. 아마 꽤 오랜시간동안 이 아픈 마음을 안고 살아가야겠지......그래, 일반적인 이별도 아니고 이 세상에서 다시는 볼 수 없는 소중한 이를 잃은 것인데 당연한 것인지도 모르겠다.지금이 내 인생에서 최고의 위기인 것 같다...... 그나마 다행인 건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는 않는다는 점이다.오빠가 이걸 걱정해서 수시로 날 체크한 것 같은데 아직 내 꿈을 다 이루지 못해서 이 세상에 대한 미련이 남아있나보다. 야구장 투어를 이미 끝냈다면 삶에 대.. 2016. 2. 3.
[3일째(3rd day)] 보고 싶은 내 아들(Longing my son) 항상 이별은 너무 힘들다. 더더군다나 자의적이 아닌 불가항력적인 이별은 마음에 큰 생채기를 남기게 된다. 이 슬픈 감정에 대한 기억은 서서히 무뎌지겠지만 그 상처는 절대 아물지 않을 것이다. 엄마가 세상을 떠났을 때 이미 겪어본 일이기 때문에......(Farewell's always so hard. Besides uncontrollable farewell not spontaneous is remained a big scar in heart. To remember about this sad feeling will slowly be getting casehardened, but the scar will never heal. Because I already experienced when my mom pass.. 2016. 2. 2.
미르야, 정말 많이 사랑해!!! (I love you so much, Mir!!!) 미르야 벌써부터 많이 보고 싶구나. 아까 장례식 끝난 후 돌아와서 씻고 나갈 준비하는데도 옆에 꼭 너가 있을 것만 같았는데 돌아보니 없더라고... ㅠㅠㅠㅠㅠㅠ(I missed so much until now, Mir. I came back home after funeral service, I cleaned and prepared to go a while ago, I thought you were certainly with me, but you weren't looking back... ㅠㅠㅠㅠㅠㅠ) 내가 아프기 전에 너에게 좀 더 잘해줬어야 했는데, 같이 여행도 많이 다니고 그랬어야 했는데 정말 미안해...그리고 어쩔 수 없었지만 아프고 난 이후에 간식도 많이 못 주고 좋은 곳에도 많이 데려다주지 못해서.. 2016. 1. 31.
2015년 끝자락에서... (In the end of 2015...) 2015년의 끝자락에 맞춰 이제 달력 작업도 서서히 마무리되고 있다. 더 빨리 끝낼 수 있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미르를 돌보면서 틈틈이 하느라 생각보다 진도는 척척 나가지 못했던 것 같다. 그래도 대충 1월초 정도면 완성품을 받아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만드는 것만큼 더 만만치 않은 시간이 소요되는 부분이 검토 단계이기 때문에......(Lately the calendar's design is slowly finishing in the end of 2015. If it can finish more quickly, it was good, but I take care of Mir and I do at the same time, so I didn't think it was easily progressed. A.. 2015. 12. 28.
[DESIGN 10] 아이폰 다이어리 케이스 디자인 (Design of iPhone Diary's cases) 오랜만에 폰도 바꿨겠다, 새로운 마음으로 나의 소중한 iPhone 6s를 보호해 줄 케이스를 만들기로 결정했다. 원래는 구입 전까지 폰케이스 제작도 모두 마치려고 했지만 역시 창작의 고통은 이루말할 수 없었고, 나름 하루하루의 일상마저도 바빴기 때문에 구입한지 2주일이 지나서야 완성할 수 있었다. 이전까지는 시중에서 저렴한 폰케이스를 구입했으나, 언젠가부터 폰케이스 디자인을 직접 하고 싶었고, 아마 그게 작년부터였던 것 같다. 맥프레를 구입한 이후 여러가지 다양한 디자인 작업에 도전해보고 싶었지만 생각보다 포토샵이나 일러스트 공부할 짬이 없었어서 더 다양한 작업을 하지는 못한 듯 싶다. 그래도 하다보면 계속 좋아지겠지...... (I changed phone after a long time, in new.. 2015. 11.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