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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3

[1년(A year)] 내 영혼의 반쪽 (A half of my soul) 이 세상에 살아있는 모든 것들은 언젠가 시간의 끝을 맞이하게 되고, 그렇게 한 줌의 재가 되어 흙으로 돌아간다. 사실, 세상을 떠난 이들은 말이 없을 뿐, 그 후폭풍을 감당하는 건 남아있는 이들이며 그들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크다. 먼저 떠난 이들을 어떻게든 붙잡고 싶기 때문에...... (Everything alive in this world is met the end of time someday, it becomes a handful of ashes like this and returns to soil. In fact, the existence gone from this world is just no words, the thing to handle the back blast's someone .. 2017. 1. 31.
[164일째(164th day)] 공허함 (Empty) 여전히 내 심리 상태가 정상적이지는 않은 것 같단 생각이 든다. 원래 감수성이 풍부하고 예민하긴 하나, 예전에는 그냥 약간 쓸쓸한 기분이 들었다면 미르가 떠난 이후부터는 그냥 내 마음 어딘가가 텅 비어버린 것 같다. 그나마 슬픈 감정이 현재는 미르와의 여러가지 추억과 결합되어서 가끔 웃게 만들기도 하지만 그래도 웃는 순간보다 우는 순간이 더 많은 것은 어쩔 수 없나보다. (I think my psychology isn't still normal. Naturally I'm sensitive and tense, but I just felt a little lonely before, it feels my mind is just empty since Mir passed away.Fortunately the sa.. 2016. 7. 12.
콧바람 (Visiting in dog cafe) 간만에 경희씨가 미르와 같이 봐도 괜찮다고 해서 동네에 생긴 애견카페에서 만났다.날이 추워진 이후 산책도 못 시켜주고, 안고 잠시 나가는 게 다였어서 스트레스 풀어줄 겸 같이 외출했는데 사회성이 없고, 심장병때문에 조심해야 하는 상황이라 실상 거기서도 내려놓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나름 즐겁긴 했나보다. 그래서 지금 이렇게 쿨쿨 자고 있다... ㅎㅎㅎㅎㅎ 나도 회사에 있는 시간 제외하고는 웬만하면 외출하지 않으면서 미르를 봐주려고 노력하는지라 모든 대인 관계를 포기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경희씨가 나를 찾아와줘서 너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원래는 강아지를 동반해서 갈 수 있는 레스토랑이나 카페에 가서 미르도 좀 편안히 쉬면서 이야기할 수 있는 곳에 가고 싶었지만 여기 인천에는 그런 곳이 거의 없어서 .. 2015. 12.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