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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n's Diary/Diary Book

DL은 유행인가...

by ♥Elen_Mir 2014. 5. 23.

 

 

 

#1. 정호 100호 홈런을 기념하여 증정한 단촐한 선물!!!

작년부터 계속 체크하고는 있었는데 생각보다 100호 홈런이 좀 늦게 나와서 너무 급하게 준비한 감이 있긴 했다. 주문도 급하게 하고, 박스 포장도 내가 발을 다친 관계로 이쁘게 잘 못했으니...
원래는 이쁜 상자에 저렇게 숫자 100이 나타나게 배열하여 깔끔하게 주고 싶었으나, 대전가기 바로 전 날 인대를 다쳐서 도저히 선물상자를 보러 다닐 수가 없었던 것이다. 이 날은 정말 걷기 힘들 정도로 너무 아팠어서 근무를 어떻게 다 마치고 왔는지 내 스스로가 아주 대견했었다!!!

그래서 집에 있는 박스 중 대충 사이즈 맞는 걸로 찾긴 했으나, 포장지가 또 없어서 대봉투 뜯어서 그걸 포장지로 삼아 급조했다.

아무튼 더 깔끔한 상자에 배열해서 주고 싶었는데 이 녀석이 이 다리 끌고 대전까지 왜 왔냐고 미쳤다고 할까봐 아프다는 이야기도 안했다. 근데 솔직히 대전가는 날부터는 다친날처럼 아프지도 않았지만... ㅎㅎㅎㅎㅎ

좋아해주는 것 같아 그래도 참 보람있었다. 여러가지로 참 즐거웠던 대전 게임이었고...^^



#2. 내 다리는 여전히 욱신욱신 쑤시는데 우리 미르까지 감기님을 영접하고 말았다. 굳이 이 민생까지 돌보지 않으셔도 되건만 민생을 돌봐야할 윗사람들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는 것에 비하면 정말 너무 세심하신 듯...... 이제 미르 곁을 떠나 주셨으면 한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어제는 회사 야유회까지 있었으니......
솔직히 안 가고 미르 옆에 있어주고 싶었으나 남의 돈 받기가 쉽지 않은 관계로 눈물을 머금고 갈 수 밖에 없었다!! ㅜㅜㅜㅜ
병원에서 내 다리도 좀 심해졌다며 오래 갈 것 같다고 하시던데... 대전 이틀 연속 다녀온 게 문제는 아닌 것 같고, 일하면서 요즘 외근을 자주 나가야 했다보니 이게 덧난 듯 하다.

기침 심하게 하는 미르를 안고 그 비오는 날 다리를 절뚝거리며 병원까지 나름 열심히 달려갔건만 미르도 아직 크게 나아지는 것 같지가 않다.
그래도 밥도 잘 먹고, 간식도 잘 먹어서 중증은 아닌 것 같아 그나마 좀 안심을 하고는 있지만 기침을 자주 하니 아주 가슴이 미어진다. 내가 대신 이것까지 아파줬어야 했는데... 바로 이것이 부모의 맘인가보다... ㅜㅜㅜㅜ

대전 원정갔을 때는 재미도 있고, 기분도 좋았는데 역시 사람 인생은 마냥 좋지만은 않은 듯 하다. 그래래도 지난 2년간처럼 계속 안좋은 것 보다야 좋은 일과 안좋은 일이 함께 있는 것이 더 살만한 것 같다. 인생이 이제 풀리려나 싶어 개명안해도 되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역시 내 인생은 평탄치 않은 관계로 개명을 하긴 해야겠다 싶다. 올해 안까지 마치는 걸로...!!!

어쨌든 이번 주말은 성당 다녀오는 것 빼고는 푹 쉴 수 있기에 내가 옆에 있어주는 것이 미르에게 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내 다리야 뭐, 난 견딜 수 있으니까!!!
여기에 더해 요즘 간호하며 못잔 잠도 미르와 함께 이번 주말에 다 몰아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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