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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n's VOD/MLB Highlights

[2017 WBC] 애덤 존스의 슈퍼 캐치 (A Super Catch of Adam Jones)

by ♥Elen_Mir 2017. 3. 19.



[Link : m.mlb.com]






요즘 WBC를 너무 재미나게 보고 있고, 나름 대회의 존속을 위해 야구의 파이가 커졌으면 해서 그리고 좋아하는 선수들이 많다보니 미국과 네덜란드를 응원하고 있다. 정말 죽음의 조 답게 누가 떨어져도 이상하지 않은 2라운드 국가들(미국, 푸에르토리코, 도미니카 공화국, 베네주엘라)이었어서 매 경기 손에 땀을 쥐는 명승부를 연출하고 있으나, 미국팀 선수들이 아무래도 더 많은 긴장감을 가지고 있는지 이기는 경기도 힘들게 이기고, 경기를 참 어렵게 풀어가곤 했었는데......


바로 이 수비가, 이 슈퍼 캐치가 승부의 향방을 갈랐고, 앞으로 미국 경기에서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애덤 존스... 김현수 선수가 작년 토론토와의 와일드카드 게임에서 물병을 맞았을 때 앞서서 그 팬들의 행동을 비난하고, 김현수(솔직히 응원하는 선수는 아니지만)를 보호하는 모습에서 이 선수가 참 예사롭지는 않다고 생각했는데 이 미국팀에서도 괜히 새로운 캡틴을 맡은 게 아닌 것 같은 느낌이다.




오늘 이 슈퍼 캐치 후 내가 활동하는 미국야구팬들 사이트에서 한 분이 이런 수식어를 썼다.


"New Captain America"


지난 데이빗 롸이트에 이어 새로운 캡틴의 역할을 하고 있는 애덤 존스, 그리고 현재 미국팀들의 모든 경기의 실마리를 풀어준 정말 캡틴다운 역할을 한 선수로서 아주 적합한 닉네임임에 틀림없는 것 같다.




내 응원팀 선수는 아닌지라 세이버 기록보다는 선수들 사이에서 인정받는 훌륭한 중견수라는 사실과 4차원적인 사고 방식을 가지고 있다는 점, 그리고 나름 한방이 있는 타자라는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더 큰 무언가가 있는 선수인 것 같고, 정말 많은 미국 야구팬들의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 물론 미국 국기를 달고 뛰는 모든 선수들도 최선을 다하고 있고(그러다보니 다들 너무 얼어있는;;; ㅜㅜ) 참가 고사를 한 선수들보다 더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리고 미국 좀 잘해라, 특히 (사랑하는)어뤠나도 너!!!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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