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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n's Baseball/Baseball Column

[파울볼 스크랩] 2009 파울볼 어워드 - MIP(기량발전상)

by ♥Elen_Mir 2014. 5. 26.

<출처 : http://foulball.co.kr/bbs/view.php?id=fob_08&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723>

 

<작성자 :  Lenore >

 

 

 

 

 


 

Most Improved Player (2009)


1st - 김상현


2nd - 양현종



3rd
- 강봉규



◎ 시즌 성적

 

순위

이름

Year

AVG

OBP

SLG

OPS

G

TPA

HR

RBI

R

SB

RC

GPA

1위

김상현

2007

.235

.311

.362

.674

121

434

7

41

44

6

43.1

.231

2009

.317

.381

.639

1.021

119

488

36

126

76

6

98.0

.331

3위

강봉규

2008

.276

.376

.403

.779

81

160

3

14

27

3

20.4

.270

2009

.310

.405

.506

.911

126

529

20

78

89

20

91.9

.309


순위

이름

Year

APP

GS

IP

ERA

WHIP

W

L

QS

QS+

OOPS

HR

K

2위

양현종

2008

48

9

75.2

5.83

1.65

0

5

2

2

.747

4

56

2009

29

24

148.2

3.15

1.28

12

5

13

9

.685

15

133

 

 

 

◎ 심사위원별 투표 결과

 

# 조정훈 5점(그리핀), 강정호 3점(호타준족), 박재상 1점(영규), 이보근 1점(워너비), 
 

 

◎ 심사위원별 선정이유

 

Lenore

1군과 2군을 들락날락하던 선수가 MVP가 되었다. 이런 선수를 MIP에서도 배제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을 것이다. 2위에는 데뷔 3년만에 좌완 에이스급으로 성장한 양현종을, 3위에는 32살의 나이에 중심타자로 완전히 자리 잡은 강봉규를 꼽는다.



陸遜

올해는 그 어떤 시즌보다 알에서 깨어난 선수들이 많다. 특히 김상현은 말할 것도 없다. 시즌 전 2선발로 나오는 걸 의아하게 생각했던 기아팬들은 양현종의 활약에 입을 벌릴 수밖에 없었다. 박용택은 이번 시즌 전까지는 LG팬들만의 에이스였다. 타팀에선 No.1 외야수의 성적도 되지 않을 수 있었으니깐. 그런데 이번 시즌엔 드디어 깨어났다. 딱 LG팬들의 바람만큼.



일신방직3

다른 후보들에 비하면 그동안 보여 준 활약은 더 많지만, 터져도 이정도로 터져버리면 김상현이 받아야 한다. 박정권과 고민했으나 더 오랜기간 한정된 기회를 부여받다가 올해 터진 강봉규는 9년간 979타석에서 18홈런 쳤는데 올해 20홈런. 2년간 1승7패 5.18을 기록한 양현종은 후반기 기아 2선발 역할까지 함.



야마

김상현의 올시즌 성적의 70%만큼이라도 예견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장담할 수 있을만큼 올시즌 김상현의 모습은 대단했다. 양현종 역시나 마찬가지. 지난시즌 막판 불펜으로 나오면서 150킬로미터에 달하는 빠른공을 던지기는 했지만 당장 올해 방어율,다승왕경쟁에 나서는 투수가 될 줄은 몰랐다. 공이 빠른 좌완과 홈런왕 포텐이 있는 파워히터는 지옥에서라도 데려와서 최후의 최후까지 기다려줄 가치가 있다는걸 두 선수가 증명했다고 본다. 박정권 역시 대단했다. 지난시즌까지의 그에 대한 인상이라면 이진영과 이호준,김재현의 자리를 메우던 외야,1루 전천후 멀티백업요원이었다. 올해의 그는 터미네이터나 태권브이라는 별명이 어울릴만큼 체격,체력,순발력,파워 모두를 갖춘 만능형 선수가 되었다.



WOONGs

이전까지 야구선수 김상현이란 이름은 두산의 투수로 더 많이 알려졌었다. 올해는 KIA의 타자로 더 많이 알려졌을 것이다.

아무리 KIA에선 볼병두였다고 하더라도 WBC출장경력이 있는 전병두 보다는 전혀 익숙하지 않았던 이름의 백업요원에서 이제는 당당히 삼성의 클린업을 맡고 있는 강봉규를 2등으로 꼽았다.



에이스☆채병용

더블에스 201은 그에게 어울리지 않는다 그는 명철신이다. 롯데에 이정훈마저 없었다면 올시즌 롯데의 성적은 더 밑이었을 거다. 예전의 롤러코스터 기질을 버리지 못했지만 그래도 팀이 어려울 때마다 좋은 활약을 해줬다. 기대치가 적은 선수가 잘 할 때 팀이 잘 되는거다.



델리키통

‘2군에서만 통하는 선수’라는 인식이 강했던 것이 바로 올 시즌 초. 시즌 중간에 이렇게 화려하게 변했던 선수가 과연 누가 있었을까? 정말 엄청난 ‘기량 발전’이다. 아마 시절의 명성을 드디어 재현한 신명철, 그리고 작년의 시원치 않은 모습에서 기대치만큼 성장한 2년차 선수 양현종을 MIP 선수로 꼽는다.



캐넌짱™FBLD

1위는 이유를 쓰지 않아도 다들 아실거고, 2위는 양현종을 꼽았는데, 기대주이고 올해 성적 이상을 앞으로도 기록할 선수지만 작년에 비해 훨씬 안정적이고 올해 최고 좌완 3인방인 김광현, 류현진, 봉중근에 근접한 모습을 보여준 양현종을 꼽았다.


3위는 데뷔 후 처음으로 풀 시즌을 치르면서도 자신의 모든 타격기록을 다 갈아치운 정권선수에게 주고 싶다.



littlewing

김상현은 2군 MVP 후보에서 1군 MVP가 되었다. 언제나 변함없는 장타력은 1군급이라고 평소에 생각해왔었지만, 말 그대로 1군‘급’이라고만 생각했었다. 실례했습니다.

박정권과 강봉규는 ‘후보’에서 ‘주전’으로 성장했고 그에 전혀 부끄럽지 않을 눈부신 성적을 쌓아주었다. 특히 그 장타력의 변화는 놀라울 정도이다. 아무리 2009년이라 해도.

개인적으로 응원팀의 전병두, 고효준의 변화는 보여지는 기록의 변화 이상의 드라마틱함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순위권 안에 들어오기는 힘들어 보였다.



형이♬™FBLD

일단, 타자는 OPS 증가 순으로 비교해보면, 김상현 0.347, 박정권 0.222, 이원석 0.179, 박용택 0.176, 신명철 0.170 순으로 후보가 될테고, 투수는 양현종 +12승, 평균자책 -2.68 이 압도적이다.

일단, 김상현과 양현종은 타/투에서 압도적인 기량 발전을 이뤘고, 김상현은 MVP를 수상하니 양현종을 1위로 올려주고 싶다. 3위는 포스트시즌의 압도적인 모습까지 보태서 박정권을 선정해본다.



깡패곰

여러부문에 등장하는 김상현이다. 1~2군을 왔다갔다하던 보잘것 없는 커리어의 선수가 리그 MVP가 되었다. 다시 나오기 자체가 힘들 수준의 임팩트..

아마추어 최고의 선수가 프로에서 실패한 대표적인 사례가 되고 있던 신명철... 올해 드디어 터졌다. 개인적으로 손시헌이 군대갔을때 신명철을 데려와서 유격수로 컨버전 시켜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본적도 있었다. 물론, 롯데팬들에게 신명철 유격수는 절대 불가능하다는 핀잔을 들어야 했지만...

토탈 야구를 추구하는 SK.. 타순도 자주 바뀌고 콕집어 누굴 4번타자라고 하기 애매했던 팀.. 하지만 이제 SK의 4번타자는 박정권의 자리가 될것 같다. 위에 두 선수는.. 올해보다 내년 성적이 더 뛰어날것인가...라고 물어보면 그러긴 쉽지 않다라고 대답을 할것 같다. 근데 박정권은 올해보다 내년 성적이 뛰어날것이다에 걸어보겠다.



55.호타준족.

올해 유독 기량과 잠재력이 폭발한 선수들이 많아서 순위선정하기가 힘들었는데 역시 가장 드라마틱한 성장폭을 보여준 김상현을 1위로 선정, 2위는 풀타임 유격수 첫해에 터진 강정호를 3위에 역시 풀타임 선발 첫해에 각성한 양현종을 선택함.

그 외 박용택이나 신명철 강봉규 채태인같은 선수들도 큰 폭의 성적상승이 있었지만 특히 박용택-신명철의 경우 연차가 상당히 쌓인 선수들이라 제외했음.



좌세데뇨우레이어

1. 56경기 출장 109타석 93타수 24안타로 .252, 2홈런 11타점 3도루... 2000년 데뷔이후 2008년까지 강봉규의 평균기록이다... 물론 규정타석을 채운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 그리고 올해 규정타석을 채우면서 .310 20홈런 78타점 20도루를 기록했다.

2. 공만빠른 왼손 유망주에서 KIA의 좌완에이스로 발돋움했다.

3. 유혹의 명철신... 이제 그가 결장하면 삼성팬들이 경기결과에 대한 걱정을 하기 시작했다.

(김상현은 MVP에게 MIP까지 주는건 넌센스라고 생각해서 제외)



박멸!인피방

기준을 설정하기가 매우 어렵다. Max[올해 보여준 임팩트-과거에 보여준 보잘것 없는 스탯]의 공식하에 타자는 김상현, 강봉규, 신명철 , 투수는 양현종, 고효준, 이현승을 꼽고 싶다. 박용택에게 MIP를 수여하기에는 그가 과거에 보여준 것이 너무 많지 않은가.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김상현, 양현종, 고효준을 뽑는다. 김상현은 전가의 보도다.

(마구마구에서 과거에 레어는 커녕 스페셜도 없이 노말만 잔뜩 찍어내다가 올해 갑자기 레어로 등극한 선수는 김상현, 최준석, 강봉규, 신명철, 양현종, 송은범, 이현승 등 7명이다.)



강팀롯데가되기를

자기 자리가 없어서 트레이드 대상이었던 선수가 리그 최고로 올라선 드라마틱한 케이스, 매년 기량발전한 선수들은 모두다 센세이션하게 보이지만 이정도로 차이를 확실하게 보여준 선수는 김상현이 역대 최고가 아닐까 싶습니다. 큰 고민없이 김상현을 1위로 놓습니다.


개인적으로 기량발전상에서 한번이라도 잘해본적이 있는 선수나 너무 어린 신인급들은 제외를 하는 주관이 있는데 여기 더해서 해당팀에 얼마만큼 임팩트를 줬느냐 하는 특정한 기준으로 접근했습니다.

선발로 그나마 잘해본적이 있던 이정훈은 비교되는 연도가 2003년일정도로 그간 의미없는 연차를 많이 보냈고, 신명철은 단한번도 기대치만큼 터진적이 없이 트레이드 되었던 선수라는 점을 감안해서 두선수를 2,3위로 높습니다..이부분만큼은 기록을 약간 무시하고 개인적인 임팩트를 기준으로 선정이 된터라 이견을 받더라도 크게 할말은 없는 부분입니다.


잘할거라고 기대치가 강했던 선수나 대충 일정수준이상을 예상했던 선수들에게는 오히려 마이너스를 준거 같아서 미안한 마음이네요.



국대유격수박기혁

김상현의 각성은 리그의 판도를 바꾸었다. 드디어 용병이라 불리던 곤조의 포스를 보여주었다. 그저 기대주였던 양현종의 각성은 구로윤에 이어 엄청난 뎊스의 투수진을 구축시켰다. 요미우리전의 호투로 내년이 더욱 기대가 된다. 그저 신명철은 볼때마다 놀랍다. 놀랍다는 말밖엔 할말이 없다.



사이비갈매기

예를 들어 설명하자면, MIP의 취지는 이미 A급이었던 선수가 S급이 된 경우보다는 B급이었던 선수가 A급이 되었을 경우에 더 걸맞는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박용택을 순위에서 제외한 이유.

1위 김상현은 의심의 여지가 있을 수 없다. 2위부터 어느 선수를 고를지 머리가 좀 아팠지만... 기량발전의 결과 요미우리까지 잡을 뻔 했던 선발투수를 2위에 놓고, OPS를 2할대 이상 끌어올린 코시 4번타자와, 원조 '12등 투수'에서 불펜 최고의 믿을맨까지 오른 투수를 공동 3위에 놓기로 한다.



그리핀.

1위는 올시즌 다승왕으로 등극한 조정훈을 꼽아보겠습니다. 작년시즌 확실한 유망주에서 주전선발급으로 성장하였지만 이렇게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할 줄은 몰랐으며 사실상 롯데의 차기에이스 0순위에 올라섰다는 빠심을 담아 제 주관을 깊이 심어 꼽았습니다.


2위는 통산홈런이 7개에 불과했지만 올시즌 25개의 홈런으로 당당히 리그상위슬러거로 등극한 박정권을 그리고 조정훈 때문에 임팩트가 가려졌지만 유망주에서 기아의 선발투수로 당당히 들이댄 양현종을 꼽았습니다.



L.Amar

MIP에 가장 어울리는 선수는 뭐니뭐니해도 김상현이다. 하지만 MVP급 성적을 낸 김상현, 박용택은 과감히 배제한 채 나머지 선수들로 순위를 매겼다. 지난 3시즌 동안 통산 홈런이 7개에 불과했던 박정권의 성장폭이 놀랍다. 그저 그런 선수에서 상위권 팀의 중심타선으로 환골탈태한 케이스. 같은 팀의 전병두(3위) 역시 진정한 피처로 거듭났다. 롯데팬 외에 투수 이정훈의 이름, 얼굴, 나이를 알고 있던 사람이 얼마나 될까? 프로 13년차의 노장투수는 올시즌 비로소 야구팬들에 존재감을 알렸다.



2002년6차전

1. 나는 현장의 결정을 가급적 신뢰하는 편이다. 그런데 주전조차 못되던 선수가 트레이드되기 무섭게 MVP를 차지했다. 야구로 생계를 꾸리는 분들의 안목에도 뭔가 문제가 있는 모양이다. 2009년 김상현의 대폭발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2. 이런 경우가 있나 싶을 정도다. 작년 신명철의 OPS는 250타석 이상 출전한 선수 중 꼴찌에서 4위였다. 작년만이 아니라, 프로야구 역사 전체에서. 그랬던 선수가 2루수 최초로 20-20을 달성했다. (OPS가 전년대비 78%나 상승했다. 타고투저니 뭐니 해도, 정말 이런 경우가 있었나?)


3. 올시즌 고효준의 활약은 수준급이었지만 탁월했다고는 보기 힘들다. 그러나 고효준은 지난 2년간 1군에서 단 2.2이닝밖에 던지지 못한 투수였다. 수많은 2군 선수들에게 고효준이 하나의 지표가 되길 기원한다.


(Honorable Mention) 강봉규. 독기를 품은 왕년의 천재는 무서웠다. 강봉규의 득점생산(RC)은 전년대비 70.91점이나 상승했다. 김상현의 증가폭 72.53점에 맞먹을 정도다. 아, 그러고 보니 20-20도 했었지 (그렇지만 작년에도 나름 준수하던 선수라 선정에서는 제외했다).



Lucid

모든 후보군 가운데 일반적으로 생각했을 때 성장 가능성이 있는 연령의 선수는 일단 고려 대상에서 제외하자. 따라서 수많은 투수들과 강정호, 채태인 등은 열외. 김상현과 신명철은 숱한 드라마의 주인공들 가운데서도 어이없을 정도로 환골탈태한 케이스, 즉 통계적으로 발전 가능성이 0에 수렴했을 선수들이다. 강봉규 또한 마찬가지. 기본적으로 프로에서 10년을 뛴 선수들이 갑자기 지금까지의 커리어보다 1.5~2배나 탁월한 득점생산력을 가지는 경우는 어느 리그든 대단히 흔치 않다. 이외에 박정권, 이현승, 이원석의 기량 성장도 놀라운 부분이다.



불멸의양신

올해 이룰 거 다 이루어서 배부른 선수에게 기량발전상까지 안겨주어야 하다니. 그러나 나이만 먹는다며 좌절하고 있을 2군 선수들에게 “일어나서 뛰어!” 라고 당당하게 이야기해줄 수 있는, 그런 멘토로서 김상현은 자신도 모르게 한국야구발전에 기여했다고 평가한다.

양현종...한 2년전에 갖은 수를 써서라도 데리고 왔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내년에는 류,김,봉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투수가 될 듯 싶다. 박정권은 한국시리즈의 그 엄청난 위압감에 대한 전율을 그대로 투표로 연결했다. 이거 왠지 괴물 하나 만들어버린 건 아닐까?

어쨌든, 기량발전상의 후보 모두에게 그 땀방울의 무게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영규

저는 MVP 선정보다는 MIP 선정이 더 감동적이더군요. 이 선수들은 눈을 비비고 다시 쳐다보게 하는 공통점이 있더군요. 올해 1위는 트레이드 신화를 이뤄낸 김상현 선수에게 마땅히 돌려야만 합니다. 2위는 이제 기아의 선발진을 넘어 한국대표좌완으로 성큼 성장한 양현종 선수, 3위는 특히 포스트 시즌 내내 스치기만 해도 안타를 칠 듯한 박정권 선수에게 돌립니다. 그 어떤 후보군들보다 MIP 후보들에게는 모두에게 뜨거운 격려와 감사의 박수 보냅니다.



칼제구차우찬

공헌도발전상이 아닌 기량발전상이므로, 다른 부분과는 다르게 비율스탯을 위주로 선정하였다.

직전시즌과의 ops 변화를 보면 무려 380포인트가 상승한 신명철이 겨우 300포인트 상승에 그친 김상현보다 더 놀랍다고 할 수 있겠지만, 리그 최고 수준의 타자가 되어버린 김상현을 외면할 수 없었다. 상위권으로 갈수록 성적을 올리는 것이 힘든 것은 당연한 것.

신명철에 대한 평은 ‘올해 신명철은 프로야구 25년사에서 가장 이해할 수 없는 변화를 보여준 두 명 중 한 명이다’ 라는 모 유저의 댓글로 갈음한다. 다른 한명은 2001년의 홍현우.

양현종은 지난 시즌에 비해 두배 가까운 이닝을 절반정도의 방어율로 소화했다. 올시즌 타고투저의 경향까지 고려한다면 1위에 올릴법한 성적이지만, 뭔가 꾸준한 발전이나 포텐셜을 보여주던 선수는 MIP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3위에 선정했다.



♥16.Elen

포지션이 전혀 틀린 투수와 타자의 순위를 정하는데 있어서 큰 어려움을 겪었다. 또한 올 시즌 기아의 우승에 공헌한 대표적인 두 선수 양현종, 김상현의 순위를 매긴다는 자체가 진땀날 정도였으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현종을 1위로 결정했다. 그저 그런 투수가 거의 팀의 1선발급 투수로 성장해줬고, 스탯에서도 이 사실은 여실히 드러난다. 특히 선발투수로서 3점대 초반의 방어율, 12승, 선발투수 중 가장 좋은 피안타율을 기록했다. 김상현을 1위로 선정해도 하등 이상할 것이 없지만 그와 비교했을 때에도 양현종의 급성장한 기량은 전혀 묻히지 않는다.


전병두 역시도 여느 해와는 달리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전천후 중간계투로 활약하며 팀의 19연승과 4강 진출의 결정적으로 공헌하였지만 양현종, 김상현에 비해서는 기량 향상 폭이 크지 않아 3위로 선정했다.



싸박! 워너비

타이거즈 팬들이 양현종 선수에게 얼마나 큰 기대를 했으며, 또 양현종 선수가 그 기대에 충분히 부응을 했음을 알고 있습니다. 올해의 MIP는 양현종 선수를 선택합니다. 일본 킬러의 명맥을 이어주길 기대합니다. 두 번째는 선발 출장을 하지 못하던 선수에서 시즌 MVP로 껑충 뛰어오른 김상현 선수, 한자리 차지해야겠죠? 마지막으로는 무명 2군 선수에서 팀 1군 불펜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가 된 이보근 선수를 선택합니다. 강봉규와 박용택, 최희섭 선수도 선정해 주고 싶지만 세 명만 선택을 해야 하기에 아쉽네요.



batmanOT

기량 발전상의 경우, 일단 입단한지 3~4년 미만의 선수들은 가급적 배제하였다. 유망주들의 포텐셜이 터지는 것은 적응의 문제이기도 하거니와, 별볼일 없던 만년 벤치워머의 “플루크” 시즌만큼의 극적 효과가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1위 김상현(기아) : 미운 오리 새끼에서 MVP로!

2위 박정권(SK) : 정규 시즌에도 놀라웠지만 포스트 시즌의 박정권은 공포였다.

3위 강봉규(삼성) : 프로 10년차의 이 선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삼진 숫자보다 많아진 볼넷 숫자를 통해 가늠하건대, 아마 올시즌이 플루크로 끝나지는 않을 듯 하다.

아까운 탈락 : 양현종이나 강정호의 경우, 입단 3~4년차를 감안할 때, 포텐셜이 터진 정도로 보는 것이 무방할 듯 하다.



kini

MVP는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MIP는 김상현이 확실하다. 이현승은 혼자 ‘나는 에이스야’ 하고 오버하지 않았다면 더 좋은 성적을 거뒀을 것 같다. 박정권은 이제 포스트 시즌에서 대비책을 따로 마련해야 하는 선수가 됐다.



옛날에유니콘

MIP 1위는 올해 신데렐라 같이 등장하여 MVP급 활약을 하며 트레이드한 LG의 배를 아프게 하고 기아를 우승으로 이끈 김상현 선수이다. 2위는 그저 그런 외야수에서 장타력과 주루를 겸비한 20-20클럽에 들며 비약적인 장타력과 도루능력을 보인 강봉규 선수가 1루수로서 팬들에게 존재를 확실하게 각인시킨 박정권, 신명철을 따돌리고 2위에 올랐다. 3위는 그 동안 유망주로서 가능성만 보여주었으나 국내 특급 좌완으로 발전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준 양현종 선수가 선정 되었다. 아까운 선수는 놀라운 성적향상을 보여주었으나 장타와 도루에서 고루 능력향상을 보인 강봉규 선수에게 밀린 박정권, 신명철 선수이다.



Elvenwhite

대체로 기량이 향상중인 신인급 선수들을 제외한다면, 포기한 퇴물 유망주에서 가장 가치있는 선수로 드라마틱한 성적향상을 보인 김상현이 1위인 데는 이견이 없을 듯 하다. 박용택의 기량이 향상된건지 회복된건지는 다소 애매하지만 작년과 올해 성적의 대비가 너무 크다. 유혹의 명철신의 종전 시즌 끝 성적은 보통 2루수들의 말석이었는데, 올해는 정근우만 아니면 최고였을 것이다.



블랙라벨

엘지 팬 입장에서 김상현의 활약은 생각만 해도 위장이 쓰리니 생략하겠다. 강봉규는 올시즌 전까지 단 한 번도 한 시즌 200타석 이상을 들어선 적이 없었던 만년 우타 대타였으며, 박정권 역시 2007년 229타석이 한 시즌 최다 타석 기록이었다. 투수 쪽에서는 전병두의 발전이 두드러졌지만 불펜투수는 매 시즌 신데렐라가 자주 등장하는 포지션인 걸 생각하면 그다지 새삼스럽지는 않다.



손톱_깔끔둥이

천덕꾸러기 -> 리그MVP가 1위

천덕꾸러기 -> 2위팀 MVP(?)가 2위

천덕꾸러기 -> 7위팀 MVP(?)가 3위



꼬모에스타♡둥™

너무나 드라마틱한 일이다. 트레이드 후 홈런왕과 타점왕 접수에..리그 우승까지.. 올시즌 이전까지 이렇다 할 성적을 보여주지 못해 만년 유망주, 2군 홈런왕 타이틀에만 만족하던 한선수가 만들어낸 타이틀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믿기지 않는 성적이다.

전년도에 비해 낮아진 방어율과 WHIP, 그리고 줄어든 볼넷갯수와 늘어난 삼진갯수에서 보듯 경기를 운영하는 마운드에서 안정감까지 습득한 영리한 양현종과 당당히 주전자리를 꿰차고 준수한 외야수 대열에 이름을 올린 강봉규를 각각 2위와 3위에 선정했다.



하라트윈스

판타지점수의 관점에서 MIP를 뽑는 기준은 간단하다. 올해의 판타지 총점과, 올해를 제외하고 가장 잘 한 해의 점수를 비교한 후 그 편차가 가장 큰 선수를 뽑으면 된다. 그 기준으로 볼 때, 2008년에 비해 1690점만큼 향상된 양현종을 1위로, 2007년에 비해 1539점만큼 향상된 김상현을 2위로 뽑는 것이 옳다. 그러나 여기에 주관적인 시선을 투여해보면, 김상현은 더 이상 기량이 향상될 기미가 없는 선수였고, 양현종은 기량의 발전을 계속 기대 받던 선수였다. 그 예로 트레이드 테이블에서 양현종은 상대가 원하는 카드였고, 김상현은 상대에게 들이미는 카드였다. 후자의 선수가 A급도 아닌 특A급으로 급성장한 것은 오히려 기적에 가깝다. 151점이란 점수는 그런 기댓값의 차이를 상쇄시키기에 충분한 점수다. 여름의 김상현이면 이틀 동안 뽑아낼 수 있는 점수다. 그런 맥락에서 김상현을 1위에 뽑고, 양현종을 2위에 뽑겠다. 3위는 어~어~하다가 어느새 20-20을 달성하며 작년대비 1525점 향상된 강봉규를 선정하겠다. 제2의 안치용이 되지 않길 진심으로 바란다. 그 외에 두 명을 더 선정할 수 있다면 이현승과 송은범 순으로 뽑겠다. 아쉽게도 그들이 위의 세 명과 다른 점이 있다면, ‘시종일관’이란 단어와 별로 친하지 않았던 것뿐이다. (점수기준은 게임클럽 게시판에서 “판타지점수”를 검색하세요)



빨강독수리

-데뷔 5년 이내의 신인급 선수들은 선정에서 개인적인 기준으로 제외. 이 선수들은 기량 발전이 이뤄 진다고 해서 그렇게 놀랄일은 아니라고 본다.


-누가 김상현의 올해를 예상 했을까? 김상현이 2001 데뷔해서 작년까지 기록한 홈런 개수가 33개이다.


-고효준이 프로 지난 프로 6년간 투구한 이닝은 131이닝인데 올시즌 126.2이닝을 던졌다. 그것도 아주 좋은 모습으로.


-올해로 데뷔 9년차를 보낸 신명철. 지난 8년간 한번도 0.280 이상의 타율과 10개 이상의 홈런을 넘긴적이 없었다.


-박용택의 2009시즌은 그야말로 놀랍지만 이미 3할을 넘겨 본 선수이다.



Alba★

1위는 더 이상 코멘트가 무의미하고요 ㅎㅎ, 2위와 3위는 강봉규가 있기 때문에 고민을 했지만 아무래도 SK의 후반기 타선을 이끈 박정권에게 2위표를 줬고 KIA의 정규시즌 1위를 있게한 양현종을 뽑았습니다. 그런데 올해처럼 단체로 기량이 발전했다는 시즌도 처음인데 선수가 없어보이는건 왜일까요?



1번선발

기록으로도, 임팩트로도, 작년대비 성적이나 예전년도 커리어하이 대비까지, 어떤 기준을 들이밀어도 그 간극이 가장 넓고 놀라운 사람은 역시 김상현이었음. 2위는 전년대비 +13승의 양현종, +17홈런 +17도루 +64타점 +102안타의 강봉규가 뒤를 쫓는 모양새.



흰머리수리

MIP 부문이 정말 선정하기 힘들었는데요. 두말 할 것 없이 1위는 김상현입니다. 2군 리그 홈런왕에 2007년 규정타석을 채웠지만, 올해의 기록은 정말 말로 설명하기 힘들죠. 3루수에도 1위를 줬지만 MIP도 무조건 1위를 주겠습니다. 2위는 올해 SK의 중간을 책임지면서 궂은일을 도맡으면서 규정이닝을 채우고 만년유망주 딱지를 떼어버린 SK 전병두, 3위는 양현종과 경합했지만 장원삼, 마일영이 부진한 히어로즈의 선발진을 이끌고 고군분투한 이현승을 선정했습니다.



24. 숀단장

과연 이견이 있을까?

박용택, 신명철, 박정권, 고효준 등의 성적도 눈에 띄인다.

 


 

심사위원의 심사결과는 한 개인의 의견일 뿐입니다. 본인의 의견을 댓글로 밝히시는 것은 무방하지만, 특정 심사위원의 심사결과에 대해서 불만을 제기하는 일은 없길 바랍니다.



# 모든 기록은 http://istat.co.kr 에서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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