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잡담] 1년은 걸리겠지... -_-;;

<파울볼(www.foulball.co.kr), 이닝(www.inning.co.kr) 에 올린 글...>

 

 

시작은 창대했지만 끝은 미미한 우리의 영웅들...... -_-/
희망의 5월을 기대했건만 끝으로 갈수록 역시나였네요. 4월과 마찬가지로...
이길 수 있는 경기들도 꽤 있었는데 선수들은 그렇다쳐도
감독님께서는 아직도 시행착오를 겪고 있으시니 참으로 답답합니다.
어차피 꼴찌해도 하등 상관이 없는 전력이기도 하고, 팀이 안정이 되려면
아마 1년은 족히 걸려야겠죠... 자꾸만 떠난 선수들이 그립긴 하네요.

저번 주에는 5/27 대전 한화전, 5/30 목동 엘지전에 다녀왔습니다.
27일 경기는 그닥 기대하지 않고 갔었고, 30일 경기를 좀 기대했었는데
결과는 정반대로 나타났습니다. 역시 마음을 비워야... ㅡ,.ㅡ
사실 30일 경기는 갈 생각 없었는데 은퇴식때문에 다녀왔죠 뭐..ㅋ



# 1. Pitcher's story --- Starting pitcher





26일에 선발출전했던 배힘찬은 역시나 사사구가 화근이 되었던 걸로 기억이 납니다.
투런홈런 맞기 전에 사사구를 허용했었던 거 같거든요...
직구의 종속은 괜찮지만 변화구 제구를 좀 가다듬어야겠더군요.
안좋을 땐 변화구가 너무 안좋아서...힘찬이는 스플리터가 살아야 직구도 살겁니다.




<금동이 역투하는 모습. 이제 좀 살아나보자!!!>

그나마 금동이가 최근의 부진을 만회하는 호투를 보여줬던 것이 위안인 듯 합니다.
사실 본인 컨디션도 안좋았다고 했고, 제가 보기에도 공이 그닥 좋진 않았는데
타자들이 도와주기도 했고, 허준 리드도 금동이에게 괜찮았던 거 같더군요.
허준이 이날은 다른 날에 비해 좀 공격적인 리드를 했던 걸로 보여졌거든요...

번사이드는 28일 거의 6이닝을 막아주며 호투해줬습니다만...
그래도 이닝을 좀 더 먹어줬음 하는 바램입니다.
대체 어린이날 투구는 또 언제 보여줄런지-_-




<대전에서 상수 피칭하는 모습. 저 수염이 본인의 마음을 대변해주고 있는 걸까요...>

김상수는 본인이 잘만 던졌음 승리투수가 될 수 있었을텐데 많이 아쉽더군요.
이효봉 위원 말씀대로 써클체인지업의 로케이션이 문제있었던 거 같습니다.
스트라이크존으로 가다가 떨어져야 하는데 스트라이크존으로 떨어지니...
타자들이 쳐대가 아주 좋겠죠. 사사구가 적었다는 것이 그나마 낫긴 했지만요.




<원준이 투구 중... 벌써 원준이를 졸졸 쫓아다니는 여성팬들이 많이 생겼더군요...ㅋ>

5월의 에이스는 막내 고원준이었습니다. 어제 경기 졌어도 그닥 슬프지 않았던 것이...
원준이의 능글능글한 완급조절 때문이었습니다. 어제 댓글에도 썼지만...
어쩜 4번의 선발 등판밖에 하지 않은 녀석이 그런 완급조절을 선보일 수 있는 걸까요.
현대 때부터 봐도 신인 때 이런 모습 보여준 녀석은 원준이가 처음인 거 같습니다.
분명 위기는 오겠지만(이런 것도 경험해야죠;;) 맞아도 괜찮으니까 씩씩하게 던져줬음 하네요.
아마 이번 주 류현진, 김광삼(현재 엘지에서 가장 좋다는;;)과 상대하면서도
공부가 많이 되었을 거 같습니다... ^^



# 2. Pitcher's story --- Relief pitcher





송신영 선수가 한 주동안 거의 선발투수에 필적할 만한 이닝을 책임졌습니다.
물론 29일 토요일 경기는 아쉽지만 27일 대전, 28일 목동에서 힘있는 직구와
자로 잰 듯한 변화구 제구를 통해 위기에서 탈출할 수 있게 한 일등공신이었죠.
올해 종속이 가장 좋은 선수가 송신영 선수라는데 그 종속 유지하려면..
최소한 이번 주 수요일까지는 쉬게 해주셨음 좋겠네요. ㅡ.ㅡ;;

이동학도 생각보다 괜찮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동학도 거의 직구 위주로
던졌는데 직구의 좌우코너웍이 괜찮았던 기억이 나네요.
물론 간간이 슬라이더도 섞어던지긴 했지만...
이 기회로 불펜에서 든든히 버텨줬음 좋겠는데 아직 더 봐야겠지요...




<재영이 투구 모습. 재영아 너의 바라마지 않던 선발기회가 멀지 않단다..ㅋ>

보근이가 2군으로 내려가고 재영이가 올라와서 토요일부터 던졌습니다.
그 전 2군경기를 보니 선발로 나와서 준수하게 던지고 내려간 거 같던데
이미 재영이 내릴 때부터 여차하면 선발로 쓰려고 염두해두신 거 아닌가 싶더군요.
그래서 어제도 비록 패전을 기록하긴 했지만 가능성을 보여준 듯 합니다.

문성현은 많이 지친 거 같은데 이도저도 아니게 되는 것보다는...
2군에 한번 내려서 휴식을 취하고 올라오는 건 어떨까 싶더라고요.
물론 올라올 선수가 없다는 것이 문제겠지만 이럴 때 키워야죠..
이래서 이동학이 좀 더 잘해줘야 할텐데요...

승락이야 뭐 기록에서 보듯이 잘했습니다.
어제 안나온 것이 아쉽긴 한데 또 아팠다네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힘찬이가 나온 듯...



# 3. Hitter's story







<정호 호수비 후 공수교대 시에 원준이가 고마움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ㅋㅋ>

드디어 강정호가 저번 주 팀내 최고 타율을 기록했습니다.
장타율이 좀 아쉽지만 출루율로 만회하여 굉장히 좋은 OPS를 기록했네요.
저번주 3번 타자로 출전한 경기도 많았는데 병살타가 좀 뼈아팠을 뿐이지...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특히나 삼진과 볼넷의 비율이 1:1이라는 게 더 좋네요.

집사님은 신기하게 5월 내내 꾸준한 모습 보여주셨네요..
임팩트는 별로 없었던 거 같은데 참 신기합니다.
그래도 어제 병살타는 참 아쉬웠죠. 흔들리는 상대투수를 초구 공격으로 살려주시는-_-/

장기영도 내내 꾸준합니다. 저번 주에 9번으로도 출전한 적이 있긴 한데
타점이 뭐 이리 많은지... 아마 우리팀에서 만루 타율은 장기영이 젤 높지 않을까요.
만루에서 항상 주자 2명은 들여보내는 듯 하더라고요...ㅋ
사사구도 점점 더 골라내고 있다는 것은 참 고무적인 일입니다.




<한준이 주루훈련 중... 한준이도 살이 많이 빠진 거 같네요...>

한준이도 5월 막판 2주 동안은 꾸준히 잘해주고 있는 거 같네요.
정말 토요일에 오카모토를 상대로 친 2타점 2루타는 대단했습니다.
타점 본능에 정말 충실한 모습...
한준이를 보니 정호를 빨리 상무에 보내고 싶은 맘이 굴뚝같습니다..ㅋㅋ




<클락 안타칠 때의 타석 모습... 간만에 맘에 드는 타이밍이네요...ㅋ>

클락은 27일 대전에서 5연패를 끊는데 아주 귀중한 홈런을 쳐줬습니다.
초반 금동이의 어깨를 가볍게 만들어주면서 호투할 수 있는 발판이 되었었죠.
다만 어제 3개나 삼진을 당했다는 것이 아쉬운데 타격밸런스를 좀 더 잡아야할 듯.

허준이 빨리 안타를 하나 쳐야할텐데 아무리 포수라지만 안타깝습니다.
하나 나와야 본인도 더 자신을 갖고 공수에서 더 좋은 분위기를 연출할텐데...



# 4. Another story




<재균이가 힘찬이한테 이쁨을 받는 걸까요....ㅋ>




<송광민 선수 강습타구 맞고 응급처치 중... 심각한 부상이 아니었길 바랍니다.>




<27일 경기 후 감독님 인터뷰하시는 모습... 전 클락 아니면 금동이가 할 줄 알았는데 연패를 끊은 경기라
감독님이 하신 거 같더라고요.>




<바로 이 전 타석에서 정호가 안타를 치고 나갔건만 병식아저씨가 여기서 또 병살을...ㅠㅠㅠㅠ>




<재균이 안타칠 때... 이 다음 타석 정호가 병살을 치면서 또 찬물을 끼얹죠-_->


















<김동수 코치님 은퇴식 모습들... 코치님 헹가래 해주다가 영석이 깔렸더라고요...ㅋㅋ
그리고 코치님 셋째 아들 너무 이쁘죠? 근데 코치님 자제분들은 모두 붕어빵이네요...ㅋㅋㅋ>


이번 주는 잠실만 갈 거 같은데 좀 더 슬기롭게 경기를 풀어갔음 좋겠습니다.
시행착오는 이제 그만 좀 하시길 바라며 여기서 마무리 짓겠습니다.
사진을 퍼가시면 꼭 출처를 남겨주시고, 원본 사진 수정은 불가하오니
배려 부탁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