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WBC 2회5

한국야구의 위대한 도전!! WBC 그 현장에 가다!! - Tokyo Round 5 [2009.03.27 작성] Mar. 10th Fifth day in Tokyo & Return home 항상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날은 우울하고 쓸쓸한 기분이 든다. 베이징올림픽을 다녀와서도 그랬고, 이번 WBC 예선을 마치고 돌아가는 날도 마찬가지였고... 아마도 본선까지 따라갈 수 없는 내 상황에 대한 자괴감과 후회, 부러움 등등의 복잡한 감정들이 나 자신을 더 센티멘탈하게 만들었던 것 같다. 휴가를 길게 쓸 수 있는 상황이 되거나 이직 준비 기간이거나 혹은 많은 돈이 있었다면 당연히 미국까지 따라갔겠지만 그러기에는 여의치 않았을 뿐더러 도쿄라운드 다녀온 것만으로도 몇 달 굶어야 한다는 걸로 위안을 삼아야 할 판이니... ㅡ,.ㅡ 숙소에서 나온 후 도쿄돔구장과 이미 미국으로 떠난 선수들이 .. 2014. 7. 4.
한국야구의 위대한 도전!! WBC 그 현장에 가다!! - Tokyo Round 4 [2009.03.27 작성] Mar. 9th fourth day in Tokyo 이 날은 도쿄에서 보내는 마지막 날인 동시에 예선 마지막 경기가 열리는 날이었다. 그래서 아침에 나도 모르게 눈이 일찍 떠지기도 했고, 도쿄에서 필수로 들러야 할 코스인 오다이바와 도쿄타워를 가기로 결정한 뒤라 그럴 수 밖에 없는 날이기도 했다. 그렇다해도 시간상 어차피 오다이바도 다 돌아볼 수는 없을 거 같아서 큰 욕심을 부리지 않고, 내가 가보고 싶었던 곳만 들르기로 마음을 먹었다. 첫 번째 코스는 오다이바 해변공원이었다. 일단은 도쿄역 방향으로 JR을 타고 신바시역까지 간 후 이 날 처음으로 역 안에서 환승이 아닌 역 밖에서 환승을 하게 되었다. JR역을 빠져나온 후 유리카모메 방향으로 도보 3분간 이동을 해서 찾아갔고.. 2014. 7. 3.
한국야구의 위대한 도전!! WBC 그 현장에 가다!! - Tokyo Round 3 [2009.03.26 작성] Mar. 8th Third day in Tokyo... 원래 도쿄라운드 오기 전부터 일행 한명과 연락을 취하면서 이런저런 정보도 얻고, 관광 코스도 같이 대략적으로 짜기도 했는데 전날 늦게 잠들었던 탓이 컸던지 일행들이 아침에 일어나는 것을 너무 힘들어해서 계획과는 다르게 관광을 나 혼자 다니기 시작했다.나홀로 그것도 처음 방문한 타국에서 어딘가를 간다는 것이 두렵지 않은 것은 아니었지만 특유의 모험심과 호기심이 있어서 그런지 처음엔 언어 때문에 조금 헤매기는 했지만 별 어려움없이 원한 코스를 잘 돌아보고 올 수 있었다. 일본은 우리나라와 지하철 환승하는 방법이 좀 틀려서 초행길에 많이들 헤맨다고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에 한국에 있을때부터 어느 정도는 공부를 하고 갔고, 그래서.. 2014. 6. 27.
한국야구의 위대한 도전!! WBC 그 현장에 가다!! - Tokyo Round 2 Mar. 7th Second day in Tokyo..... 여행이 결코 쉽지만도 않은 것이 부족한 잠을 이겨낸 후 피곤한 몸을 이끌고 나가야 하는 점이다. 가뜩이나 평소에 피곤함을 너무 잘 느끼는 타입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생각보다 두 번째 날 시작은 그렇게 힘든 것 없이 무난하게 시작할 수 있었다. 현재 도쿄에서 유학 중인 지현이를 만나기로 해서 아침 9시에 호텔에서 나왔고, 우리는 이케부쿠로역에서 10시 정도에 만났다. 지현이의 얼굴이 생각보다 건강하고 생기있어 보여서 한국을 떠난 것이 오히려 그녀에겐 잘 된 일이었다는 것을 또 다시 새삼 느꼈다.3달만에 타국에서 다시 보는 터라 더 반갑기도 했지만 그래도 오랜 시간 알고 지내서 그런지 오랜 친구를 다시 만난 거 같은 느낌이었다.한국에서는 항상 힘들어.. 2014. 6. 27.
한국야구의 위대한 도전!! WBC 그 현장에 가다!! - Tokyo Round 1 [2009.03.25 작성] Mar. 6th First day In Tokyo ... 지난 베이징올림픽을 다녀온 후 WBC 예선이라도 보기 위해 8월부터 차근차근 준비해 온 터라 크게 어려움은 없었지만 중간중간 우여곡절은 많이 있었다. 특히 나를 비롯하여 WBC에 가고자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큰 난관은 환율... 더더군다나 엔화는 달러에 비해 평가절상되어 있었으니 원화가 한창 평가 절상되었을 때에 비하면 2배 정도나 되는 환율을 감수할 수 밖에 없었다.아마 단순 여행이었다면 충분히 연기 혹은 취소가 가능했었으나 그래도 4년에 한번 열리는 WBC 이기도 하고, 런던올림픽에 야구가 없어졌기 때문에 무리를 해서라도 가고 싶었다. 대망의 WBC 예선 개막일... 공항으로 가는 길이 조금은 설레었지만 솔직히 큰 기.. 2014. 6.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