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스크랩] 에이스다운 투구를 보여준 다르빗슈

[2013. 06. 06 작성]

[동영상 주소 : http://blog.cyworld.com/dkvm8094/7608375]

요즘 그닥 못한 건 아니었지만 크게 좋은 모습은 아니었어서(사이영상 노린다며...-_-;;) 그냥 경기만 보고 넘어갔는데 이 날 경기는 승리투수는 못 되었어도 나름 호투한 거 같아 자료를 긁어와본다. 볼넷은 작년에 비해 많이 줄었지만 홈런을 좀 맞고 있어서 힘이 떨어졌나 싶어 걱정이 되었는데 아무래도 알링턴 홈구장이나 애리조나가 체이스 필드가 타자친화적인 구장이라 홈런 1개 정도는 그냥 어쩔 수 없을 것 같긴 한데 하루에 2개는 좀 자제를... -_-;;

아무튼 일단 스트라이크 아웃 100개는 이미 넘겼고, 최종 기록이 어떻게 끝나느냐가 궁금한 부분이며 피안타율, WHIP 모두 이 정도 수준을 유지해주면 올시즌 후 꽤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듯 하다.

 

참고로 작년 기준 베이스볼 레퍼런스에 나온 파크팩터는 120으로 콜로라도 쿠어스 필드가 1위, 텍사스 알링턴 볼파크는 112로 2위,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는 107로 3위, 애리조나 체이스필드가 106로 4위란다. 이 구장들이 대표적인 타자 친화적인 구장... 아마 그래서 다르빗슈가 이 정도 방어율로만 시즌을 마쳐준다면 파크팩터를 감안한 조정방어율은 2점 초반대가 될 듯...;;;

그러니 좀 더 체력 관리 잘하고 집중해서 잘하라고.. ㅡㅡ;;;

 

이 날 아무래도 약체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이긴 했지만 그래도 7이닝 3피안타 1HB 2BB 6SO를 기록하며 호투해줬다. 사실 리드 상황에서 내려왔으나 불펜이 실점하는 바람에 승리는 날렸고, 이후 대형유망주 주릭슨 프로파의 솔로 홈런과 후속타를 묶어 3대 1로 신승했다.

그나저나 프로파 이 놈 대형 유망주는 유망주인 듯... 현재 이안 킨슬러의 부상을 틈타 콜업되어 가르시아와 번갈아서 2루수로 출장하고 있는데 타격은 확실히 진퉁이긴 하다. 1993년 2월생에 유격수 출신이지만 현재 엘비스 앤드러스(88년생)가 장기계약으로 텍사스 유격수로 말뚝받는 상황이라 앞으로 2루수로 키울텐데 이안 킨슬러도 20-20이 가능하고 준수한 수비 능력을 보유한 2루수라 참 이 팀도 머리가 아플 듯...

아무래도 올해 끝난 후 데이빗 머피와 넬슨 크루즈가 FA가 되고 두명 다 잡을 수 없는 상황일 거 같아 이안이 외야 전향을 해주긴 해야 할 듯... 외야로 잘 적응하면 20-20은 물론 30-30도 가능해질라나...

 

아무튼 프로파 저 녀석... 앞으로 기대되기는 한다... ㅋ

그리고 뭐 텍사스 팜이 워낙 좋으니 올트 정도는 트레이드 카드로 써도 괜찮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