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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Escape/My portfolio

[DESIGN 9] 2015 강정호(Kang Jung Ho) 캘린더 - 탁상형

by ♥Elen_Mir 2015. 1. 22.

역시나 어김없이 2015년 캘린더를 만들었다. 이 달력을 만든지도 벌써 5년째이고, 내가 찍은 사진으로 내가 직접 디자인해서 저작권에는 전혀 영향이 없는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그 달력이 완성되었다!!! 사실 내가 쓰려고 만들기 시작한 것인데 이왕 만든 거 주인공과 그 가족도 챙겨주면 좋을 것 같아 보내주게 되었고, 지금은 매년 연례행사가 되어버려 부담감이 점점 더 생기는 듯 하다. 그래도 어차피 내 것이기 때문에 내 마음에 드는 게 우선이고, 이번 캘린더도 나름 마음에 들어서 뿌듯한 기분이 든다.


아직 정호와 정호네 가족, 내 지인들에게 보내주진 못했지만(아마도 월요일에 보내주거나 그때부터 만나서 줄 듯 하고, 정호는 플로리다에서 직접 주는 걸로!! ㅋ) 너무 오래 끌어온 작업이기에 빨리 털어버리기 위해 리뷰를 후딱 해치워본다... ㅋ


올해도 인쇄는 스마일캣(www.smilecat.co.kr)에서 했고, 나름 괜찮게 나온 것 같아 만족스럽기는 하나, 다소 아쉬운 건 단가를 올리지 않은 대신 종이를 매년 바꾸는 것인지 작년 종이 재질보다 좀 안 좋은 것 같다. 재작년이 제일 좋았고, 작년은 재작년만 못했는데 올해는 또 작년만 못한 재질이다. 그래도 뭐 다른 곳보다는 좋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종이 재질 부분을 스마일캣에서 신경써줬으면 하는 바램인데 정 안되면 단가를 1000원 올리더라도 좋은 재료를 쓰는 게 낫지 않을까 싶다.









역시 이번에도 4개월 레이아웃으로 로테이션해서 썼는데 예년과 조금 달라진 부분은 이 4개월 각각 날짜면까지 다른 레이아웃으로 가져갔다. 이전까지 날짜 부분 폼은 다 같았는데 많은 고민을 한 끝에 4개월 단위로 매달 다른 폼을 만들었으며 포토면도 기존과는 달리 조금 더 깔끔하고 뭔가 다른 느낌으로 변신시키려고 노력하였다. 뭐 거의 사진 컨셉은 따로 없고, 그냥 이벤트성 경기가 있는 달만 그 때 찍은 사진으로 배치한 정도이다. 그나마 컨셉이라면 정호가 이제 메이저리거가 될 것이니 앞으로 오랫동안 떨어져 지내야 하는 히어로즈 동료들이나 다른 팀 친한 동료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넣었다는 것... 보고싶을 때 사진으로라도 그리움을 달랬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뭐 요즘 SNS가 발달하여 카톡이든 인스타그램이든 채팅은 많이 할 수 있겠지만 그래도 얼굴 보고 이야기하는 것과는 다르니......







그리고 뒤에 남은 페이지와 앞표지, 뒤표지 디자인이다. 뭐 늘 넣던대로 일정을 넣었는데 아무래도 내가 쓸 달력을 만들다보니 이 뒤에 있는 일정은 텍사스 레인저스 일정이 먼저 나와 있고, 그 다음이 정호가 속해있는 피츠버그 일정이다. 사실 달력 디자인은 애진작에 완성했는데 정호 계약이 확정되지 않아 이 일정을 넣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한국에 있을 때 줄 수가 없었던 것이고, 어떻게 줄까 고민하다가 겸사겸사 플로리다로 날아갈 생각까지 하게 된 것~~ ㅎㅎㅎㅎㅎ


일정 다음 페이지는 사실 음반이나 도서를 판매하는 서점에 보면 베스트셀러를 따로 전시하는데 그 컨셉으로 만들었다. 사진을 전시하는 느낌으로 디자인했고, 그 다음 페이지들은 역시나 내가 잘 쓰는 카툰 리터칭 작업을 통한 결과물이다. 이게 아무 사진 가지고 만들기가 힘들기 때문에 사진 선택에도 좀 신중해야 하고, 작업도 생각보다 좀 오래 걸린다. 깔끔하게 정리하려면 더더욱;;;;;


그리고 앞표지와 뒷표지는 어차피 잘 보지도 않는 부분이라 그냥 구색만 맞췄다. 다 간단한 필터 기능을 쓴거라 시간도 별로 안 걸렸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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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34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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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오늘 내가 받은 인쇄된 최종 결과물이다. 라텍스 패드 커버가 이런 색이라 좀 사진이 어둡게 나오기는 했는데 역시 내가 보정을 좀 했는지 밝게 나오긴 한 것 같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꽤 깔끔하고 이쁘긴 하다. 참, 내가 만들었지만 잘 만든 듯...;;;; ㅎㅎㅎ






우리 미르와 함께 탁상 달력 기념샷도 찍어봤다. 와이드 탁상 달력이라 거의 미르 사이즈인데 참 이게 디자인 할 때부터 공간 활용하기가 조금 더 수월하고, 나중에 사용할 때도 메모를 더 넣을 수 있어서 계속 이 사이즈로 하게 되는 것 같다. 이 탁상 달력은 회사에서 쓸 달력으로 여러모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정호 메이저리그 입성 기념으로 파울볼(www.foulball.co.kr)에도 이벤트를 걸어서 탁상달력 2개를 쏠 예정인데 어떤 식으로 이벤트를 걸지 심사 기준은 어찌 정해야할지 고민이다. 어쨌든 소영이의 의견을 받들어 그 내용으로 좀 걸어봐야겠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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