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2014년 사진 정리가 끝났다. 계속 일을 하고 있었어도 올해는 기필코 정리하지 못한 사진을 모두 끝내리라 마음먹고 열심히 그 길을 달려왔는데 조금씩 그 끝이 보이는 것 같아 뿌듯하고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올해 여행 사진까지는 그 끝이 보이지 않아 문제지만 작년 사진은 어느 정도 정리를 해놔서 금방 할 것 같고, 올해 사진도 계속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 무조건 올해 안에는 다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미리미리 해뒀으면 좋았을텐데 업무 외에 개인적으로도 너무 이런저런 일들을 많이 벌려놔서 지금의 휴식 기간이 참 많은 도움이 되고 있기는 하다. 달력 작업은 이번에도 많이 늘어질 것 같아 그냥 이제부터 매년 3월 ~ 2월로 맞춰서 만들 생각이다. 어차피 나의 시즌은 야구가 시작되는 3월부터 2월이니까......
정호나 정호 가족분들이 기다릴 거 같긴 한데 내 개인 스케쥴상 어쩔 수가 없는 듯...!!! 그래도 올해 12월 정도에 달력 작업을 시작하긴 할테니 완성은 1월 중에 될지도 모르겠다. 물론 새로운 직장을 찾으면 그게 늘어질 가능성도 농후하지만 무조건 3월 안에는 될 것이다.
문제는 정호꺼 뿐만이 아니라 노마 마자라 달력도 만들 거라서 시간이 좀 더 필요할지도 모르겠다. 뭐 지금 구상으로 사진틀은 같은 것을 사용하겠지만 배경틀은 대충 같은 기법으로 다른 사진을 적용해서 만들 것이라 분위기는 달라보일 것 같고, 아주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 같지는 않지만 어쨌든 시간이 조금 더 걸릴 것 같긴 하다.
영어 공부도 다시 제대로 시작해야 하는데 사진이나 빨리 끝나고 해야겠지...!!! 하긴 사진 정리 끝나면 구직 자료도 다시 손봐야하니......
요즘 은근 약속이 많이 잡혀있어서 시간이 마냥 많은 것은 아니지만 그냥 열심히 해보면 생각 외로 빠른 시간 내에 이 모든 일들을 마칠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든다.
그나저나 이번 주말 윤아씨와 닥터 스트레인지 보기로 해서 마블 캐릭터 공부도 쉬엄쉬엄 하고 있다. 뭐 따로 찾아보는 건 아니지만 케이블 영화 채널에서 알아서 마블 시리즈 영화를 많이 해줘서 자연스럽게 보고 있는데 보다 보니 참 매력적인 캐릭터도 많은 것 같다.
나중에 한번 글로 다뤄보긴 하겠지만 단순 오락 영화라고 치부하기엔 마블 히어로 시리즈에 관한 대중들의 관심이 예사롭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 아무래도 사회가 혼란하고 부정부패가 만연한 황금 만능주의 시대를 살고 있어서 더 그런 것 같은데(게다가 3~4차 산업 시대로 빠르게 전환하는 시점이기도 하고) 이 시대가 원하는 영웅들의 모습들과 여러 첨단 산업들의 발전, 더불어 그 사회 전반적인 문제점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 정의가 승리한다는 그 단순한 메시지를 이런 영화에서만 볼 수 있다는 것이 슬프지만 이렇게라도 옳고 그름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보여주는 것도 중요한 것 같다.
뭐 허수아비일 것이라 예상은 했지만 참 상상도 못할 일들이 이 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지금 과연 이 나라에도 영웅이 나타날까?
모르겠다. 인재 양성(여러 분야의)을 참 못하는 나라라 희망적이지도 않을 뿐더러 나를 비롯한 많은 서민들이 하루하루 먹고 사는 것조차 힘든 시대를 살고 있기 때문에 더더욱 이 나라의 상황은 암울해보인다. 나 하나 앞가림하기도 힘든 이 시대에 같은 공간 안에서도 서로 다른 차원의 세계를 사는 이들이 많나보다. 도저히 내 상식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곳곳에서 많이 벌어지고 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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