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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n's Baseball/Baseball Column

[파울볼 스크랩] 2009 파울볼 어워드 - MVP

by ♥Elen_Mir 2014. 5. 26.

<출처 : http://foulball.co.kr/bbs/view.php?id=yagoo_07&page=1&page_num=25&select_arrange=headnum&desc=&sn=off&ss=on&sc=on&keyword=&category=&no=13832>

 

<작성자 :  Lenore >

 

 

 


 

 

Most Valuable Player (2009)


1st - 김상현


2nd - 김현수



3rd
- Aquilino Lopez



◎ 시즌 성적

순위

이름

AVG

OBP

SLG

OPS

G

TPA

HIT

HR

RBI

R

SB

RC

GPA

1위

김상현

.317

.381

.639

1.021

119

488

140

36

126

76

6

98.0

.331

2위

김현수

.357

.448

.589

1.037

133

572

172

23

104

97

6

121.4

.349

 


순위

이름

APP

GS

IP

ERA

WHIP

W

L

QS

QS+

OOPS

HR

K

IP/GS

3위

로페즈

29

26

190.1

3.12

1.27

14

5

18

16

.674

6

129

7.00

 




◎ 심사위원별 투표 결과

 

# 류현진 1점(흰머리수리) 

 

 

◎ 심사위원별 선정이유

 

 

Lenore

MVP는 팀성적과 상관관계를 두고 판단해야 한다고 본다. 만약 KIA가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면 김현수를 MVP로 꼽았겠지만, KIA가 우승했기에 소속팀이 우승한 데 가장 큰 기여를 한 선수를 MVP로 선정해야 한다는 생각에 따라서 김상현과 최희섭을 두고 고민했다. 최희섭은 꾸준함에 있어서 김상현보다 더 좋은 평가를 해줄 수 있었지만, 김상현이 4월말부터 팀의 중심을 잡아주지 않았다면 KIA의 우승은 없었다고 생각하기에 조금 부족한 비율스탯에도 불구하고 김상현을 MVP로 꼽는다. 투수들 중에는 확실하게 리그를 지배했다고 생각되는 선수가 없어서 배제하였다.



陸遜

김현수와 김상현의 RC는, 김상현과 브룸바의 차이만큼이나 난다. RC 20은 결코 적은 차이가 아니다. 김상현이 20경기 정도 늦게 시작한 건 맞지만, 그걸 무시할 수는 없다. 실질적인 득점공헌, 즉 “타점+득점-홈런”을 계산해봐도 김현수는 178, 김상현은 168이다. 김상현이 없을 때와 있을 때의 기아타선의 차이는 매우 컸지만, 김현수가 없고 있는 두산 타선의 차이도 그에 못지않을 것이다. 포지션 가중점수를 주기엔 김상현의 에러가 너무 많다. 팀성적도 두산이 그리 밀리지도 않는다. 최희섭은 거의 모든 경기에 출장하며 RC 3위, OPS 3위, 홈런 2위, 타점 3위, 득점 1위를 기록했고, 실질적 득점공헌도 165점이다. 게다가 기아 내야수비 안정의 1등공신으로. 그가 없었으면 3루수 김상현, 2루수 안치홍은 없었을지 모른다.



일신방직3

정규시즌에 1위한 팀의 해결사가 결국 그 해 가장 가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김상현은 기아가 최희섭의 극심한 부진 속에서도 빛이 났고, 1위가 된 8월은 역사적인 1달을 보냈다. 김현수는 만 21세에 이미 36홈런-126타점 정도 올리는 미친 선수가 나와 줘야 겨우 제칠 수 있는 선수가 되었다. 선발-불펜 분업화가 절정에 이른 최근야구에서 두텁지 않은 기아 불펜을 불식시킨 엄청난 이닝이터 로페즈도 기아 1위에 큰 공헌했다.



야마

홈런,타점 2관왕. 드라마틱한 인생역전 스토리가 아니더라도 더 이상 다른 말이 필요 없는 타이틀이란 생각이다. 전경기를 뛰며 시즌내내 고른 생산력을 보여준 김현수나 홈런2위 타점3위를 기록한 최희섭의 가치 역시 다른 선수들보다 뛰어났다는 생각이다.



WOONGs

김현수나 박용택에게 참으로 아쉬운 한해였다. 김상현이 없었다면 치열하게 MVP 자리를 놓고 다퉜을텐데... 수위타자 박용택보다는 이제는 홈런까지 뻥뻥 쳐버리는 김현수에게 좀더 무게를 두었다.



에이스☆채병용

김상현이 없었다면 내년에도 KIA팬들은 V10을 외쳤을 것이다.



델리키통

MVP에 팀 성적이 반영되어야 하는가 아닌가는 언제나 논란이 있는 주제이지만, 필자는 ‘리그에서 가장 가치 있는 선수’라면 분명 자신의 팀 성적을 좋게 만들 수 있는 선수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물며 8팀 중 4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우리 리그에서, MVP와 팀 4강의 상관성은 더 커야 한다는 것이 필자의 지론. 그리고 김상현은 한 선수의 가세가 팀 성적을 어떻게 바꾸어 놓을 수 있는지를 보여준 가장 극적인 사례가 아닌가 싶다.


정근우와 김현수는 모두 시즌 내내 큰 기복이나 부상 없이 꾸준히 팀에 보탬이 되어 팀의 4강 진출에 중요한 역할을 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그리고, 필자는 투수보다는 야수의 공헌도를 더 높게 친다).



캐넌짱™FBLD

홈런 타점 장타율 3관왕인 그를 1위로 뽑는 것은 어쩌면 조금 쉬웠다. 다만, 2위는 정근우, 김현수 사이에서 아주 많은 고민을 하였는데, 정말 선정하기 쉽지 않았다. 두 선수가 타율도 비슷하고 안타, 득점도 비슷한 기록을 하였지만, 김현수는 홈런과 타점에서 정근우는 도루에서 앞서며 다른 모습을 보여 주었는데, 사실 비슷한 기록을 했을 땐 내야수를 더 위에 놓고 싶지만 그러기엔 너무 팬심이 앞서는 게 아닌가라는 걱정도 된다. 그래서 이 부분만큼은 두 선수에게 공동 2위를 주고 싶은데, 심사에 공동의 성적을 매길 수 없다면 김현수를 2위로 놓고 싶다. 내년에 이 두 선수가 더 발전할지 지켜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가 아닐까 한다.



littlewing

김상현은 ‘시즌 처음부터 뛰었으면 어떤 누적기록을 보여주었을까?’ 라는 고민이 들 정도의 임팩트를 보여주었다. 2009년 가장 완벽했던 타자는 김현수였지만, 가장 강했던 타자는 김상현이었다. 클래식한 기록인 홈런왕, 타점왕에 대한 인상도 분명 플러스요인이다. 타점왕이라는 것이 ‘자기 능력 밖에서 영향받는 부분이 많다’고 폄하되지만 ‘차려진 밥상을 비우는 것도 능력’이라고 본다. 2009년 김상현은 이승엽이 떠오를 만큼 잘 먹은 한해였다.



형이♬™FBLD

뭐, 임팩트나 팀공헌도나 타이틀과 각종 기록 지표나 김상현이 mvp는 가져가는게 맞다.

김현수는 올해도 2위다. 전경기 출장에 타율3위, 최다안타1위, 득점3위, 홈런11위, 타점2위, 볼넷4위, BB/K2위, 출루율3위, 장타율3위, OPS3위, RC1위 등 거의 모든 부분에서 메달권이다. mvp감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김상현이 있는게 아쉬울뿐..

투수쪽에서는 로페즈가 압도적이다. 승수가 부족해서 위 두 타자들 위에는 못올라갈뿐..



깡패곰

홈런, 타점 1위, 역대 단일시즌 타점 3위, 팀 정규시즌 1위, 한국시리즈 우승. 올해 가질 수 있는 모든 것을 가진 사나이, 김상현이 올해 MVP다.

고졸4년차, 풀타임 3년차의 외야수, 그러나 이미 리그 최고의 타자 반열에 올라있는 선수, 개인적으로 이 선수에게 내년엔 홈런왕을 기대하고 있다.

현역 최고의 2루수, 올타임 NO.1을 향해서 달려가고 있는 선수..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었지만 최고의 기량을 보인 SK에 최고의 선수는 정근우 였다.



55.호타준족.

올해 기아의 1위수성에 가장 큰 공을 한 선수는 역시  김상현. 홈런-타점수가 말해주듯 올해는 김상현의 해였음. 작년 4강실패한 기아가 용병을 제외하고는 전력보강이 거의 되지 않았던 가운데 올해 정규리그-한국시리즈를 모두 접수한건 두 용병이 대박나고 양현종-유동훈이 각성한 덕도 있겠지만 역시 최희섭과 함께 기아타선을 이끌었던 김상현의 공이 가장 큰 듯. 특히나 중요한 게임 중요한 타이밍에 터지는 장타는 스탯 이상의 큰 위력을 보여주었음.


2위는 작년에도 잘했지만 점점 약점이 없는 타자로 변모중인 김현수를 선택. 타율-출루율을 그대로 유지한 채 홈런-장타율만 급격하게 늘리는 올해는 정말 대단했음.


3위는 역시 우승팀 기아의 에이스 로페즈. 올 한해 에이스의 진면목을 기복없이 꾸준히 보여줌.



좌세데뇨우레이어

1. 36홈런과 126타점... 이승엽이 NPB로 떠난 이후 단일시즌 KBO 최고의 기록이다... KBO선정 MVP에서도 03년 이승엽 이후 6년만이다.

2. 장타자 변신선언이후 홈런이 두배이상 증가했다... 타율은 리그1위를 기록했던 작년타율 그대로인채..

3. 정확한타격, 엄청난 선구안, 뛰어난 장타력... 후반기 부진과 결장이 아쉬웠다.



박멸!인피방

MVP란 스탯, 타이틀, 임팩트의 삼박자를 고루 갖춘 선수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올 시즌 최고의 임팩트는 이견없이 김상현이다. 김상현의 등장으로 타이거즈가 떠오르기 시작했고, 최희섭도 덩달아 살아날 수 있었다. 내년 이후에도 꾸준한 성적을 보여주면서, 음지에서 고생하는 선수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길 바란다. 콩산 베어스의 차기 대표주자 김현수 역시 2위의 자리에 랭크되기에 부족함이 없다. 앞으로 딱 20년 동안만 이런 성적 꾸준히 찍어주길 바란다. 박용택 역시 훌륭한 성적을 거두었다. 올해 커리어 하이에 만족하지 말고, 매년 커리어 하이를 갱신하는 선수가 되기를 기원한다.


(마구마구상 올해 MVP는 없다. 최고 등급의 카드인 엘리트 등급을 그 어느 선수도 부여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참고로 마구마구가 출시된 06년 이후 Basic 카드가 최초로 출시된 05에도 06에도 08에도 엘리트는 없었다. 07년에 리오스가 한번 받았을 뿐이지만, 그나마 무속성 선발이라 잘 쓰이지도 않는다. )



강팀롯데가되기를

올시즌 우승을 거머쥔 기아의 세선수를 엠비피 후보로 놓았습니다. 선수의 가치를 단순히 우승팀이라고 해서 일률적으로 매길수는 없음은 분명합니다. 허나 기아가 모든 부분이 완벽한 팀이 아니었다는 점, 낮은 순위와 팀기록 지표를 기록한 부분이 분명히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이들의 활약상이 바로 ‘가치’로 직결된다고 봅니다.


올시즌 기아는 그야말로 올라갈 때 ‘확실하게 올라간’ 케이스입니다. 그 든든한 버팀목이 되었던 각 보직의 선수들 중에서 개인적으로 가치순서를 매겼습니다. 김상현의 가치는 팀공격지표가 우승팀치고는 전체적으로 좋은 팀이 아니었다는 점에서 증명이 된다고 생각하고, 로페즈는 올시즌 최고의 선발투수였습니다. 유동훈은 마무리로서 팀의 위기를 구한 선수죠. 이들은 단순히 우승팀이라서 가점을 받았다기 보다는 그만큼 가치가 높았기에 우승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국대유격수박기혁

김상현이 오기전과 오고 나서의 기아를 비교하면 답이 나온다.

장타력을 신경쓰겠다고 하더니 장타력만 늘어나고 컨택은 그대로다 괴물같은 김현수.

올시즌 박용택의 활약은 대단했다. 마지막에 유종의 미를 거두는 과정이 조금 시끄러웠지만 그정도는 충분히 용인될만하다고 본다.



사이비갈매기

우승을 이끈 선수 중 두 명, 최고의 선발투수와 KBO MVP 타자. 일단 이 둘을 1, 2위에 놓기로 하고... 둘 중 1위를 고르라면, 코시의 임팩트까지 고려해서 로페즈를 1위에 놓기로 한다.

3위 자리는... 이 친구가 "발빠른 유격수"였으면 어떤 선수였을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기계군에게.



그리핀.

딱히 라이벌도 없고 포지션적인 매리트를 감안해 김상현을 별다른 고민없이 꼽았습니다. 2위는 CK포를 구성한 최희섭에게 그리고 3위는 또 마운드에서 기아를 우승권에 올려놓은 로페즈를 꼽았습니다.



L.Amar

야구를 1990년부터 봐왔는데 김상현 케이스처럼 놀라운 경우는 처음 본다. 김상현 이적 후 KIA는 엄청난 상승세를 탔고 거짓말처럼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를 접수해버렸다. 그야말로 2009년 프로야구는 김상현 신드롬이었다. 톱타자든 중심타선이든, 두산과 싸우든 롯데와 싸우든 꾸준한... 역대 최고 2루수 반열에 이름을 들이민 정근우를 2위에 올려놓는데 전혀 망설이지 않았다. 3위는 투수 중 최고 활약을 한, 2009년 한국야구의 에이스 로페즈가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2002년6차전

올해 김현수는 가장 많은 점수를 생산했고, 가장 압도적이었으며, 가장 대체하기 힘든 선수였다 (RC, VORP 1위). 그는 타격에 관한 모든 능력에서 리그 최고였거나 리그 최고를 다투었다 (최다안타 1위, 총 루타 1위, 볼넷/삼진비율 2위, 장타 2위, 타점 2위, 타율 3위, 출루율 3위, OPS 3위, 장타율 3위, 볼넷 4위). 전 경기에 출장했으며 (133경기), 의외로 팀의 승리에 가장 크게 기여한 선수 역시 김현수다 (Win Share, WPA 1위). 외야수 전체 3위의 보살을 기록했고(10개), 실책은 단 2개뿐이었다.


타이틀을 차지한다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그러나 모든 면에서 뛰어난 자에게 타이틀이 굳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순간의 임팩트는 분명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그러나 언제나 탁월했던 자에게 임팩트가 무슨 소용일까. 소속팀의 성적을 보아야 하는가. 순위는 동료와 함께 거두는 결실이다. 


MVP에 어울리는 선수가 여럿 있었기에 즐거운 시즌이었다. 그러나 그중 가장 가치있는 선수는 김현수였다고 생각한다.



Lucid

김현수에게 MVP 1위 자리를 주는 것은 나름대로 논란이 될 만한 수상자 선정일 수 있다. 그러나 김현수는 타율, 출루율, OPS, RC, win share, XR, EqA, RCAA, VORP 등 모든 주요 타격지표에서 김상현을 약간, 몇몇 지표는 꽤 큰 차이로 앞서고 있다. 물론 홈런과 타점에서 1위를 차지한 우승팀의 중심타자는 MVP를 받을 가치가 충분히 있다. 그러나 (어느덧) “원래 잘 하던 선수”였다고 해서, 혹은 4할을 못 친다(!)고 해서 그보다 조금 더 가치 있다고 판단되는 선수가 묻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또한 박용택의 성적은 우리가 느끼는 것보다 훨씬 더 좋은 수준이다. 팀이 악전고투 끝에 하위권으로 내려앉았다고 해서 그 선수의 성적이 폄하되는 것 또한 바람직하지 않다.



불멸의양신

김상현으로 인해 우승했다고 하면 고개를 갸웃거릴 수는 있지만, 김상현이 없었다면 기아가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는 없었을 것이다. 김상현은 기아라는 팀에 훌륭한 성적도 안겨줬지만 그의 존재감이 팀원들에게 영감을 준 것 역시 간과할 수 없는 공헌이다. 엘지 역시 출장 자체가 불투명했던 강철민을 받는 대신 그래도 대타로 쓸만한 김상현을 데리고 있는 것도 고민해봤겠지만 선수의 앞길을 열어주었다는 점에서 상찬받을만 하다. 로페즈 역시 없어서는 안될 선수였지만, 올해의 김상현에게는 한 수 양보해주어야 할 것이다. 한기주 부도 이후 자칫 와르르 무너질뻔한 불펜을 일으켜세운 유동훈 역시 칭찬을 아끼지 않을 수 없다.



영규

개인적으로는 한국 프로야구 최고의 타자라고 생각하는 김현수 선수의 꾸준함과 우수함, 공격의 모든 부분에서 최상위권인 성적에 큰 점수를 주었습니다. 올해의 홈런, 타점왕 김상현 선수가 없는 기아를 생각하면 더더욱 김상현 선수의 올시즌 대활약이 도드라지네요. 로페즈 선수는 올 시즌 정규리그 1위, 한국시리즈 챔피언인 기아의 에이스입니다. 가장 많은 승리를 거뒀으며 가장 많은 이닝을 던졌습니다.



칼제구차우찬

올시즌은 10년만에 맞은 타고투저 경향과 투수의 절대수 부족으로 인해 투수들의 트레이드 가치가 높은 시즌이다. 그럼에도 같은 수준의 투수와 야수라면 시즌을 위해서는 타자의 공헌도가 더 크다고 생각한다. 야수는 매일 경기에 뛰기 때문이다. 비정상적으로 130이닝 이상을 던져주는 슈퍼마무리나 역사에 남을만한 에이스가 아닌 이상은 MVP, 즉 가장 가치 있는 선수는 가장 가치 있는 야수와 동의어라 생각한다.

포지션이 다른 선수들간의 비교에 쓰여지는 vorp를 통해 본 포지션 대비 가장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한 선수는 정근우와 김현수다. 각각 66.83, 74.25의 vorp를 기록하였는데, statiz.co.kr의 vorp는 RC와 파크팩터를 기준으로 산정한 것이므로 여기에는 수비수로서의 가치가 포함되어 있지 않다. 정근우는 리그 최고수준의 주자이기도 하고 최고의 2루수 수비수이기도 하다. 반면 김현수는 평균정도의 주자이면서 리그 평균수준의 수비범위를 가진 좌익수이다. 리그평균 좌익수에 비해 2루수의 vorp가 절반수준이라는 것까지 고려한다면, 포지션과 수비능력, 주루능력을 고려한 가장 가치 있는 선수는 정근우다.

이 둘 외에는 박용택, 최희섭, 페타지니가 103-105의 큰 차이 없는 RC를 기록하였는데, 포지션과 주루능력, 구장을 고려하여 박용택을 세 번째 자리에 올려놓았다. 최희섭의 수비는 수준급이지만 가장 수비부담이 적은 1루수라는 점, 88%의 성공률로 22개의 도루를 기록한 박용택의 주루능력을 고려하였다.

홈런과 타점에서 1위를 차지한 김상현은 올시즌 가장 임팩트 있는 플레이어였음은 두말할 나위가 없으나, 주관적인 기준으로는 가장 가치 있는 플레이어와 거리가 조금 있다.



♥16.Elen

기아타이거즈의 패넌트레이스 1위에 절대적으로 공헌했던 두 선수인 김상현, 로페즈 중에 한 명만 1위로 선정해야 한다는 자체도 매우 곤혹스러운 일이었다. 투수냐 타자냐를 놓고 고민을 해야 했던 것.

두 선수 모두 스탯은 매우 아름답다. 그래도 결정적으로 고비 때마다 기아를 위기에서 구해내면서 유리한 고지로 올려놨던 건 김상현의 덕이 더 컸다고 보여진다. 그리하여 김상현을 1위, 로페즈를 2위로 선정하였다.


그리고 3위 선정도 너무너무너무 어려웠다. 김현수, 정근우 사이를 계속해서 저울질하였다. 공격포인트는 김현수가 다소 앞서지만 정근우는 2루수라는 수비 부담을 감안하면 그에 전혀 뒤지지 않을 정도의 스탯을 기록했다. 하지만 그래도 상대적으로 공격부문에서 다소 앞선 활약을 해줬던 김현수를 3위로 선택했다.



싸박! 워너비

올해의 MVP로 김상현 선수를 선택하겠습니다. 그의 활약이야 두 번 말하면 입 아프네요. 1위로 타자를 선택했으니, 2위는 투수를 선택해야겠습니다. 2위로는 9회를 기대하지 못하게 하는 퍼펙트 클로저 유동훈 선수를 꼽겠습니다. 세 번째는 김현수 선수를 선택하겠습니다. 올해는 장거리 포까지 장착을 했네요. 얼마나 더 성장할지 정말 기대가 됩니다.



batmanOT

MVP 역시 마찬가지로, “가장 좋은 선수”보다는 “가장 팀에 보탬이 된 선수”를 기준으로 뽑으려고 한다. 따라서, 기준이 되는 것은 역시 출장 경기수나 이닝, 승수와 타점 개수 등의 누적 스탯, 그리고 OPS나 방어율 등의 비율 스탯이 되겠다.

1위 김상현(기아) : 가장 많은 홈런과 가장 많은 타점을 올린 3루수. 별로 이견의 여지가 없다고 본다.

2위 김현수(두산) : 1.037의 OPS, 120점이라는 가장 높은 RC.

3위 정근우(SK) : 107점의 RC를 기록한 2루수.



kini

한번 더 말하지만 유동훈은 선동렬 이후 가장 압도적인 투수였다. 김현수는 노력하면 A+급 타자도 진화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김상현은 기자단 투표를 무시하고 싶지 않아서.



옛날에유니콘

김상현 선수 신데렐라처럼 등장하여 가공할 만한 장타력을 보여줬다. 그것도 내야수로서 외야수나 지명타자를 능가하는 성적을 보여 주었다는 면에서 MVP 1위로 선정 하였다. 2위는 놀라운 이닝이터 능력과 웬만해서 무너지지 않는 꾸준함에 외국인 투수로서 특급에 가까운 성적을 보여 주었다. 김상현 선수의 깜짝 놀랄만한 등장이 아니었으면 1위를 할 수도 있는 뛰어난 성적이다. MVP 선정시 항상 아까운 선수가 김현수로, 차세대 선두주자로 놀라운 성적을 보여주고 있으며 올해는 정확성뿐만 아니라 WBC이후 장타력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두었으나 김상현 선수의 대 각성으로 올해도 그 자리를 내주었으나 해마다 발전하는 선수로 앞으로 MVP를 수상할 수 있는 많은 기회를 가질 것으로 예상되는 한국 야구의 10년을 책임질 대들보 타자이다.



Elvenwhite

야구 모른다지만 하나 장담해보라면, 올해 김상현이 없었다면 기아의 한국시리즈 직행은 없었을 것이다. 리그 최하위에 가까운 장타력을 가지고 있던 타선에 펀치력을 더해주었고, 믿을 수 없는 타점본능을 발휘했다. 로페즈가 없었다면 초반 기아의 불펜이 위기에 처했을 때, 윤석민을 뒤로 돌리지도 못했을 것이고, 손영민과 유동훈도 소모되었을 거라는 점에서 로페즈는 승수 이상의 몫을 해주었다. 이종욱-고영민 국대 테이블세터의 부상과 부진에도 두산이 리그 최고 득점팀이 된 것은 최준석의 각성과 김동주의 분발도 있지만 김현수의 성장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거기서 더 성장하다니!



블랙라벨

올시즌 최고 투수 로페즈와 최고 타자 김현수의 맞대결. 하지만 페넌트레이스 우승팀 에이스라는 프리미엄을 생각하여 로페즈를 MVP로 선정하였다. 3위로는 홈런, 타점왕에 오른 김상현을 뽑았다.



손톱_깔끔둥이

올해 최고 히트상품(?) CK포를 1.2위로 우승팀의 최고투수를 3위로 선정한다. 1,2위를 놓고는 고심을 좀 하다가, 최희섭으로 선정. 컨디션이 극악일때에도 수비형1루수로 팀에 공헌했다는게 나에겐 인상에 크게 남은 듯. 여담으로 김현수... 아깝다. 하지만, 1위팀의 저 세 선수가 정말 잘 했다고 본다.



꼬모에스타♡둥™

팀성적과 팀공헌도를 우선하여 MVP를 선정하려 노력했는데 1위는 재고의 여지도 없었다.

별다른 코멘트도 필요하지 않고 3루수-MIP-MVP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할 기세!~ 왜 이 선수를 트레이드 해야만 했을까??

김현수 2위 선정 또한 별다른 고민을 하지 않았다. 머리 큰 좌타자의 족보에 이름을 올릴 또 한명의 레전드 대기자! 내년엔 아마 2위가 아니라 1위에 이름을 올리지 않을까 기대도 해본다.

3위는 준수한 팀의 1선발이란 이런 것이라며 또 한번 확인시켜준 로페즈를 선정했다.



하라트윈스

시즌 개막이 4월 21일이었다면, 2009년에 가장 가치 있는 선수로 다른 선수를 뽑았을 지도 모른다. 그러나 4월 4일부터 정규시즌이 모두 끝난 9월 26일까지 단 한경기도 빠지지 않고 자신의 가치를 증명한 선수를 외면할 수는 없었다. 바로 김현수다. KBO 기록실에서 타자들의 기록표 맨 윗 항목을 하나씩 눌러보길 바란다. 홈런과 도루를 제외한 거의 모든 부문에서 미처 세 줄도 내려오기 전에 그의 이름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밴드로 치면 못 다루는 악기가 없는 리드보컬이고, 걸그룹으로 치면 구하라+윤아+태연+소희+현아+유이였단 뜻이다. 이런 선수가 대한민국에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고 무섭다. 판타지를 하는 동안 혹시 오늘 마이너스 점수를 맞을까 불안해하지 않아도 되는 유일한 타자였으며, 실제로 모든 플레이어 중에 점수도 가장 높았다. 그것도 월등히. 판타지 점수로만 치면 그 다음 순위는 로페즈, 류현진의 순이겠으나, 5일에 한번 등판하는 선발투수보다는 매일 출장하는 타자 쪽에 더 높은 주고 싶은 마음에 타자로서 2번째 높은 점수를 보여준 김상현을 뽑겠다. 김현수가 혹시 아직 못 가진 부분이 있다면 김상현에게 빼앗으면 될 일이다. 3위는 투수 중에 제일 점수가 높았던 로페즈로 하겠다. 이 외국인 투수 때문에 다른 팀의 팬들이나 스카우터들의 눈이 너무 높아졌다. 그것만으로도 한국 프로야구에서 충분한 가치가 있는 선수다. 끝으로 심사를 마치면서, 혹시 드래프트형 판타지게임이라는 것에 흥미가 생긴 분이 계시다면 게임클럽 게시판으로 문의를 바랍니다. 판타지 점수: 김현수 2702점 / 김상현 2226점 / 로페즈 2385점 (점수기준은 게임클럽 게시판에서 “판타지점수”를 검색하세요)



빨강독수리

-올 시즌 가장 완벽한 선수는 김현수라고 생각한다. 홈런과 타점 1위는 아니지만 가장 완벽한 누적과 비율 스탯을 보여 줬다. 이러면서도 133경기에 모두 출장했다 .올 시즌 전 경기에 출장한 선수는 6명에 불과하다.


-출루율과 BB/K가 아쉬운 김상현 이지만 가장 많은 홈런과 126개의 타점은 매우 뛰어난 수치라고 본다. 하지만 홈런과 타점만으로 김상현을 최고 타자로 보기는 힘들다.


-정근우가 20홈런을 때려다라면 1위표를 줬을 것이다. 공수주가 그야 말로 완벽한 선수라고 본다. 정말 장타율만 빼고 완벽하다. 그러나 아무리 1번 타자로 자주 나왔고 50개 넘는 도루를 했지만 59개의 타점은 너무 적다.



Alba★

김상현을 제치고 김현수를 뽑은 이유는 김현수의 출루가 높았고 득점으로 연결된 경우가 많았다는 점이죠. 개인적으로 타율을 높게 보는데요 일단 ‘맞추는 능력‘을 잘 보여주는 지표라고 생각합니다. 김현수는 가장 잘 맞춘 타자죠(최다안타). 그만큼 잘 맞추는 타자가 잘 넘겼다는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3위를 로페즈를 뽑은건 올해 최고의 투구이기 때문이고 다른 좋은 타자들보다 투수의 자리를 하나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그 자리에 들어갈 타자도 한번에 생각나지는 않네요.



1번선발

김상현을 2009 MVP로 선정한 이유는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으니 패스.

2위는 '투수놀음' 야구에서 가장 많은 공을 세웠다고 판단되는 선수를, 3위는 공-수-주 3개 부문을 종합적으로 판단했을 때, 현 시점에서 가장 '가치있는' 타자라고 판단하는 선수를 선정했음. 몇몇 공격지표가 김현수보다 뛰어난 타자들도 있으나 전경기 출장에 약간의 가중치를 부여했음.



흰머리수리

파울볼어워드 3루수, MIP에서 1위를 준 김상현을 MVP도 1위를 줍니다. 뭐 입에 침이 마르도록 설명해도 김상현의 MVP선정 이유는 모자랄 정도입니다. 한국시리즈에서 활약이 미진하긴 했지만 정규리그에서 KIA의 정규리그 1위를 견인한 건 두말할 것 없이 김상현입니다.

2위는 만년 메이저리거란 비아냥에서 드디어 벗어난 최희섭, 3위는 한화 마운드에서 혼자 고군분투한 류현진을 선정했습니다.



24. 숀단장

김상현은 완벽한 최고였다.


 

심사위원의 심사결과는 한 개인의 의견일 뿐입니다. 본인의 의견을 댓글로 밝히시는 것은 무방하지만, 특정 심사위원의 심사결과에 대해서 불만을 제기하는 일은 없길 바랍니다.



# 모든 기록은 http://istat.co.kr 에서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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