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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n's Baseball/Baseball Magazine

야구월드컵 7년만에 4강

by ♥Elen_Mir 2014. 5. 23.

야구월드컵 7년만에 4강

[국민일보 2005-09-15 17:56]

 

 

 

 

 

 

 

한국이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일본을 꺾고 야구월드컵 4강에 올랐다.

한국은 15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에인트호벤 야구장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선발 투수 최대성 (롯데)의 8이닝 1실점 역투와 김상현(상무)의 홈런 등 집중타를 앞세워 일본에 5대1로 이겼다.

 

한국은 이로써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9대0 승리 이후 일본과의 국제경기 전적 5연패에서 벗어 났고 98년 이탈리아 야구월드컵 이후 7년만에 4강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한국은 17일 홈팀 네덜란드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선발 투수 최대성은 최고 구속 151㎞의 강속구와 예리한 변화구를 앞세워 8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뽑아내며 산발 9안타 1실점으로 일본 타선을 막아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한국은 2회초 김상현이 상대투수 사카모토 다모츠로부터 솔로홈런을 뽑아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정상호(상무)의 중전안타와 문규현(상무)의 1루 땅볼로 만든 1사 2루에서 정보명(상무)과 윤석민(두산)의 잇단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하며 3-0으로 달아났다.

 

3회부터 6회까지 침묵했던 한국은 그러나 8회초 상대 수비 실책과 유재웅의 좌전안타로 2사 1,2루를 만든 뒤 바뀐 투수 이소무라 히데토를 상대로 박정권과 김상현이 연속 안타를 뽑아내 5-1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일본은 9회말 무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지만 구원 등판한 장원삼이 대타 후지이 아쓰시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케베 게이지를 병살로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전석운 기자 swch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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