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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n's Diary/Diary Book

[아이폰 광고] 내 마음을 울리는 그것...

by ♥Elen_Mir 2014. 5. 23.

 

[동영상 주소 : http://blog.cyworld.com/dkvm8094/7650424]

 

 

가끔 불현듯 내가 생각하는 행복한 삶은 과연 어떤 것인지 의문을 가질 때가 있다. 크기는 작지만 영화에 나올법한 아기자기하고 깔끔한 전원주택에서 한두마리의 강아지와 잔디밭에서 함께 뛰고 뒹굴며 즐거워하는 모습, 응접실 테이블에 앉아 골똘히 몰두하며 나만의 책을 집필한다거나 업무를 해나가는 모습, 큰 캐리어를 끌고 멋진 야경이 숨쉬는 세계 곳곳으로 떠나는 여행, 미국 전역에 퍼져있는 야구장에 가서 장대한 그라운드와 좌석의 모습과 내부 여러가지 시설도 구경하고, 사진으로 담아오는 야구장 여행 등등 내가 꿈꾸는 여러가지의 삶들이 이 광고를 보면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이미 아이폰5를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는 상태라 찾아보지는 않았으나, 야구 중계를 보다 우연히 중간중간 나오는 광고들이었고, 이 곳에 나오는 여러가지 순간들과 음악이 적절하게 조화가 되면서 삶의 여유란 어떤 것이고, 어떻게 하면 행복해질 수 있는지 상상하게 되었던 듯 하다.

 

게다가 이 광고 음악을 들으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마치 내가 천국이나 어느 푸르른 초원 위에 편안히 누워 이어팟을 꼽고 흥얼흥얼하고 있는 듯한 느낌도 들고, 얼마전 오사카에서 귀국 후 공항에서 늦은 점심을 먹으며 느꼈던 그 삶의 여유도 떠올랐다. 또한 야구 원정 게임을 보기 위해 홀로 기차 여행을 할 때 음악을 들으며 창가 밖의 풍경을 감상하는 듯한 그런 느낌도 재현되어진다.

 

이미 다른 한국인들에 비하면 나라는 사람에게는 어느 정도의 여유와 느긋함이 있는 편이지만 이 영상에 나오는 사람들에 비하면 그래도 참 빡빡하게 사는 것 같다. 뭔가 더 가진 것이 있다면 아마도 여기에 나오는 사람들처럼 더 느긋하게 살 수도 있었을텐데 사는게 뭔지, 어떻게 살아나가야 하는지 모르겠다. 정답이 있는 삶은 없지만 이 세상은 너무나 각박하다. 의미없는 비교에 혹사당하며 스스로를 잃어버리는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행복이란 것을 잃었고, 그 행복이란 기준도 점점 획일화되고 있다는 것이 서글픈 세상이다.

 

이 광고와 음악은 잠시나마 그런 아픔을 잊게 해주는 느낌이다. 그래서 이 동영상을 애써 찾고 싶었나보다.

그리고 가능하면 이 여유로움 속에서 나란 사람의 본질과 함께 그 열정도 찾아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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