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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n's Baseball/Baseball Library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셋째날 경기 결과

by ♥Elen_Mir 2014. 6. 14.

대통령배 고교야구 3일째

젊음은 빗속에서 더 싱그럽다. 봄비 속에 펼쳐지는 패기와 열정의 무대. 제40회 대통령배 전국 고교야구대회(중앙일보.일간스포츠.대한야구협회 공동주최)가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대회 3일째를 맞은 19일 동대문구장에는 비가 오락가락했지만 뜨거운 고교야구의 열기를 멈추지는 못했다. 전통의 경남고는 이틀에 걸친 연장 13회 접전 끝에 성남고를 5-2로 따돌리고 2회전에 올랐고, 에이스 김광현을 앞세운 안산공고도 16강에 합류했다. 강력한 우승후보 장충고도 서울 라이벌 충암고를 꺾고 강호의 면모를 과시했다.

◇경남고 5-2 성남고<연장 13회>

두 팀은 전날 연장 12회까지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오전 8시36분 연장 13회 시작과 함께 승부는 경남고 쪽으로 기울었다. 경남고는 선두 하준호의 볼넷과 희생번트, 신본기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에서 성남고 2루수 박찬의 실책으로 1사 만루의 찬스를 이어갔고 김진솔의 몸맞는 공,이재곤.박정찬의 적시타로 3점을 뽑아 승부를 갈랐다.

◇안산공고 2-1 제주관광고

고교 투수 최대어로 불리는 안산공고 왼손투수 김광현의 진가가 유감없이 발휘됐다. 김광현은 9이닝 동안 15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1안타 1실점(비자책)의 완투승을 거뒀다. 안산공고는 1-1로 맞선 8회 말 1사 1,2루에서 2루 주자 최성민이 견제구에 걸렸으나 제주관광고 유격수 김상진이 3루에 악송구하는 사이 홈으로 쇄도,결승점을 올렸다. 안산공고는 대구상원고-경동고의 승자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장충고 6-1 충암고

우승후보 장충고는 강했다. 왼손 선발 이승우는 템포 조절과 타자를 상대하는 능력이 돋보였고 이승우에 이어 6회 1사후부터 마운드에 오른 이용찬은 정면승부로 힘의 대결을 펼쳐 이길 만큼 위력적이었다. 충암고가 1회 초 선취점을 올렸으나 장충고는 1회 말 이두환의 2루타로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고 2회 말 임광섭의 적시타로 전세를 뒤집은 뒤 5회 말 이두환의 적시타로 3-1로 도망갔다. 장충고는 7회 말 연속 5안타와 상대실책 등으로 3점을 보태 승리를 결정지었다. 장충고 4번 타자 이두환은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중앙일보 이태일 기자[4pineta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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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상원고 4-5 경동고

 

  승리투수 : 이경우       패전투수 : 류영준       결승타 : 이선우

 

◇ 속초상고 4-6 중앙고

 

  승리투수 : 이원재       패전투수 : 민성기       결승타 : 권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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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되면 계약금 싸움에서는 김광현이 가장 유리한 위치에 올라서는 거 아닌가 싶다. 사실 정영일이 가장 많이 받을 거라고 생각했고, 장필준과 김광현이 엇비슷한 수준이 아닐까 생각했었다.

 

  정영일은 청룡기에서 만회해야 할 부담감이 있을 것이고, 또 진흥의 수비가 얼마만큼 안정을 찾느냐도 매우 관건일 것이다. 역시 수비의 중요성은 언제나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 듯.... ㅡ,.ㅡ

 

  오늘은 몸이 아파서 회사에서 조퇴를 하는 바람에 중계방송을 하나도 보지 못했는데 대구상원고와 경동고의 경기가 가장 재밌었을 듯 싶다.  중계야 뭐 안산공고 경기 해줬겠지만...

  그래도 상원고가 유리할 거 같았는데 경동고의 선전도 놀랍고..^^

 

 

  이렇게해서 대통령배 1회전 경기는 오늘로서 마감되었고, 내일부터 2회전에 돌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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