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len's Baseball/Baseball Library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둘째날 경기결과

by ♥Elen_Mir 2014. 6. 14.

광주진흥고 : 경기고(서스펜디드 게임) = 6 : 7 로 경기고 승

 승리투수 : 최성훈      패전투수 : 정영일      결승타 : 성의준

 

군산상고 : 야탑고 = 9 : 5 로 군산상고 승

 승리투수 : 정태수      패전투수 : 나현수      결승타 : 설요엘

 

인천고 : 천안북일고 = 2 : 1 로 인천고 승

 승리투수 : 명재철      패전투수 : 장필준      결승타 : 없음(실책)

 

경남고 : 성남고 = 2 : 2 로 내일 서스펜디드 게임

 

덕수정보고 : 대전고 = 0 : 1 로 대전고 승

 승리투수 :  정헌세      세이브 : 추세웅      패전투수 : 이용호      

 결승타 : 한보희

 

-----------------------------------------------------------

 

☆ 제 2경기 인천고 vs 천안북일고 

 

  이 경기도 회사에서 몰래몰래 아프리카로 중계방송을 훔쳐봤기에 사실 자세히 보지는 못했다.  그래도 장필준이 과연 부상에서 어느정도 회복되었는지 작년 구위를 되찾을 수 있을지 매우 궁금했기에 어쩔 수 없이 챙겨보게 되었다..ㅡ,.ㅡ

 

  사실 천안북일고 타자들이 너무 서두른다는 감도 많았고, 명재철 선수 제구력은 고등학생 치고는 참 좋은 편이긴 했지만 그래도 간혹 많이 벗어나는 볼들이 있었는데도 어이없는 헛스윙을 하면서 상대 투수를 도와준 감이 많았다.

 

  장필준 선수도 빠른 볼을 던지는 선수로 고교 투수 No.2 정도의 평가를 받고 있었다.  그러나 무릎 부상인가가 있어서 예전 장필준이 아니라는 소문도 좀 있었었는데 본 대회로 돌아오니 어느 정도 자신의 공을 찾은 모습이었다. 아직 완전치는 않은 것 같지만...

 

  직구가 평균 141 ~ 144km 정도를 찍어주었고, 슬라이더였던가 체인지업이었던가 변화구의 제구도 상당히 괜찮아 보였으나 타자들의 도움을 받지 못해 랭킹 2 선수도 이번 대회에서는 이렇게 쓸쓸하게 사라지고 말았다...

 

정영일 잡담...

 

  오늘 서스펜디드 게임으로 치뤄진 경기고와 광주진흥고의 경기는 결국 경기고 성의준의 끝내기 안타로 마감되었다.

 

  어제까지 10과 1/3이닝 동안 16개의 삼진을 잡아냈으며 9회에는 최고 149까지 찍어줄 정도로 후반에 갈수록 점점 더 힘을 발휘하는 모습이었다.  사실 4실점에 4자책점을 기록하긴 했지만 중간에 에러도 많았고, 나중에 2점은 후속 투수가 주자일소 2루타를 맞은 부분이 컸다.

 

  그렇게 연장12회까지 동점으로 끝내고 오늘 아침 8시 30분부터 서스펜디드 게임이 치뤄졌는데 또 우리의 영일군은 3과 3/1이닝동안 7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한국 야구 신기록을 세우고 말았다.

  그때까지 구속도 148까지 찍으며 또 힘을 냈다고 하는데...ㅡ,.ㅡ

 

  신기록 세운 것이야 축하해 줄만한 일이고, 이 상황에서 맥없이 결승타를 줘버렸으면 자신의 계약금에 많은 지장이 있었을 줄은 알지만 그래도 너무했다 싶다.

 

  233개 던졌다고 그랬나... 이렇게까지는 아니겠지만 160개 정도 던져서 어깨 아작난 선수들도 꽤나 많은데 아무리 이틀에 걸쳐서라지만 200개 이상을 던졌다니 아주 걱정되는 부분이 아닐 수 없다.

 

  앞으로 기아 1차지명이 유력하니 계약도 해야 하는데 이 여파가 청룡기나 무등기까지 미치면 자신이 목표로 했던 7억은 커녕 5억 받기도 힘들어질 거 같아 이게 전혀 좋은 상황같진 않다.

 

  아무튼 좋은 선수 잃고 싶지 않은데 꼭 메디컬 체크해보고, 지금부터라도 관리 제대로 들어가줬으면 좋겠다..... ㅡㅜ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