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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n's Baseball/Baseball Library

청소년대표, 미국과 결승 '어게인 2000'

by ♥Elen_Mir 2014. 6. 14.

AGAIN 2000!‘

한국 청소년대표팀이 6년만에 우승 기회를 맞았다. 이번에도 상대는 2000년 맞붙었던 미국이다.

광주일고 허세환 감독이 이끄는 청소년대표팀은 27일(한국시간) 쿠바에서 열린 제22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캐나다와의 준결승전에서 ‘왼손강자’ 김광현(18·안산공고)의 4.2이닝 무실점 등 투수진의 호투와 타선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6-1 승리를 거두고 ‘세계 아마야구 최강’ 쿠바를 꺾고 결승에 선착한 미국과 28일 오전 9시 정상 자리를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

한국은 1회초 1사 1·3루의 선취 득점 기회를 놓쳤고 곧바로 선발 투수 양현종(18·동성고)이 캐나다 톱타자 로리에게 홈런을 얻어 맞는 등 출발은 좋지 않았다. 그러나 1-0으로 뒤진 2회 1사 만루서 김선빈(17·화순고)의 내야 땅볼로 동점을 만든 뒤 5회 이두환(18·장충고)의 좌월 2점포로 경기를 뒤집었다. 6회 2사 1·3루에서는 김선빈이 2루 도루를 감행한 사이 3루 주자 전준수(18·광주일고)가 과감히 홈스틸에 성공.4-1로 앞서 가는 등 줄곧 분위기를 이끌었다. 대만과의 8강전에서 9이닝 5안타.9삼진으로 완봉쇼를 펼쳤던 김광현은 두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4.2이닝 1안타 3삼진으로 또다시 역투. 승리투수가 되며 이번 대회에만 3승을 거두는 뚝심을 자랑했다.

한국은 캐나다 에드먼턴에서 열렸던 지난 2000년 19회 대회 때 연장 13회 혈투 끝에 미국에 9-7 승리를 거두고 감격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부산고 투수였던 추신수(클리블랜드)는 결승전 승리 투수 등 6경기에서 2승. 방어율 3.00을 마크하며 대회 MVP와 왼손투수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1994년 이승엽(경북고·현 요미우리)을 앞세워 우승컵을 차지한 뒤 2000년 추신수.이대호(경남고·현 롯데).김태균(천안북일·현 한화) 등을 앞세워 우승을 했던 한국은 이번에도 우승을 차지한다면 6년 주기로 세계 청소년 정상에 오르는 특별한 인연을 갖게 된다. 한국은 이 대회에서 고려대 1년생 선동열을 앞세운 1981년 등 올해를 제외하고 세번 결승에 올랐는데 결승에 올라갔던 세번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김도헌기자 dohoney@ <스포츠서울>

 

 

[세계청소년야구] 한국, 캐나다 꺾고 결승 진출

[스포츠조선 2006-09-27 10:43]

 청소년 태극전사들이 제22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결승전서 미국과 격돌한다.

 한국청소년대표팀은 2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쿠바 산티 스피리투스에서 열린 준결승전서 캐나다를 6대1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한국이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결승에 오른 것은 81년, 94년, 2000년에 이어 네 번째이며, 결승에 진출한 대회에서는 모두 우승했다. 한국은 28일 오전 9시에 열리는 결승전서 미국과 패권을 다툰다.

 1회초 1사 1, 3루의 득점 기회를 놓친 한국은 1회말 캐나다 톱타자 브렛에게 선제 1점 홈런을 맞았다. 그러나 2회초 1사 만루서 김선빈(화순고)의 내야땅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가 갈린 것은 5회초. 김남형(인천고)이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이두환(장충고)이 좌월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6회초 2사 1, 3루서 1루 주자 김선빈이 2루를 훔치는 사이 3루 주자 전준수(광주일고)가 홈을 파고들어 4-1로 스코어를 벌렸다. 한국은 7회초 김남석(광주일고)의 좌전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마운드에선 양현종(3이닝), 김광현(4⅔이닝), 이재곤(⅔이닝), 임태훈(⅔이닝)이 캐나다 타선을 효과적으로 틀어막았다.

 

 허세환 청소년대표팀 감독은 "미국은 B조 4위로 어렵게 8강에 올랐지만 경기를 거듭할수록 조직력이 좋아지고 있다. 게다가 우승후보인 쿠바를 꺾어 팀 분위기도 매우 좋다"며 "쉽지 않은 상대지만 총력전을 펼쳐 반드시 우승을 차지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곽승훈 기자 europ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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