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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n's Baseball/Baseball Library

[이닝스크랩] 넥센 히어로즈의 6월달 성적을 세이버메트릭스로 보기 - 1. 투수

by ♥Elen_Mir 2014. 6. 14.

<출처 : http://www.inning.co.kr/bbs/write.php?id=board_kbo&page=1&sn1=&divpage=2&sn=off&ss=on&sc=on&select_arrange=reg_date&desc=desc&no=8973&mode=modify>

 

<작성자 : 호시아이울프>

 

 

 

 

 

 

 

 

 

 

 

 


 

 

간단한 몇가지 스탯과 세이버메트릭스로 6월 한달간 넥센 히어로즈의 성적을 한번 살펴보고자 합니다. 

6월1일~30일까지의 성적입니다. 자료출처는 KBO스탯티즈입니다

 

1. 6월달 성적

 

 

 

두산7

넥센1

두산1

넥센7

두산9

넥센0

넥센4

KIA7

넥센6

KIA5

넥센5

KIA4

 

넥센2

롯데2

넥센3

롯데13

넥센5

롯데10

삼성7

넥센9

삼성4

넥센1

삼성1

넥센3

 

넥센1

SK2

넥센2

SK10

넥센11

SK4

 

우천취소

넥센5

두산8

넥센2

두산1

 

KIA3

넥센10

KIA2

넥센3

KIA3

넥센7

넥센5

삼성8

넥센3

삼성8

넥센1

삼성2

 

LG8

넥센4

 LG3

넥센7

 

 

 


 

경기

승률

득점

실점

기대승률

원정

넥센

25

11

13

1

0.458

107

132

0.405

4-9-1

7-4

 

*기대승률은 발생되었던 팀득점과 팀실점을 통해 승률을 예측해 보는 것입니다. 기대승률에 대한 일반적인 해석은 기대승률에 비해 실제 승률이 더 높이 나오면 팀의 실제 전력에 비해 운이 좀 더 좋았다고 봅니다.

한달간 11승 13패 1무로 나름 4할 이상의 승률을 올렸습니다. 무엇보다 기대승률인 0.405 보다 훨씬 높은 승률을 거둔것을 보면 6월달에는 넥센에게 운이 많이 따라준 달이었다는 생각입니다. 

특히 이 성적들이 대부분 리그 1~4위 팀들을 상대 해야했던 6월달에 이룬것이라는걸 생각하면 굉장한 선방이네요. KIA도 현재는 6위지만 지금 무지막지한 연패전에는 4위를 하고 있었던 팀이죠. 

한가지 안타까운 것은 원정이 승률 5할을 넘긴데 반해 홈승률이 많이 떨어진다는 게 안타깝네요. 이왕이면 홈에서 펑펑 이기면 구장을 찾은 팬들이 더 신날 텐데 말이죠.

 

2. 투수들 성적

 

1) 주요투수 성적(6월1일~6월30일)

 

 

경기

-

이닝

피안타

피홈런

4사구

탈삼진

자책점

ERA

금민철

6

1W 3L

30.1

45

3

19

21

24

7.12

고원준

5

2W 2L

28

37

4

17

17

17

5.46

번사이드

5

2W 2L

23.1

34

1

24

17

15

5.79

문성현

6

2L

22.2

23

3

19

19

13

5.16

송신영

12

2W 3H

11

12

1

11

11

3

2.45

손승락

11

1W1D 5S

14.1

14

0

15

15

2

1.26

박준수

13

1W 1L 1H

6

6

1

8

8

2

1.5

오재영

15

1H

11

11

1

7

7

3

1.98

 

*승-패의 D는 비긴경기입니다. H는홀드입니다.
*ERA는 평균자책점입니다.

전체적으로 시즌초부터 선발을 지키고 있던 투수들이 흔들흔들 한 달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4사구가 많네요. 특히 위 표에서는 알 수 없지만 번사이드 선수의 경우 24개인데 다른투수에 비해 '몸에 맞는 볼'을 많이내줬습니다.  하지만 고원준선수는 날아올랐던 5월에 비해 6월에 고비가 왔지만 1년차 투수에게 고비가 온 것 치고는 잘 이겨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마무리로 키우고자 했던 문성현 선수가 일단 선발로 들어갔습니다. 15일 SK와 20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100개 이상의 투구를 하며 6이닝 동안 각각 2실점 1실점 하면서 흽했던 것은 매우 고무적이었습니다.

불펜에는 6월초에 언터쳐블의 가히 리그정상급 클로져 모습을 보여줬던 손승락 선수가 5S를 거뒀고 송신영선수외에는 믿을 만한 투수가 없던 중간에서 박준수 선수가 숨통을 틔게 해줬습니다. 오재영선수도 원포인트적인 역할로(사실 이 팀에서 원포인트릴리스는 사치입니다만...ㅡㅡ) 잘 막아줬습니다. 

 

2) 세이버매트릭스(2010 시즌 현재까지)

 

 

WHIP

FIP

BIPA

G/F

WAR

Clutch

금민철

1.54

5.12

0.321

1.49

1.93

0.05

고원준

1.28

4.53

0.266

1.03

1.87

-0.03

손승락

1.24

2.66

0.322

2.11

1.75

0.29

송신영

1.44

4.05

0.304

1.22

1.37

-0.57

 

이 네 선수를 꼽은 이유는 WAR 투수부문 1~4위이기 때문입니다. 왼쪽부터 차례로 보면

WHIP는 이제 많이 쓰이는데 (볼넷+피안타)/이닝 으로서 매 이닝마다 몇명의 주자를 내 보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입니다. 현재 리그전체 볼넷 1위인 금민철 선수가 이닝마다 1.54명 정도를 내보내고 있네요. 현재 히어로즈 팀내 1위는 박준수 선수로 이닝당 0.75명만을 주자로 내보내고 있습니다.

FIP는 수비무관 추정 평균자책점을 말합니다. 투수의 스탯인 승,피안타,방어율,WHIP등은 모두 팀의 수비력이 개입됩니다. 즉, 같은 투수가 던졌을 때 안타성 타구도 수비가 좋은 팀일 경우엔 잡아버려서 안타가 안될테고 수비가 안좋은 팀은 안타가 될 테니 투수의 의지와는 상관없는 것이 스탯에 반영됩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홈런,4사구(볼넷+사구+고의4구),삼진 등 순수하게 투수의 잘못이거나 능력인 것으로 추정되는 것으로만 투수의 능력을 따지는 스탯이 FIP 입니다. ERA 처럼 낮을 수록 좋은 스탯입니다. 손승락 선수가 단연 눈에 띄는군요.

BIPA 는 FIP와 반대로 철저하게 상대타자가 친 타구(홈런을 제외)의 타율을 말합니다. 즉, 홈런과 삼진을 제외한 타구 의 타율을 말합니다. 여기에는 다분히 각 팀의 수비능력이 개입됩니다. 역시 낮을 수록 좋은 스탯이며 고원준 투수가 젤 좋군요. 고원준선수가 맞춰잡는 능력이 좋다고 볼 수도, 당시 수비가 더 좋았다고 볼 수도 있겠네요. 

G/F땅볼/뜬공 비율 입니다. 숫자가 높을 수록 땅볼이 뜬공보다 높다는 뜻입니다. 
네 선수중 손승락선수가 가장 높고, 고원준 선수가 가장 낮은데 6월 성적표를 보면 실제로 G/F 비율이 높은 손승락선수는 피홈런이 '0'이고, G/F 비율이 낮은 고원준 선수는 피홈런이 4개나 되네요. 즉, G/F를 통해 그 투수가 얼마나 피홈런을 허용할지 예상할 수 있습니다.     

WAR는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를 말합니다. 즉, 금민철선수가 던짐으로서 금민철선수가 없을 때보다 1.93승을 더 챙겼다고 말할 수 있는 겁니다. 이 WAR는 세이버메트릭스에서도 아주 유용하게 쓰이는 스탯으로 그 선수의 가치를 판단하는데 많이 쓰입니다.
 
Clutch 는 중요한 순간에서 평소보다 얼마만큼 잘했는지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보통 위기상황이나 (어제 6월 30일 8회 1사 1,3루 위기같은) 무조건 지켜야 하는 상황에서 나오는 손승락 선수가 단연 높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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