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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n's Baseball/Baseball Library

[스크랩]060216 진흥고 vs 단국대 연습경기 두서없는 관전평

by ♥Elen_Mir 2014. 6. 16.

시작에 앞서서

미연에 불미스러운 일을 방지하고자 글을 적기에 앞서 우려되는 사항 몇가지를 남깁니다.

* 이 글은 개인의 주관적 판단에 의한 글로 객관적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 제목에서도 일부 표현하였지만, 전문적인 글을 기대하고 오셨다면 대단한 낭패를 보실수 있을 듯 합니다. 이 글은 참고자료 이상도 이하도 아님을 알려둡니다.
* 전광판 자체가 없어 선수파악에 애로사항이 많았으며, 사실상 조금이라도 선수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있는 진흥고 선수들 위주로 글이 진행될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단국대 선수들에 대한 파악이 없는 것은 아니며, 대신 파악이 힘들었던 관계로 배번과 포지션으로만 설명함을 알립니다.
* 간단한 기록을 하였고 일행분들의 도움으로 상황은 충분히 파악 하였습니다만, 더욱 정확한 자료가 없던터라 100% 확실치는 않으니 다소 틀린점이 있더라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 아무 이해관계 없는 순수 야구팬의 눈으로 본 관전평인 만큼 색안경은 끼고 보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 잘못된 내용은 지적 주시면 정정하겠습니다.




Episode 9 - 또 한번 남해로~

군산행 프로젝트에 사정상 몸담지 못한 분이 계셨던 터라 재차 군산을 가기로 하였는데, 우연찮게 날씨가 전혀 도움을 주지를 않더군요. 화요일날 가려는 계획은 당일 비 때문에 미련없이 취소되었고, 목요일로 미뤄진 일정은 아예 게임자체가 없다는 사실로 바뀌어 절망(!)감으로 바뀌기에 충분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진흥고가 남해에서 연습경기를 갖는다는 소식은 낭보중의 낭보(-_-!)가 아닐 수 없었습니다. 저야 남해군수기부터 일고 연습경기를 걸쳐 군산 시리즈까지 꾸준히 보고 있습니다만, 군산행 프로젝트에 참여하지 못한 이분은 남해군수기 이후 다른 경기를 전혀 접하고 있지 못하셨기에 그야말로 희소식 중 희소식이 아닐 수 없었던 것이지요.

그래서 부랴부랴 목요일 군산행은 목요일 남해행으로 목표수정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내 이러한 수정된 목표는 또 난관에 부딪히게 되는데, 전국적으로 비가 온다는 훈훈한 소식이 그 이유(-_-;)였습니다. 하지만 지난번에 남해에 가서 확인했듯 군산과는 달리 그라운드 사정이 상당히 좋은 곳이라는 점과 오후에 갠다는 일기예보 때문에 일단 시작 시간만을 기다리다가 진흥고가 최종적으로 오후 2시에 단국대와의 경기를 갖는다는 정보를 입수하게 되었습니다.

뭐 지금 생각해보면 비가 오던 말던 일단 못먹어도 고! 라는 식으로 갔던 것 같습니다. 야구 못보면 회라도 먹고 온다는 심정으로 갔는데, 야구에 목마른 분이 운전대를 잡으시고 주신으로 명명된 분과 제가 함께 출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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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보니 의외로 날씨는 상당히 맑았고, 아침일찍 서둘러 여유도 있고 해서 읍내에서 점심을 회로 먹고 1시 30분경에 경기장에 도착했습니다. (먹거리 사진 몇 개 첨부합니다.)

두 번 가고 홈페이지 이리저리 뒤지다 보니 알게 된 것인데, 남해에 있는 스포츠 시설 자체는 '남해 스포츠파크' 로 명명되어 있으며 총 3개의 야구장이 있습니다. 하나는 전에 남해군수기때 상황을 전해드리면서 보여드린 (물론 이 관전평에도 올라올 예정이긴 합니다.) 남해 스포츠파크 공설야구장 (상당히 많은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스탠드가 있지요.)이며, 나머지 두 개는 오늘 연습경기 광경을 지켜본 바 있는 남해 대한 스포츠캠프 A(인조 좌우95m 센터115m), B(천연 좌우95m 센터110m) 구장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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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설야구장 근처에는 실내 타격 연습실이 있으며, A구장과 B구장 옆에는 소규모 야구장이 있는데 위와 같이 마운드가 비치되어 있어 불펜 대용으로 쓰기에는 안성맞춤이었습니다. (사실상 주 용도도 그런 듯 싶었습니다.)

구장 시설은 전에 언급하였던 기억이 있지만, 상당히 뛰어난 편이며 토질도 우수한데다 비온뒤 땅에 대한 관리도 구장 관리차량을 이용하여 적극적으로 해주고 있어 선수들에게는 상당한 메리트를 가질 만한 곳이라고 여겨집니다. 이 날은 전날 비도 오고 해서 제법 땅이 질퍽거릴만 한데, 그래도 선수들이 괜찮게 플레이 했던 것을 보면 애초부터 좋은 토양과 꾸준한 관리, 그리고 깔끔한 잔디 등의 영향이 아닌가 싶습니다.

도착했을 때는 선수들이 몸을 풀 때였고 일행 셋은 자리를 잡았습니다. 생각보단 너무나 선수들과 가까운 자리(자리도 몇 없었지만)여서 선수들의 얘기나 코칭 스탭분들의 얘기도 들릴 정도였고, 우리들의 대화도 일부 듣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생동감이 있어서 더욱 좋았던 것 같습니다. 단지 너무 가까운 통에 그물망에 계속 초점이 맞추어져서 선수들 사진은 좀 불만족 스럽게 나온점도 없지 않긴 하네요.

또한 동일한 시간대에 바로 옆에 위치한 인조잔디 A구장에서는 신일고와 강릉고의 경기가 벌어지기도 했었습니다.



1경기 - 14:00 진흥고 2 vs 7 단국대 (at 남해 스포츠캠프 천연잔디 B구장)

[진흥고 라인업]

[단국대 라인업]

타순

이름

배번

포지션

1

나성범

14

CF->LF

2

박상현

3

SS

3

나성용

27

C

4

강병운

10

1B

5

정영일

55

P->DH

6

설재훈
-> 이자송 (2회)

5
21

DH
RF

7

정범준
-> 정은표 (8회)

6
17

2B

8

문준용

16

3B

9

안민
-> 홍석용 (5회)

7
25

LF
CF

P

정영일
-> 천성균 (5회 2사)
-> 정형식 (8회 2사)

55
1
26

RHP
LHP
RHP

타순

이름

배번

포지션

1

-

62

CF

2

-

6

3B

3

-

10

LF

4

-

51

DH

5

-

33

1B

6

-
->

16
55

2B

7

-

9

DH

8

-

7

SS

9

-
->

53
43

DH

10

-

19

RF

11

-

24

C

P

-
-> (4회)
-> (5회 2사)
-> (7회)

25
29
21
12

RHP
RHP
LHP
RHP


사실상 연습경기인 만큼 승부에 크게 연연하지도 격식을 심하게 갖추지도 않은 경기였던 것 같습니다. 단국대 라인업에서는 무려 11번까지 등장하며 지명타자가 3명이나 위치하면서 기록에 다소 혼란을 주기도 하였고, 진흥고의 경우 선수들의 단점 파악 및 그의 보완책에 주력한 경기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번에 광주일고와 연세대의 연습경기도 관전평을 남긴 바 있지만, 이번에도 우연찮게 대학팀인 단국대가 연세대가 득점했던 점수와 동일한 7점을 득점함으로서 일단 대학팀은 고교팀과의 경기에 7점은 그냥 먹고 들어가는 것이 아니냐는 우스갯 소리(-_-ㅎ)도 나왔었습니다.

어쨌든 위의 판단이 크게 틀리지 않게 느껴지는 7대 2란 스코어가 말해주듯 한수위의 경기력을 선보인 단국대의 승리였고, 진흥고도 집중력이 부족하기는 하였으나 다소 운이 작용하지 못한 한판이었다는 느낌도 심어 주었습니다.

지난해 문제로 수십번 지적되어 왔던 진흥고의 내야진은 여전히 검증이 필요한 듯 보이지만, 적어도 지난해보다는 훨씬 강해진 것 같습니다. 문제는 정영일 선수를 받쳐줄 투수진이 어느정도의 활약을 펼쳐줄 수 있느냐는 것인데, 지난해 문광은 선수와 임요한 선수가 그 뒤를 잘 받쳐주었던 것에 비하면 현재 진흥고의 마운드에는 다소 의문점이 생기는 것을 부인할 수는 없을 듯 합니다.



1경기 - Player of The G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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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일 선수 / 55 / RHP - 4.2이닝 1자책점 7삼진 / 좌월 2점 홈런

올시즌 최대어로 평가받고 있는 정영일 선수의 피칭을 다시 볼 수 있게 된건 행운이었습니다. 이날 보여준 모습은 대학팀들한테도 충분히 통한다는 인상이었습니다.

구속은 지난번 군산대회때와 별반 차이없이 130후반정도(최대는 140정도)를 상회하지 않았을까 여겨지는데, 비교적 낮게 볼이 형성되었던 데다 볼끝에 힘이 있어 타자들을 제압하는데 무리는 없었던걸로 판단됩니다.

대신 제구에 다소 어려움을 겪으면서 볼넷의 허용이 많았고, 특히 연속 볼넷 이후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1실점하여 이러한 점에서는 쉽게 쉽게 승부하라는 코칭 스탭의 주문이 있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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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석에서는 이날 유일한 홈런의 주인공이기도 했는데, 비거리는 100m 정도로 힘이 좋은 선수인만큼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할 정도의 타구를 볼 수 있었습니다. 상대선발 투수가 진흥고 선수들을 효과적으로 봉쇄했던 분위기에 비하면 2대 1로 역전을 만든 이 홈런은 기선을 잠시나마 진흥고로 가져오게 했던 홈런이었다고 봐도 무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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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 33번 선수 / 1B - 2안타(2루타 1개, 3루타 1개) 3타점, 1볼넷

타자중에 가장 두각을 나타낸 1루수로 출장한 단국대 33번 선수입니다. 득점권 상황에서 꾸준히 주자를 쓸어담은 클러치 능력도 뛰어나다고 보이지만, 이 선수가 가장 돋보인 부분은 1루 수비였습니다.

통상 내야 수비중 1루 수비는 과소평가 되는 부분이 없지 않으나, 이 선수의 수비는 그를 덮고도 남음이 있었습니다. 물론 단국대 내야의 수비조직력 자체가 상당한 짜임새가 있었지만, 이를 받아준 이 선수가 가진 포구의 안정성이 바탕이 되었지 않나 싶을 정도였죠. 여유가 남아있는 플레이, 상당히 보기 좋았던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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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 51번 선수 / DH - 2안타(2루타 1개) 2타점

단국대 소속의 51번 선수가 보여준 배팅도 뛰어났습니다. 지명타자로 출장했는데,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는 등 상당히 매서운 타격을 보여줬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비록 이 안타는 배터리의 볼 배합에도 다소 문제가 있었던 듯, 코칭 스탭의 지적이 있기도 하였지만 4번에 걸맞는 힘있는 배팅을 보여준 선수였습니다.



1경기 - 선수 엿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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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흥고 박철우 감독님 (왼쪽), 강병운 선수 (오른쪽)

강병운 선수와 박철우 감독님이 한컷에 담긴 사진을 올려봅니다. 이날 박감독님을 비롯한 진흥고의 코칭 스탭은 일일이 선수들의 문제점에 대한 진단을 세심히 하는 모습이었는데, 이 와중에 선수들에게 얘기한 어록들 몇가지 남깁니다. 그물망 하나 놔두고 있을만큼 가까웠던터라 기억나는 것만 몇 개 적어봤습니다. ^^

"영일이, 몸쪽에 세 개 이빠이 던져봐!"
"힘들어 간다~"
"삼진 잡을라고 하지 말고~"
"승부해 성용이!"
"4번타자다 괜히 4번타자가 아니야!"
"멋있게 좀 못하냐!"
"그렇게 하란말야!"

어떨결에 적긴 했습니다만, 현장감 안나나요? -_-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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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용 선수 / 27 / C

이날 블로킹에서 아쉬운 모습을 많이 보이면서 코칭 스탭의 지적을 가장 많이 받기도 했던 나성용 선수입니다.

포수로 출장하는 것이 다소 생소하다보니 당연히 모자란 부분이 나올 수밖에 없다고 여겨지는데, 경기를 치루고 경험을 쌓다보면 좀 더 긍정적인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따지고 보면 팀의 주장으로서의 가진 책임감도 그 발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좋은 요인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마지막 타석에서는 1사에 주자만루의 찬스에 들어서 뱃에 정확히 걸린 라이너성 타구를 날렸으나, 아쉽게도 유격수 근처로 가는 바람에 잡혀 병살처리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점에 대해서는 위축되지 않은 타격이 좋은 평가를 받는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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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성균 선수 / 1 / LHP

사실상 이 경기는 천성균 선수의 시험무대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었습니다. 진흥고는 정영일 선수의 부하를 줄이기 위해서 그를 뒷받침해줄 수 있는 투수들을 찾아야 하는 문제가 시급한데 계속 이러한 시도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볼의 위력으로 승부를 하는 투수가 아니다 보니, 좀 더 완성된 대학생 타자들을 상대하기에 힘들어 보이는 모습을 보였던 것 같습니다. 특히 대량실점을 한 배경에는 낫아웃과 볼넷 이후 연속안타가 있었는데 다소 아쉬운 부분도 없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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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범 선수 / 14 / C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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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 선수 / 3 / 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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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운 선수 / 10 / 1B

-= IMAGE 5 =-
설재훈 선수 / 5 / 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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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준 선수 / 6 / 2B

-= IMAGE 6 =-
문준용 선수 / 16 / 3B

-= IMAGE 7 =-
안민 선수 / 7 / 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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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송 선수 / 21 / 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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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용 선수 / 25 / C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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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식 선수 / 26 / R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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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 62번 선수 / C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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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 6번 선수 / 3B

-= IMAGE 2 =-
단국대 10번 선수 / 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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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 16번 선수 / 2B

-= IMAGE 1 =-
단국대 9번 선수 / 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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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 7번 선수 / 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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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 53번 선수 / 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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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 43번 선수 / 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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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 55번 선수 / 2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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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 25번 선수 / R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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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 21번 선수 / L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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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 12번 선수 / RHP



1경기 - 특정 선수 엿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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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 19번 선수 / RF

형평성 유지 차원에서 단국대 19번으로 기록한 이 선수는 사실 제가 단국대 선수들 중 유일하게 안면이 있는 김창호 선수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월드 1촌 관계이기도 한데, 지난해 진흥고를 졸업한 진흥고로서는 선배 선수인지라 따로 언급하여 둡니다. 남해에서 제가 아는 대학교 선수를 만나기도 쉽지 않은 터라 사감을 앞세운 관전평이 되어 버린 듯 한데, 모든 것이 우연의 일치인지라 독자께서는 충분히 납득해 주시리라 생각합니다.

이날 경기에서의 내용은 모두 범타 또는 삼진으로 물러나 그리 좋지는 못했지만, 사실상 구위가 뛰어났던 정영일 선수와 좌투수인 천성균 선수를 상대로 기록한 것인지라 본인에게 불리한 면도 없지 않았나 싶습니다.

생각해보면 지난해 진흥고가 빈타를 기록했을 때 포문을 열거나 타점을 기록했던 선수가 바로 이 선수였고, 거포라고 불리우기에는 다소 모자란 면이 있었지만 하도 잘 맞추다 보니 4번을 치기도 했었는데, 타격에는 재질이 있어 보이는 선수인만큼 열심히 운동하고 선배들에게는 깍듯이 대해 사랑받는 후배가 되기를 바래봅니다.



1경기 - 현장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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엿보기 - 14:00 신일고 4 vs 5 강릉고 (at 남해 스포츠캠프 인조잔디 A구장)

인조잔디 구장에서 열린 옆경기를 보러 이동했을 때는 9회초가 막 끝날 무렵 4대 1 상황이었습니다. 사실상 강릉고가 9회말 4점을 내서 끝나기로 승리해 엑기스만 보는 행운도 얻은 듯 싶습니다.

물론 9회말에만 연속안타와 볼넷을 통한 대량득점을 이끌어낸 강릉고의 집중력은 당연히 칭찬받아 마땅하지만, 얼마전 진흥고와의 경기에서 보여준 바와 같이 신일의 짜임새가 그다지 우수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은 다소 안타까운 점이었습니다.

어디까지나 지금은 전력을 구축해 나가는 시점이고, 완성된 전력으로 싸우는 것도 아닌 연습경기이지만 현재까지의 모습이라면 강력해 보이는 투수진에 비해 수비력과 세밀한 플레이에서 문제를 노출시키고 있어 우려할만 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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엿보기 - 원주고 연습광경 (at 남해 스포츠파크 공설야구장)

남해까지 큰 걸음한김에 지난번에 안산, 덕수, 경남의 경기를 관전한 바 있는 스포츠파크 공설야구장으로 살짝 이동해서 무슨 일이 있나 보았는데, 원주고가 연습을 하고 있어서 잠깐동안 사진기에 담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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엿보기 - 남해 스포츠파크 주변 시설 풍경

원주고의 연습광경을 살펴본뒤 근처의 시설에 대한 풍경을 좀 더 세밀히 담아 보았습니다. 뒤쪽으로 펼쳐지는 바다는 가슴을 탁트이게 할 정도로 좋았지만, 세찬 바람 때문에 오랫동안 서있을 수는 없겠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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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 10 - 야구관람 뒤의 백미, 뒷풀이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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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를 다 돌아본 뒤에 집으로 돌아오려고 나왔는데, 남해를 채 벗어나기 전에 반갑게도 앞서서 가고 있는 진흥고 버스를 만났습니다. 생각해보면 남해까지 따라온 것도 모자라서 선수들이 이동하는 차의 뒤를 바짝 쫓게 되니, 이건 완전 스토킹이 따로 없어 보이더군요. 어쨌든 재미있을 듯 해서 사진기에 담아보았습니다.

이후 운전대를 잡으신 분은 일이 있으셔서 헤어지고, 광주에서 주신이라 불리우는 분과 함께 한잔더님이 새로이 합류하여 그야말로 '한잔더(?)' 하고 헤어졌습니다. 밑에 사진 보면 못믿으실 듯 싶지만 말이지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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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잔더 마신게 아니라 한짝더(!)로 정정합니다. -_-;
그러고 보니 한달 먹을 맛있는거 하룻동안 다 먹은 느낌이네요. 그저 음식들이 맛있어 보이길래 사진으로 남겨보았습니다. -_-ㅎ



(ps) 이번 관전평은 쓸데없는 것들이 너무 많이 들어가지 않았나 반성도 해보게 됩니다.
이왕 사진기에 담아오고 전해드리고 싶던 얘기들인 만큼 이해하고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겨울날씨임에는 틀림없었던 터라 경기 중반 이후로 날씨가 급격하게 쌀쌀해 지면서 관전과 기록, 사진촬영 등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학부모님의 커피와 녹차 대접으로 좀 더 훈훈한 가운데 일행이 야구를 관전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 글로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하겠습니다.
:)



출처 : 비밀클럽    2006.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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