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len's Baseball/Baseball Column

[넥센 히어로즈 ~2010년 8월 넷째주] 그나마 감동만 있는 1.5군팀...

by ♥Elen_Mir 2014. 5. 28.

<파울볼(www.foulball.co.kr), 이닝(www.inning.co.kr) 에 올린 글...>

 

 

지난 2주동안 잦은 정지훈군 등판으로 많은 이들이 여러 고초를 겪었던 듯 합니다.
선수들도 컨디션 관리하기 힘들었을테고, 우리 야구팬들도 '야구장을 가야 돼, 말아야 돼'
하는 고민에 머리가 세어질 지경이었죠.. >.<
저 또한 마지막 주말 지방 원정경기였던 광주도 가질 못했고, 퓨처스 경기도 볼 수가 없었습니다.
이눔의 정지훈군은 언제쯤 우리 야구팬들을 해방시켜 줄까요... ㅡㅡ;;;
제발 9월에는 작작 좀 해주시길~~;;;

정말 요즘 경기하는 거 보면 수준 떨어져서 못 보겠더군요. 답답한 것도 답답한 건데 경기 수준이 참담할 정도.
현진이때문에 메쟈 스카우터가 계속 따라다니던데 얼마나 욕했을지... 이상한 인간 하나 때문에 이 지경이 되다니;;;
완전 1.5군급의 수준이긴 했지만 강귀태의 아름다운 기록 깨기(현진이 고기 사주는 거 다시 한번 생각을;;;),
집사님의 나이를 모르는 질주, 손승락의 든든한 뒷문 잠그기 등등이 그나마 감동을 주고 있긴 합니다.

 

# 1. Pitcher's Story




<기간 : 8/17 ~ 8/29, KBO 참조>




<50이닝 넘어가면서 점점 퍼지고 있는 건지...;;;;>


58이닝을 던졌는데 50이닝 넘어가면서 체력적인 문제가 온 건지 단순히 컨디션 난조인지 모르겠네요.
사실 22일 엘지전 같은 경우는 1회말에 본인 스스로 너무나 어이없는 송구 실책을 2개나 한 바람에 많이 흔들렸을 테고요.
그나마 어제는 6이닝 넘게 던지면서 팀승리의 발판을 마련해주고 내려가긴 했지만 기아타자들이라는 걸 감안해야 하겠네요.
정말 퍼지는 게 맞았던 거면 선발스타일은 아니란 소리일 수도 있을 거 같은데 더 지켜봐야겠죠?




<성현이 넘 깜찍한 표정... 선배라고 애교떠는 거?! ^^>


18일 기아전에서는 승리투수, 25일 SK전에서는 패전투수가 되었습니다.
뭐 요즘 성현이의 모습을 생각하면 오히려 25일 SK전이 좀 이해가 안되는 성적이었을 겁니다.
우천 취소된 후 등판이 하루 밀리면서 컨디션 관리를 못했을 수도 있고, 이 날 야수들의 기록되지 않은 에러가 문제기도
했고요. (리버스 포스 더블플레이 실패, 번트타구 처리 실패 등등...)
어쨌든 김성현이 좀 더 좋은 선수가 되려면 야수들이 공수에서 도와주지 못해도 이겨낼 수 있어야 할 겁니다.




<원준이 또 코치님한테 까불었구나~~~ ㅋㅋㅋ>


4경기 연속 QS를 기록하다가 21일에 무난한 성적으로 깨지고 말았네요. 누구는 29경기에서 깨졌는데...ㅋㅋ-_-;;
21일 엘지전에서는 그래도 나름 5이닝까지 버텨주며 안 좋은 와중에서도 잘해주었는데
27일 한화전 때의 모습은 정말 이루 말할 수 없이 실망스러웠습니다.
점점 체력적인 문제가 오면서 힘들어하는 건 알고 있는데 3개의 사구, 슬로우커브 남발, 심한 변화구 의존도까지...
다음에도 계속 이런 모습 보이면 신인이고 뭐고 봐주는 것 없이 가열차게 깔겁니다...;;;





<기간 : 8/17 ~ 8/29, KBO 참조>




<오랜만에 보는 이대환 선수...>


현재는 패전처리조로 올라오고 있지만 생각보다 자신의 구위는 좀 회복을 한 거 같더군요.
직구스피드도 143~4 이렇게 나오는 것 같았고, 변화구 각이 전에는 높은 쪽에서 떨어진 것에 반해 요즘에는
낮은 코스로 잘 떨어지고 있고요. 아마 더 팽팽한 상황에 나와봐야 알겠지만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을 보면
예전 대학 때의 위력적인 모습을 조금씩 찾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기대감이 조금 드네요...^^




<손승락 선수는 어째 점점 더 멋있어지는지 모르겠습니다... ㅋ>

최근 5경기 중 4세이브를 몰아 기록하면 세이브 단독 2위로 올라섰습니다.
1경기는 그 전에 너무 못나와서 경기 감각을 잃지 않기 위해 잠시 나온 거 뿐이고요...
2주 전에 글을 올릴 땐 승락이가 안좋은 거 같아 걱정을 많이 했는데 좋아져서 다행이네요.
지친 건 아니었던 모양이에요~ 그냥 컨디션이 좀 안좋았던 것 뿐인 듯...
직구 구위로만 보면 우완 투수 중에 송은범 다음에 두번째로 좋지 않나 하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ㅋ




<준수옵하님께서 재영이에게 뭔가 조언을 해주고 있나 봅니다~~>


원포인트 오재영-사이드암 박준수-믿을맨 송신영-마무리 손승락 이 라인은 상위팀에 비교해봐도 전혀 뒤질 것이 없죠.
선발투수만 어느 정도 버텨주면 리드를 지킬 힘은 분명 있는데 롱릴리프 이보근이 제 역할을 못하니까 아쉽네요.
하긴 이건 감독님 잘못도 있긴 하지만...
내년에는 오재영을 선발로 써봤음 싶은 마음이 있는데 그게 안되더라도 최소한 롱릴리프로 보내줬음 싶네요.
원포인트는 박성훈 얘 좀 어떻게 만들어봤음 하고, 이 사이 보근이는 군대 go go~~!!!



# 2. Hitter's Story




<기간 : 8/17 ~ 8/29, KBO 참조>




<김민우 배팅 훈련 중...>



<요즘 잘하고 있는 집사님과 유한준님!!>



<장기영이 슬슬 여름 나는 법을 배우고 있나봅니다... >


2주동안 김민우, 장기영, 유한준, 송지만 이 네 분이 타선을 이끌었습니다.
테이블세터 장기영-김민우 요 둘이 많이 치고, 많이 나가고, 많이 뛰고... 좀 살아났나보군요.
장기영은 3루타 독보적 1위(10개)를 기록하겠네요. 도루도 좀 있음 40개 넘을 듯 하고(현재 35개)...
유한준님도 최근 타격감을 찾으면서 69타점(팀내 1위)을 기록 중이고...

집사님은 정말 애들도 다 지쳐서 헥헥대고 있는 요즘 이 연세에 이렇게 할 수 있다는 게 놀라울 뿐입니다.
중요할 때마다 홈런 한 방, 적시타 한 방 등등... 삼진을 좀 많이 당하고는 있으시지만 팀내 홈런 1위를 기록하고 계시니 뭐...;;;





<내년이 기대되는 유망주 장영석 어린이...!!>



<기록깨는데는 참 일가견이 있는 분이네요~~ 남아있는 기록도 이 분이 깨는 거 아닌지.. ㅋㅋ
근데 지키지도 못할 약속을 하시면 곤란합니다. 현진이에게 고기를 사주겠다니... 헉;;;;;>



장영석 어린이는 작년 장기영의 재판이라고나 할까요... 장기영이 작년에 가능성을 보여주면서 올해 이렇게 잘할 수 있었던건데
장영석도 올해 이렇게 가능성을 보여주니 내년이 더 기대됩니다. 펀치도 있고, 좌투수에 나름 강한 모습도 보여주고 있고...
이제 변화구 대처에 대한 부분을 보완하면 내년에는 좀 더 좋은 역할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쩌면 강정호, 황재균 이후 나오는 포텐셜 높은 세번째 타자가 될지도 모르겠네요...

그리고 강귀태 이 분은 참 기록깨는 데 일가견이 있으신가 봅니다. 저도 현진이 기록이 아쉬워서 "왜 하필 지금..."
이러긴 했지만 그래도 이 분이 잘한거니깐요~~ ㅋㅋ 그래서 그런지 또 싸이에 한화팬들이 뭐라고 하고 갔다던데...
참 이런 점에서 안타까운 분이긴 합니다. 자팀 뿐만이 아니라 타팀 팬들에게까지 이런 대우를...;;;
이래서 자팀팬들이라도 잘해줘야 함...;;; 어쨌든 타격감 좋으셨던 거 같은데도 성적은 그닥 별로네요.


# 3. Another Story




<요즘 생각 외로 잘하시더군요. 뭔가 좋은 일 있으신가...>




<한창 자신과의 싸움을 하고 있는 강정호... 324G 연속출장 중이지만 손목이 아직 안좋은건지...
도와줄 길이 없어 더 답답하네요.>





<민숭이도 차차 적응해나가고 있는 중입니다~~ 이제 잘 웃더라고요...^^>




<최성민 선수... 이 친구 투구폼이나 스타일이 웬지 장원삼 보는 거 같던데 저도 기대가 되는 선수더군요.>




<해가 지고 있는 잠실야구장의 구름 낀 하늘 모습...>




<이동현 선수 별다른 부상이 아니어서 다행입니다... 이 때 또 잘못되는 거 아닌가 하며 얼마나 놀랬는지..;;;
반면 그런 생각도 들더라고요. 차라리 약간 부상이 있었음 좀 쉴 수 있었을텐데 하는 생각... -_-;;>




8월 셋째주 잠실, 8월 넷째주 문학을 다녀왔는데 사진은 잠실꺼 밖에 추리질 못했네요.
문학꺼는 비가 와서 제대로 찍지도 못했고요... 사실 광주를 다녀오려고 했었는데 역시 비 때문에 못갔죠 뭐;;;
아무튼 제 소원대로 마지막 경기가 목동이 아닐 거 같아서 그건 다행이란 생각이 드네요...
개인적으로 마지막 경기 문학이었음 좋겠는데 말이죠... ㅋㅋㅋ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사진을 퍼가실 때 꼭 출처를 함께 표기해주시고, 원본 수정은 불가하오니 참고해주세요.
요즘 우리팀 글이 거의 안보이던데 오랜만에 넥센 이야기 맘껏 하세요오오~~ ^_^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