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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n's Diary/Diary Book

과로 그리고 준비...!!!

by ♥Elen_Mir 2014. 7. 13.





#1. 지난주 여러가지 일들이 많아 엄청나게 피곤한 시간들을 보냈다. 개인적인 일들도 그렇고, 회사 일도 그렇고......

회사 일은 가까스로 금요일에 해결되었고, 이 기회로 인해 미국의 화폐제도에 대해 참 많은 걸 알 수 있었던 것 같다. 미국에서는 쉽게 되는 일들이 한국에서는 이렇게 어려울 수 있다는 것과 의외로 합리주의를 자청하는 미국이란 나라가 이런 고리타분한 경향이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달을 수 있었다. 별것도 아닌 일을 2.5일의 시간을 들여 해결하면서 몸이 녹초가 되었는데 어제는 거래처 결혼식에 회사 대표로 다녀올 수 밖에 없는 미묘한 일까지...... 정말 이것만으로도 피곤하지 않을 수 없었던 듯 하다.


어제도 주말에 무려 오전 7시 30분에 일어나서 미르 약 주고 좀 지켜봐준 다음에 부랴부랴 준비해서 결혼식 다녀오고, 오후엔 야구장까지... 미르 제대로 돌봐주려면 차라리 나갈 때 밖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모두 하고 오는 게 나아서 간 것이긴 하나, 그와 함께 떨어지는 이 체력들은 참 답이 없다. 원래 간호한다는 게 쉬운 일도 아니고 참 어려운 일인데(게다가 장기전이니까) 다른 일들까지 있으니 내 몸이 10개라도 모자라 보인다. 정녕 바쁠 수 밖에 없는 사주인가......




#2. 또 하나의 바빴던 나의 개인적인 일들도 부랴부랴 금요일 오전에 모두 끝낼 수 있었다. 맡길 것들을 다 맡기고 어제 모두 도착하여 데드라인에 대한 마음은 편안해졌는데 또 하나 걱정되는 그 이후의 일들은 어쩔 수 없는 듯...... 정말 힘들여서 준비하기는 했으나, 과연 좋아할지도 걱정되고...... 

게다가 다음주 부산에 비소식이 들린다. 어떻게든 해결하고 와야 해서 가기는 가야 하는데 부디 비가 오려거든 조금만 왔으면 하고, 웬만하면 날씨가 다시 바뀌어 뒤로 미뤄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나마 내가 가는 화요일은 한 군데는 비표시가 사라지긴 했는데 기상청까지 완전히 사라지길 바랄 뿐!!!!!!

저번에 만들어준 저 과일꼬치 또 만들어주면 좋을텐데 일단 그럴만한 시간이 없고, 2번이나 해줘서 좀 다른 아이템으로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는 압박감도 들었다. 그래서 빨리 생각해놓은 것을 주문해야 하는데 비표시때문에 망설여진다... ㅜㅜ


이 작업 하느라 거의 일주일동안 잠도 못잤는데 화요일에 못 주면 넘 서글플 듯... 게다가 안 좋아하면 흐미...;;; 왜 이런 쪽은 이렇게 소심한건지, 원래 대범한 편인데!!

어쨌든 난 최선을 다했다. 물론 예전 나이트 것만큼 어려운 건 아니었지만 정말 내가 할 수 있는 만큼은 다 한 듯......

그 날 못주면 올스타전때는 못볼 가능성이 많으니 문학때나 줘야 한다는 이야기인데 너무 늦어지면 맛이 떨어져서 어떻게든 주고 오긴 해야 한다....


빨리 이 피로를 풀고, 사직을 가야 할터인데 걱정이다. 오늘도 엄청 피곤하기는 한데 낮잠이 안 오는 이 현상은 어찌해야 할지...

요즘 몸도 안 좋은데 오늘, 내일은 부디 잠 좀 푹 잤으면 좋겠다. 사직 말고도 올스타전도 가야 하니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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