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리뷰]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外
[2009.08.24 작성]
이 책을 읽은 지 꽤 오랜 시간이 흘렀는데 이제서야 리뷰를 남기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사실 어떤어떤 내용이 있었는지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없긴 하다.
'섹스 앤 더 시티' 를 쓴 작가 그렌 버렌트에게 연애에 대한 상담을 요청한 여자들의 이야기를 수록한 책으로 실제 얼마전에 개봉했던 영화의 원작이기도 하다.
그렉은 남자친구의 진심을 알아내기 위해 고민하고 있는 싱글 여성들에게 "당신에게 마음이 없는 남자는 그만 정리하고 당신만을 바라보는, 그래서 어찌할 바 모르고 애태우는 남자를 찾아나가라" 라고 조언한다. 이 책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구절이 바로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라는 구절이다.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에 정답이 없듯이 남자와 여자와의 관계에도 정답은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다른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이 책에서도 역시 뻔한 이야기를 늘어놓고 있는 듯 하다. 사실 남자들의 심리가 이 책에서처럼 꼭 들어맞는 경우도 많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두 다 맞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난 여자지만 다른 여자와는 달리 난 매우 독특한 심리체계를 가지고 있으니까...
그건 나 뿐만이 아니다. 다른 여자들도 마찬가지로 다른 사람과는 다른 특별한 심리체계가 있다.
하물며 남자들의 심리도 마찬가지 아닐까.......
내 자신 스스로가 연애에 대해서 잘 모르기도 하고, 별로 경험도 없긴 하지만....
여러 간접 경험들과 사례들을 토대로 봐도 사실 이런 책들은 실제 연애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을 듯 싶다...^^
"뛰어난 사진을 위한 노출의 모든 것" 이란 책을 이닝의 사진팀장인 성준님을 통해 추천받은지라 한번 읽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싶어 회사 자료실 도서로 구입해두고, 찬찬히 한번 둘러보기로 했다.
2007년부터 DSLR로 기기 변경을 한 후 사진을 찍다가 언젠가부터 내 카메라보다 상위 기종의 카메라고 찍은 사진들을 보면서 너무 부족해보이는 내 사진들을 보니 울화통이 치밀어올라 뭔가 해야겠지 싶더라... 게다가 작년 말 사진은 사진에 붉은 기인지 녹색 기인지가 너무 진했고....;;; 데스크탑의 문제인지 카메라의 문제인지 감을
잡을 수가 없어서 일단 성준님한테 보여드렸었는데 카메라 노출 자체가 조금 이상이 있었던 듯 싶다.
하여 노출이 어떤 역할을 하고 어떠한 결과물을 도출해내는지 궁금했고, 이 책을 통해 살펴볼 수 있었다.
내가 평소에 싫어하던 스타일의 사진도 이 책에서는 의도적으로 조절하여 찍어낸 결과물도 있었고, 또 평소에 정말 찍어보고 싶던 스타일의 사진도 나와있어 참 좋았던 거 같다.
문제는 이 책을 가지고 다니면서 찍을 수가 없었다는 거.... ㅡ,.ㅡ
진짜 출사를 나가야지 야구장에서는 무조건 많이 찍어내기 바빠 이 책에서 하라는 대로 찍어보지도 못할 듯 싶다.